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산업'이 뜬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명품로고가 새겨진 버버리 코트를 입고, 고급 명품 목걸이를 목에 건다. 외출시엔 향수도 필수. 발톱에는 보습성분이 들어있는 크림을 바르고 잠자리는 벨벳 침구세트가 마련되어 있다. 어느 부잣집 사모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한 애완견의 이야기다. 최근 우리나라도 이같은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높아지면서 애완동물 산업이 미래의 촉망 받는 사업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애견 용품시장은 연간 7,000억원. 국내 애완견 수가 약 200만마리인 것을 감안하면 애완견 한 마리당 35만원이 넘는 구매력을 갖춘 셈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애견을 위한 보험상품, 사진관, 장례업체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애완동물 산업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양화재가 출시한 '애견지킴이 보험'은 사이버 상에서만 이미 수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LG화재가 선보인 '애견 사랑보험' 역시 애관견 센터 등에서 인기가 좋다. 애완견 사료업체들은 생후 개월 수에 맞춰 먹이는 이유식까지 내놓고 있다. '제로니 드림스'와 '퓨리나'를 생산하고 있는 제일제당은 생후 45일부터 70일까지 먹이는 애견 이유식 '제로니점프'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300g에 6,000원 선으로 아기들을 위한 제품보다도 비싼 편. 그러나 애완견을 자기 자식만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그리 아까울 것도 없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도 애완용품은 매출실적을 올리는 효자 상품. 애완용품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한달 평균 1,500만원 정도의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애완동물 훈련법, 건강식 베이커리, 포토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완동물 포털 서비스는 오프라인과도 연계해 충분한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는 유망 인터넷 비즈니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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