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논술 해 ? 말어 ? 혼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3-28 오후 3:26:00
반영 대학 증가에 수능우선선발 발표로 '우왕좌왕'


2008학년도 대학입시전형에서는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늘었지만 수능우선선
발 등 다양한 전형안 발표로 수험생들이 논술준비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28일 부산지역 대학입시 전문기관들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2007학년도 대입까지 부산지역에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은 1천800여명에 불과했지만,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논술시험을 도입하는 대학들
이 크게 늘면서 10배가 넘는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논술대비는 아직 '찻잔 속 태풍'에 머물고 있다. 일선 고교는 아직 논술반 운영을
하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고 대형입시학원들도 재학생 논술반 개설을 연기해 놓은 상황이다.

부산 양운고는 "일단 지난해 진행했던 대로 논술수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레사여고 측
도 "논술에 집중해야 하는지 여부를 문의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논술대비를 어떻게 해
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 A학원은 지난해부터 논술 유명강사 3~4명을 초빙하고 자체적으로 교재를 준비하는 등 논술강의에 총
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고교 재학생 위주의 논술반을 구성하려고 했던 계획을 1학기 중간
고사 이후로 연기했다. 고교 재학생 논술수요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B학원도 "재학생 논술 주말
반 개설을 준비해왔는데 이에 대한 수요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2008학년도 대입에 도입될 통합논술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온 데다 각 대학들이 대
학입시전형을 속속 발표하면서 논술 변별력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수
험생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수능우선선발 등 다양한 대학별 입시전형에 따라
어떤 수능전략이 자신에게 적합할지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이 등급제로 변화했고 내신의 실질반영률도 높지 않을 것으
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상위권 이상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논술대비는 필수"라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도 중·고교생들의 논술실력 향상을 위해 이달 초 '독서논술의 길라잡이'라는 자료집을 발
간해 일선 학교에 배포하는 한편 학교별 독서토론동아리를 만들어 신청하면 도서구입비 등 30만원을 지
원키로 하는 등 모임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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