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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국제고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제계열 고교인 서울국제고는 서울 지역에 처음 생기는 국제고여서 특히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위 치는 종로구 명륜동이고 학생 정원은 학급당 25명씩 18학급 450명으로, 개교 첫해인 2008학년도에는 6학 급 150명(정원외 19명 별도)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국제고는 대부분 사립인 특목고와 달리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신입생 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국제고는 국내 학력을 모두 인정받고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학교와 다르고, 외국어계열 전문교과 대신에 국제경제, 문화, 역사 등 국제계열의 전문교과 를 이수한다는 점에서 외국어고와도 차별된다.
◆어떻게 선발하나=2008학년도에 특별전형, 일반전형으로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75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280점), 비교과성적(10점), 서류전형(10점)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 고, 2단계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5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뽑는다.
지원자격은 3학년 1학기 국어, 사회, 영어의 교과 석차 백분율이 각각 상위 10% 이내인 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거나 서울시교육청 주관 비교평가시험(9월 20일 실시예정)에서 이들 3개 과목의 교과 석차백분 율이 각각 상위 10% 이내여야만 가능하다. 특히 사교육 유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성적을 총점 의 82∼97% 반영하고 인성면접이나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토플과 토익·텝스 등의 각종 영어 인증시험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심층면접은 1박2일간 합숙하면서 리더십과 인성, 개방적·비판적 사고능 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별전형은 학교장추천자 전형(45명), 특례입학대상자 전형(15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15명)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은 각 학교별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1명씩만 지원할 수 있 으며, 교과성적(280점), 비교과성적(10점), 인성면접(10점), 영어듣기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례입학 대상자 전형은 외교관이나 상사 주재원의 자녀 등 특례입학 대상자 가운데 영어, 중국어, 일본 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이 우수한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외국 어 에세이쓰기(60점), 외국어면접(30점), 인성면접(10점), 영어듣기 점수가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전형 영어듣기 평가는 사교육 확산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에 서 출제할 방침이며, 성적으로 환산해 반영하지 않고 합격(pass)/불합격(fail)으로만 판단할 방침이다.
특별전형 지원자격은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로 제한하며, 일반전형은 이미 국제고가 있는 부산· 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일정 자격을 갖춘 자로 제한한다. 원서접수 는 서울시 소재 과학고, 외국어고와 마찬가지로 10월 중에 하고, 특별전형은 11월 30일, 일반전형은 12 월 7∼8일에 각각 치러진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다른 특목고와의 이중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교육과정 무엇이 다른가=서울국제고는 장차 국제 전문가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국 제이해 교육과 더불어 국제 전문분야의 기초적인 소양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운영한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은 국제적 기준인 IB교육과정의 편제에 맞추어 ‘한국어 및 문화’, ‘사회/국제’, ‘외 국어(영어포함)’, ‘과학’, ‘수학’, ‘예술/체육’ 등 6개 과목군으로 편성하고, 전 과목 교과교실 제와 무학년 교과목 선택제 등을 도입한다. 또 국어와 국사, 제2외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의 수업을 단계 적으로 영어로 진행, 학생들이 국내 대학 국제학부나 해외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수행하는 데도 어려움 이 없도록 했다.
국제문화 축제와 동아리예술제, 국제시민교실 등 다양한 기숙사 프로그램을 마련, 모든 학생에게 의무화 된 동아리 활동을 뒷받침했다. 또 심신이 건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동 1 종목, 악기 1종을 반드 시 전문가 수준으로 연마하도록 했다. 전교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 후 학교를 연계 운영해 모든 학생들이 방과 후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활동에 선택적으로 참여토록 했다. 교장 도 공모하는데, 지난 13일 마감한 결과 3명이 지원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입시준비 어떻게…
신설되는 서울국제고 입시는 교과성적의 비중이 최고 97%로 외국어고 등 다른 특목고에 비해 절대적으 로 높다. 따라서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등 주요 교과 중심으로 내신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내신은 합격을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조건일 뿐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요소는 아니다. 실 력이 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합격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열쇠는 결국 심층면 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에 지원하려면 내신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 되거나 오는 9월 예정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비교평가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려야 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우선, 앞으로 남은 기말고사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 는 것이 급선무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9월 비교평가시험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
심층면접은 21세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이 있는지를 검토하는 시험으로, 1박2일간 합숙하면서 리더십 과 어학능력, 인성, 친화력, 비판적 사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차로 일반전형 정원의 2배수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집단토의·집단면접·개별면접 등이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영어로 대화하거나 토론하는 등의 어학능력 평가가 추가될 계획이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자기 소개나 짧은 에세이 등을 미리 써서 정리해 두는 것이 좋고, 영자신문이나 영어방송 등을 읽고 들으면 서 시사적 흐름도 파악해야 한다.
심층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순발력을 키워야 한다. 질문이나 임무가 주어지면 즉각적으로 답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특정한 상황이나 주제를 정해놓고 사전 준비 없이 대답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정리해 말할 수 있도록 ‘3분 스피치’ 등으로 훈련하면 효과적이 다. 평소에 교사나 친구 등과 짝을 지어 교과 내용이나 사회현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훈련을 하 고, 관련사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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