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사범대 6년제 전환 추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1-14 오후 6:01:00
정부협의ㆍ법 개정후 2011년 도입 계획

교육부 "2010년까지 최종 정책 결정"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서울대 사범대(학장 조영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국공립대학
의 사범대가 종합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혼합형 모형으로 6년제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사대가 2001년부터 연구해온 이 방안은 지난 9월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전국 13개 국공립
대 사범대 학장협의회(회장 황석근 경북대 학장)에서 공통의 합의안으로 채택됐다고 조영달 학장은 설명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대의 수학 연한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해 정원의 50%는 대학 1학년에서 선발
하고 나머지 50%는 대학 졸업자 중에서 5학년으로 선발하게 된다.

졸업요건으로 석사수준의 논문을 의무화하고 6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에게는 석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
다.

또 교수화법, 교직윤리 탐구 등 사범대 교양과정을 신설하고 교육봉사를 의무화하는 한편 교육실습을 현
행 5주 내외에서 1학기로 늘리고 교육방법을 융합한 교과전문적 교육과정도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 해외 교육실습을 의무화하고 외국어 능력과 다문화 이해력 자격도 강화키로 했으며 6년제로 전환
되면 현행 130~140학점 수준의 졸업요건도 170학점 수준으로 강화된다.

전국 국공립대 사대 학장단은 향후 이 제도의 도입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고등교육법 개
정을 추진키로 했다.

조 학장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교육부와 국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까지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
며 "방안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2011년도부터는 6년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
다.

서울대 사대는 "전문성과 전인적 인격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 교직 자격의 개방성을 높여 자기주도적이
고 창의적인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6년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학장협의회의 위임을 받아 이 방안을 공개한 조 학장은 17일 `미래교육 변화와 중등교육'을 주제로 열리
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공교육의 위기 극복과 교원양성 체제의 혁신'에 관한 발제문을 통해 이런 내용
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혁신위원회에서 6년제 교원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돼 현재 연
구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대 학장협의회에서 나온 의견과 함께 앞으로 사립대 사대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10년까지 최종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6년제로 전환되면 전문성은 높일 수 있지만 사회적 비용
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어 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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