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소화가 안 된다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집에 있는 상비약을 쓰게 마련이다. 그런데 약에도 유효
기간이 있기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효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감기약에 들어 있는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는 오래되면 독성을 유발할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
이다.
감기약에 들어 있는 테트라싸이클린이라는 성분의 항생제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약 성분이 변하게 되고,
이 변한 성분이 신장에 쌓이게 되면 신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심할 경우 신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
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시럽의 경우에도 포장을 뜯고 난 후에는 산화되거나 수분 증발 등으로
성질이 변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먹일 때는 계량스푼으로 덜어 먹이고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또한 뚜껑을 연 후 1년이 넘은 연고를 사용하면 오히려 상처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오래된 연고를 피부에 발랐을 때는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는 그런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집안에 있는 상비약,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조제약은 일반 약에 비해 유효기간이 훨씬 짧기 때문에 약사의 처방에 따라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약은 약사의 설명이나 첨부돼 있는 설명서에 따라 보관해야 성질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본래 약 상자와 사용설명서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