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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손자의 급식비를 지원해준 학교가 고마워 6년 동안 새벽마다 학교 주변을 청소해온 한 할머 니의 사연이 방송에서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2일, 경남 함양에 사는 주인공 최경임 할머니(72)의 가슴 찡한 사 연을 소개했다.
아들 내외의 갑작스런 이혼으로 6살 손자를 맡아 키우게 된 할머니는 작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손자 와 단 둘이 남겨졌다. 할머니 혼자 꾸려가는 어려운 살림에 다달이 손자의 급식비는 큰 부담이 될 수 밖 에 없는 상황.
그런데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학교측이 마침 급식비를 지원해줬고 그제서야 할머니는 한시름 덜 게 됐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할머니가 은혜를 갚기 위해 새벽마다 청소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
"제가 빚이 좀 있어요 학교에...그래서..."
새벽 서 너시경 이른 시각에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하는 할머니는 살을 에이는 추위에도 학교 건물과 운동 장은 물론 그 주변 거리까지 정성껏 청소한다.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시작한 청소지만 어느덧 6년이라 는 세월이 흘렀다고.
학교측에서는 "전혀 몰라다"는 반응. 손자의 담임교사는 방송을 통해 "학교 측에서 오히려 감사해야 되 는게 아닌가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에선 20년 동안 당뇨병을 앓으면서 하루 한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생활이 가능하다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모습과 함께, 13살의 어린 나이에도 의젓한 모습으로 할머니를 위하는 손자의 애틋한 장면이 이어졌다.
손자는 "할머니가 다른 엄마들보다 더 잘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너무 고맙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정 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잃지 않는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감동 소감을 이어 가고 있다.
시청자 황은정씨는 "할머니와 의젓한 손자의 모습에 눈물이 흘러서 혼났다"며 "배울 점이 많은 것 같 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소박하면서도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봤다" "손자를 위하는 할머니 와 착한 손자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와 같은 소감이 시청자 게시판을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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