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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한의사 모임'을 아시나요 한의사 1만7000명 중 5000명 회원가입 ‘빈곤한 한의사의 모임?’ 직업 안정성 때문에 최고 유망직업으로 꼽히는 한의사. 하지만 문을 닫는 한의원이 속출하는 가운데 한 의사 사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를 증명하듯 실제로 인터넷포털 다음에 빈곤한 한의사들의 모임이라는 ‘청빈협(구 빈의 협:cafe.daum.net/poordoctor)’이라는 카페가 있다.
현재 일선한의사들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전국 면허등록 한의사 1 만7000여명(개원 한의사 1만1000명) 중 5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 다.
카페 게시판에는 진짜 ‘가난한 한의사’의 하소연부터 개업·운영에 대한 노하우, 한방 관련 광고, 한 미FTA(자유무역협정) 등 업계 공통 관심사까지 다양한 글이 올라온다.
한 한의사는 청빈협에 대해 “청빈하게 살자는 목표로 개설한 카페인데 폐업을 하고 파산신청하는 의사 도 속출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비유한 것”이라며 “한의사가 점점 진료하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 와중 에서도 제대로 된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자는 기본취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S씨는 “빈의협 회원이 5000명이나 된다는 것은 옛날같이 한의사 만 되면 안정적인 수입을 누리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유경쟁시대를 맞아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만7000여명의 한의사가 활동중인데, 전국의 11개 한의대에서는 해마다 750∼800여명의 한의사가 배출되고 있다.
한의사협회 최정국 홍보이사는 “한의계는 한의사가 5000명 정도 초과공급돼있는데다 1년에 800여명씩 한의사가 배출되는 상황에서 운영비는 계속 올라 여러가지로 위기상황을 맞고있다”며 “경쟁이 심해지 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고 지역별 불균형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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