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방과 치료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전 프랑스 대통령 미테랑, 전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봅 도올, 걸프전의 영웅 슈워츠코프 장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유가와 히데키….모두 전립선 암환자들이다.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의 13%가 갖게 될 정도로 흔한 암으로, 국내에서도 급속한 서구화로 점증하고 있는 대표적 미래형 암이다. 전립선암 수술의 세계적 대가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패트릭 월시 교수가 밝힌 전립선암의 특성은 가장 착한 암이다. 하지만 때론 완치가 오히려 괴로울 수도 있는 암이다.10년 생존율이란 용어가 따로 통용될 정도로 암세포의 증식 속도가 느린 반면, 완치를 위한 수술이 발기부전과 배뇨장애란 치명적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은 치료효과가 확실한 반면 부작용이 우려되고, 방사선요법은 부작용이 적은 반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그렇다고 나 몰라라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진행속도가 느린 반면, 흔하고 치사율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미국에선 남성암 발생률 1위이고, 사망률도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전립선암의 안전지대는 아니며, 배뇨장애를 앓는 6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한 진찰을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전립선암은 대부분 50대 후반 이후에 발병한다.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암덩어리가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지만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한다. 그리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피오줌을 보는 등 전립선 비대증과 흡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전립선암은 뼈나 폐로 전이되기 쉬워, 뼈나 폐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을 발견하기도 한다.암덩어리가 전립선에 국한된 경우는 전립선과 정낭, 정관을 모두 들어내는 전립선 절제수술을 한다.10년 생존율이 60∼80%로 수술결과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그러나 수술을 받으면 생식 기능을 잃으며, 50∼70%는 성기능 장애, 3∼5%는 만성 요실금을 겪을 수 있다. 전립선암은 진행이 매우 더디므로 환자의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 남은 경우는 수술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환자의 수술후 삶의 질을 고려해 방사선요법-호르몬요법 등으로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인종 등 유전적 요인과 서구식 식생활습관이 주요 위험인자로 지목된다.고지방식, 특히 붉은색 살코기가 좋지 않다. 하루 섭취 열량 중 지방의 비중이 20%를 넘지 않도록 하며, 콩으로 만든 음식,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김치·된장·간장 등 발효식품과, 당근처럼 비타민A와 E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전립선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미국 암학회지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조량이 적은 북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비타민D 합성작용을 지닌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이 중요하는 의견을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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