열 많은 아이 무더위 조심
더위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아이들이 열이 오를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열이 많은 아이가 무더위를 만나면 장부의 기능이 약해져 입맛이 없고, 급격한 실내외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이 지난 일주일 간 온라인을 통해 언제 아이가 열이 많다고 느끼는지 조사한 결과, ‘특별한 이유 없이 머리나 몸에서 땀을 많이 흘릴 때(53.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잠잘 때 땀을 흥건하게 흘릴 때(21%) △얼굴이나 몸에서 계속 열이 날 때(9%) △열이나 땀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길 때(6%) △젖이나 밥을 먹으며 땀을 흘리고 더워할 때(4%)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크림만 찾을 때(4%) △날씨가 더워지면 기운이 떨어질 때(2%) 등이었다.
일산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원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아이가 머리나 몸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더워한다면 속열이 많은 아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경우 다른 질환으로 실제 체온이 올라간 경우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박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