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및 다이어트약, '여성 뇌출혈' 위험을 높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감기약과 다이어트제제의 주요 성분인 페닐프로파놀라민(PPA)이 여성의 뇌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들에 관련 약의 판매를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FDA는 미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많은 감기약과 다이어트약에 이 성분이 들어 있어 뇌출혈 위험을 높인다며, 소비자들에게도 약의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대규모 약국체인점들은 이 성분이 든 약을 회수하기 시작했고, '콘텍―12시간'을 생산해 온 스미스클라인 비첨사는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성분이 든 약이 200여 품목이나 허가된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FDA가 이번 조치를 취한 것은, 예일대 연구팀이 18∼49세 여성 700여명을 조사한 결과 PPA가 든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출혈 발병 위험이 16배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든 감기약을 먹은 여성은 뇌출혈 위험이 3배 높았다. 그러나 이 성분이 여성에게 뇌출혈 위험을 높이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220여 품목의 감기약과 15개 식욕억제제가 판매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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