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추억의 글
 
그랬지만 이렇다
작성자 문병주 작성일 2013-08-19 오후 11:11:37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가진 것은 몇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분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유혹은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용품들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옮긴 글

이전글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교실
다음글 이것이 일본의 실체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