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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알코올과 마약, 도박, 게임, 인터넷, 쇼핑 등 현대인들은 수많은 중독의 세계에 노출돼 있 다. 정신병리학상 한 가지에 중독된 사람은 다른 것에도 중독되기 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BS ‘똘레랑스’가 8일 오후 10시5분 방송하는 ‘중독을 권하는 사회’는 다양한 중독 증세 가운데 한 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빠져 있지만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알코올 중독증의 피해 양상과 원인,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술 권하는 음주문화와 사회경제적 불안에 따른 스트레스, 일자리 상실로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에 의존한 다. 낮에도 술에 취해 있는 사람들은 술이 마약보다 무섭다고 말한다. 알코올 치료 전문병원에서 만난 이경주씨는 병원에 오기 전 공직에 몸담고 있었다. 그런 그가 알코올 치료를 하게 된 절박한 이유와, 혈 액·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과음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살펴본다.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의 모임인 ‘AA’. 그들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간에 모여 자신이 알코올 중 독이었던 시절의 일을 고백하며 투쟁에 가까운 단주 생활을 한다.‘AA’가 자발적인 모임이라면 가톨릭 알코올 사목센터에는 전문 상담가가 있다. 알코올 중독자들의 단주를 돕는 사람은 10여년간 알코올 중독 에 빠졌던 허근 신부이다. 알코올 중독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병들게 한다. 가족치료를 강조하는 전문 상담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작진이 찾은 늘푸른 자활의 집에서는 연중 행사인 가족한마당이 열렸다. 자활의 집은 알코올 중독으 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람들이 모여 단체생활을 하며 치료하는 공동체이다. 아침모임에서 오늘의 생 활철학과 다짐을 발표하고 칭찬의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힘을 발휘한다. 치료공동체에서 중요한 프로그램은 감정표현수업. 자신의 감정을 건강한 방법으로 조절하는 생활을 들여 다본다.
한 은행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두려운 회식문화로 1차,2차,3차 등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 를 꼽았다. 문화적이고 자율적인 회식을 즐기는 직장인과, 지난달 열린 한 대학교 축제에서 대학생들의 음주문화를 엿보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소개한다.
정부는 알코올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 예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담당부처인 보건복지부를 통해 알코올 예방정책과 주세의 쓰임새를 알아본다. 또 알코올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를 위한 상담전문가가 부 족한 실태를 살펴보고, 알코올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자활자들의 소망을 들어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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