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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내에 병원을 설치하는 이른바 메디컬리조트(의료관광)가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을 잡 기 위한 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 11층에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이후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 에스테틱 (미용관리) 등이 있는 노블레스센터가 운영 중이다.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서 관광과 휴식을 즐기려는 외 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호텔과 의료계 측이 손을 잡은 것이다.
상담과 치료 등을 위해 하루 100여 명이 찾고 있는 이곳에는 일본과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상당수 포함 돼 있다. 최근에는 성형수술 붐이 일고 있는 중국의 관광객이 호텔에 투숙하면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 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블레스센터 김광만 원장은 “성형·미용기술은 우리가 일본보다 뛰어나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일본뿐 만 아니라 중국인들도 선호하고 있다”면서 “호텔과 연계된 의료관광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 다.
노블레스센터는 최근 일본에 법인회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일본인 의료관광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호텔도 의료 센터 이용과 호텔 숙박을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일본과 중국 여행사를 통해 판매 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호텔이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건강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곳이라는 인식이 퍼 져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호텔에서 각종 치료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 다. 부산 롯데호텔 11층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한의원, 미용관리를 모아놓은 노블레스센터(위)와 이 곳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아래)/노블레스센터 제공 다른 특급호텔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부산 파라다이스호텔도 옛 면세점 건 물 1,2층 1000여 평에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안과, 한의원, 이비인후과, 비만 내과 등을 입점시키기 로 하고 현재 접촉 중이다.
바다와 인접해 있는 이 호텔은 휴양, 관광, 레저 등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의료관광시스템, 성형 및 피 부 미용으로 대표되는 뷰티 투어 등을 호텔 패키지 상품과 연계시키는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 이다.
호텔 관계자는 “APEC 이후 각종 국제회의 등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을 비롯해 아시아 고소득층의 의 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이라며 “외국으로 떠나는 내국인 의료관광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 중동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도 6층과 7층 1500여 평에 의료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현재 국내 유명 성형외과 등을 유치하기 위해 섭외 중이다. 이 호텔도 항(抗)노화 피부미용 관련 서비스 시설을 갖 추는 것을 포함해 온천과 피트니스센터, 고급 사우나, 수영장 등을 만들어 치료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 는 ‘메디컬리조트’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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