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환상의 우주쇼’.. 18∼19일, 화성·지구 가장 근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12-10 오전 9:37:00
올겨울 밤하늘이 화려한 ‘우주쇼’로 수놓아질 전망이다.

15일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최대 120개까지 쏟아지고 18∼19일 밤에는 화성이 지구∼태양 간 거리(1AU=1
억6960만㎞)의 절반인 8800만㎞까지 접근한다.

유성우는 우주공간에 떠 있는 혜성이나 소행성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는 현상. 매
년 8월13일쯤 나타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여름을 대표한다면 12월14∼15일에 볼 수 있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겨울철 밤하늘의 주인공이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 적기는 아시아지역의 경우 14∼15
일 밤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는 15일 오전 1시45분쯤 가장 화려한 극대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다. 이때 시간당 유성우는 최대 120개.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조건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15일은 음력 11월6일로 달
이 밝지 않은 데다 별똥별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극대기와 복사점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 시간이 오전 2
시쯤으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18∼19일에는 평소보다 더 커진 화성을 볼 수 있다. 2000년 이후 지구와 화성이 가장 근접한 것은 2003
년 8월27일로 5530만㎞ 정도까지 접근한 바 있고, 이후에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번 접근 거리는 8800
만㎞ 정도이고 최고 밝기도 1.6등급으로 2003년의 -2.26등급보다 훨씬 어둡지만 앞으로 화성이 지구에
이 정도 접근한 것을 보려면 2016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내년 1월4일 밤 극대기를 맞는 4분의 자리 유성
우도 천체마니아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4분의 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는데, 이번 극대기에도 시간당 120개의 별똥별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김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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