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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북 핵실험은 도발행위”
아세안 회원국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지난해의 2배인 4억 달 러로 대폭 증액된다.
또 한·아세안 협력기금 규모가 내년부터 연간 500만 달러로 확대되며, 우리 정부의 초청장학생 제도인 ‘글로벌 코리아 스칼라십’의 아세안 지역 대상 학생도 연간 109명에서 오는 2012년까지 200명 이상으 로 늘어난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피시트 웨차치와 태국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1일 오후 제주 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먼저 지난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지난 20년간 양측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아세안 지역을 핵심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신(新) 아시아 외교구상’ 추 진 방안을 설명했으며, 아세안 정상들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오는 2015년까지 우리나라의 대(對) 아세안 ODA 규모를 지난해 의 2배 수준인 약 4억 달러로 증액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지난 1998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성에 합의한 ‘한·아세안 협 력기금’의 규모를 현행 연간 300만 달러에서 내년부터 500만 달러로 늘리고, 이 가운데 200만 달러를 문화 및 인적교류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15년까지 아세안 지역 연수생 7000명을 국내에 초청하고 ‘월드 프렌즈 코리아’ 프로그 램을 통해 IT 분야를 중심으로 1만명의 해외봉사단을 아세안 지역에 파견키로 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와 함께 지난해 902억 달러 수준이었던 양측간 교역규모를 오는 2015년 까지 15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북한 2차 핵실험과 관련, 정상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및 6자회담 합의사항에 명백히 위배되는 도발 행위로 동아시아와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처사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즉각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문화·인적교류 ▲개발협력 ▲저탄소 녹색성장 등 3 개 분야의 정책문서를 채택했다.
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는 아시아 다양성 축제, 문화동반자 사업, 문화유산 네트워크 등 구체적인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아세안 회원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ODA) 중점 지원 등이,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녹색산업을 통한 경기부양 등이 각각 명시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흔히들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한다”며 “세계화의 영향으로 아시아 에서도 역내 협력이 점차 불가결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아세안 관계도 이런 시대흐름에 발맞 추어 새롭게 도약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공식 환영만찬을 함께 한 뒤 오는 2일 특별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역 내 금융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을 협의한 뒤 공동성명 서명식,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일정을 마무리 한다.
| 청와대 | 등록일 : 2009.06.02
출처 : 대한민국 정책 포털 http://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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