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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간지에 "경기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보리개떡 체험으로 대박"이라는 기사를 보고 내 어린시절 보릿고개의 추억이 생각났다. 가을 벼농사로 지은 쌀로 이듬해 보리수확기까지 양식이 모자라 보리가 다 여물기전에 풋보리를 베어 이삭을 털어 살짝 볶아말려 보리밥 또는 죽을 쑤어먹으면서 보리가 다 여물때까지 연명하던 보릿고개 시절이 새롭게 떠 올랐다. 학교 갔다 돌아오다가 친구들과 덜익은 밀이삭을 잘라 모닥불에 구어 손으로 비벼 익은 밀알을 먹으면 톡톡 터지는 밀알이 구수하고 어찌나 맛이 있던지 지금도 군침이 돌 정도였고, 입가며 뺨이며 검은 칠을 하고 깔깔대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이런경험은 나처럼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70대라면 생각이 날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연간 약 4, 5백만톤 정도의 쌀을 생산하여 약 420만톤 정도 자급자족하고 남아 창고보관에 어려움을 겪을 뿐아니라 쌀로 술, 과자 등을 만돌어 소비토록 권장하고 다른나라를 도와주는 정도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젊은 세대에게 이련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장년층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했음을 일깨워 주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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