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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은 중독증세가 있어요. 한번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어요”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사랑한모금회’ 회원들은 말 그대로 나눔에 미친(?) 사람들로 뭉쳐 있다.
화성시 장안·우정면 일대에서 보일러 가게나 도배업,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이들 은 자신들이 사는 동네의 구석진 곳을 찾아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 있다.
이웃을 돕기위해 하나 둘 뜻을 같이 한 것이 80명으로 늘어난 이들은 도시락 전달·목욕 봉사·시설 관 리·도배·미화·미용 봉사 등 6개 봉사팀으로 나눠 매주 한 두차례 지역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 장, 양로원과 고아원 등을 찾고 있다.
10여 년간 방바닥에 누워있어 욕창에 걸린 할머니에게는 목욕 봉사를,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가 또다 시 재혼해 홀로 남게된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도시락과 무료 버스승차권을 나눠 준다.
또 연세가 많은 동네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영정 사진을 찍어 주고 돈이 없어 미용실을 가지 못하는 이 웃들에게 미용 봉사를 하면서 이 지역에서 이들은 이미 날개 없는 천사로 통한다.
더욱이 지난 2일 모금회 2대 회장이 된 유승주 회장(41)의 봉사활동은 출발부터 남달랐다. 지난 1996년 서울에서 화성으로 이사온 유 회장은 조암시내에 패스트푸드점을 열었지만 한달만에 찾아온 IMF로 인해 생계를 위협 받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이후 낚시터를 전전하며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유 회장에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경제가 어려워 굶는 아이들이 많다’는 한마디는 그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 주었다.
유 회장은 “이때부터 아무리 어려워도 가게 매출의 20%는 봉사활동비로 써야 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며 “12명의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4∼5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주위에 많은 분들이 봉사활동 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더욱이 유 회장은 지난 2001년 수원여대에서 3개월간 발마사지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딴 뒤 ‘행복나눔 회’라는 단체를 만들었고 이것이 사랑한모금회의 모태가 됐다.
지난해 5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쳐 화성시 최우수 봉사자로 선정된 이종권 총무(37)는 “봉사활동은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가 생기면 만사 제치고 달려가는 것”이라며 “봉사활동은 자기가 좋아서 하고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사랑모금회 소속 회원들은 새해들어 더욱 들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전자와 수 원여대로부터 지원금과 봉사요원 지원을 약속 받아 더욱 많은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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