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사 같은 중장년취업박람회-KBS '출발 멋진 인생' 주명룡 회장 원고(14100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2-26 오후 1:22:25

<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MC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 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사)

 

MC 매년 가을이 다가오면 유행처럼 찾아오는 행사들이

있죠? 각종 중장년 취업 박람회요.

올 가을에도 매주 거르지 않고,

각 기관, 단체에서 주최하는 취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은퇴협에서도 참석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주명룡 회장

- 네, 경쟁하듯 취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주최 측에서 전시장을 못 빌려 야단들이라는 얘기도

듣습니다.

- 은퇴협은 꼭 껴야 한다 해서, 취업 부스를 하나는

차지해야 하구요, 또 으레 식전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해서 흰 장갑 끼고 테이프 커팅도 하는데요.

- 올 가을 벌써 3번 참여 했고, 아직 하나가 남아 있습니다.

- 이 행사들은 지자체 행사가 아닌 중앙 정부 소속 기관에서

하는 행사라서, 많게는 서너번 확인 전화가 옵니다.

- 다른 일정이 있어 빠지려 하면, 장관님이 참석한다,

은퇴협이 빠지면 되느냐, 다른 임원을 보내려 하면

회장이 왔으면 한다 등 간곡한 사연들이 있습니다.

- 행사 참여해서는 뭐, 40분 정도면 다 끝납니다.

- 테이프 커팅하고, 한 바퀴 둘러보고,

급하게들 빠져 나가죠.

- 그렇지만 그날 일정의 절반은 그런 행사 참여로

끝나게 됩니다.

- 문제는 중장년들의 제일 관심사인 일자리문제를 다루는

행사인 만큼, 기꺼이 같이 해야 하겠지만,

기관마다 계절적으로 의무나 행사처럼 치르는 모양새여서

이런 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MC 네, 짐작이 가네요.

이런 일자리 박람회는 거의 같은 스타일이죠.

중앙정부기관이 하든, 지자체가 하든

규모나 개최장소가 다를 뿐, 늘 그 모양이잖아요.

 

주명룡 회장

- 네, 제 기억으론 노년층 일자리박람회 이름을 달고

맨 처음 시작한 것이, 서울시가 2003년 주최한

실버박람회입니다.

- 11년 전에 지금의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됐습니다.

- 하루 2만여명이 몰려든 성공적인 행사였죠.

- 은퇴자협회도 참여했었는데, 협회 부스 앞에 취업인터뷰

줄이 2겹 3겹 2~30m씩 늘어서는 풍경이 벌어졌죠.

- 그러니 그다음 해부터 봄, 가을 개최하게 되고

다른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게 되었지요.

-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나서고, 대기업 단체인 전경련,

중소기업청 등에서 나서면서, 전국에서 봄가을에 거쳐

수백개의 취업 박람회가 개최되게 됐죠.

- 여북하면 은퇴협도 노동부를 설득해서

을지로 2가 노동청 공간을 빌려,

전국형 취업 박람회를 2번 개최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거 우리까지 나서서 춤출 일이 아니로구나 해서

어떤 청이 들어와도 안하고 있지요.

- 무슨 얘긴고 하니, 개최하기 위해 애쓴 모든 사전 노력을

능가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기가 어렵구나...

그냥 잔치구나 하는 결론을 낸 거죠.

- 다를 그렇다고 하면, 아니라고 시비가 일겠지만,

경험상 대개 그렇다는 게, 해본 기관들의 공통 고민입니다.

 

MC 그래도 한 달에 만여명, 많은 달은 2만여명씩

쏟아져 나오는 퇴직자들이 으레 들리는 데가

바로 취업박람회인데요.

가봐야 저번 박람회 때 만났던 기업이라든가,

생활이 안되는 임금에 허드레 일등

소위 비정규직 직종만 보게 되면,

갈 이유가 없지 않나요?

 

주명룡 회장

- 그래도 참여해 봐야죠.

- 서양 속담에 이른 아침에 나는 새가 벌레 잡아 먹는다고,

일찍부터 뛰어야 합니다.

- 개최 하는 날 오전에 도착해 둘러보고,

괜찮다하는 직종을 내건 부스로 찾아가 인터뷰를 받아야죠.

- 제 경험상으론 한 계절 이렇게 쫓아 다니다 보면

취업은 하게 된다,

다만 이 직업이 지속적으로 할 만한

소위 괜찮은 직업이냐 아니냐는

누구의 조언을 들었든 간에 본인이 판단할 일이죠.

- 임금, 출퇴근 거리, 근무 시간대, 하던 일,

즉 경력과의 연관, 지속적으로 내가 해 낼 일인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MC 그리고 요즘 취업은 정보 싸움이다 하는 말을

하잖아요?

이 말은 비단 젊은층 뿐 아니라 장노년층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인데요.

이미 퇴직을 하신 분들이나 퇴직을 앞두고 있는 분들,

또 결혼 후 육아 때문에 직장과 멀어졌다가

애들 다 키우고 다시 취업에 나서는 중년여성들이

무작정 헤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주명룡 회장

-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장년고용강조주간을 맞아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안내서를 냈습니다.

- 아주 큰 글씨로 그림과 함께 크게 내놨는데요.

- 가까운 고용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을 방문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 은퇴협 경험에 덧붙여 이 시간에 안내를 해보죠.

- 크게 3단계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 우선 가까운 지역의 고용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방문하십시오.

- 고용센터는 전국에 68개가 산재해 있고,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28개가 있습니다.

- 아주 시골에 계신 분은 좀 도시로 나가셔야겠지만

100개 가까운 기관들이 있고,

또 각 지자체에서 안내를 하기 때문에

멀리 가지 않아도 아주 쉽게 원하는 고용정보에

접할 수 있습니다.

- 그럼 등록을 하시고, 전문상담사로부터 취업 상담을

받으면서 일은 시작됩니다.

 

MC 취업 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주명룡 회장

- 취업상담 프로그램은 중장년 구직자에게

개인의 취업 역량, 적성진단 등을 통해 취업에 이르기 위한

취업활동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 구직자의 취업 관련 특성과 제반 여건에 대한 기본정보를

파악하고, 개인별 취업지원 계획을 수립합니다.

- 또한 직업 심리검사를 실시해서

검사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심층삼담을 제공합니다.

- 직업 적성검사, 직업선호도 검사, 직업전환검사,

나아가서는 창업 적성검사 등

평소 살아오면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또는 받아볼 필요도 없었던 검사를 대할 기회가 되지요.

- 이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집단 상담,

단기 집단 상담을 통해 구직에 들어가게 됩니다.

 

MC 그리고 취업과 연계된 구직알선에 앞서

직업능력증진 프로그램을 거치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요?

 

주명룡 회장

- 네, 1단계 취업상담프로그램 후, 2단계 직업능력증진

프로그램를 거칠 수도 있고,

곧 바로 취업에 연계 될 수도 있는데요.

- 퇴직 후 제2의 일자리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40대 이상 구직자중 취업 역량과 의욕이 부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 생애재설계, 기술훈련, 직장적응을 위한 현장 연수,

인턴제를 지원하고 창업도 지원합니다.

- 직업능력증진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중장년취업자의

취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 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 이전 삶 되돌아보기, 중소기업 이해와 취업 전략 수립,

면접스킬 향상 등 취업에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되지요.

- 특히 고용센터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은, 고령자인재은행을 통해 50시간이상의 교육을

받은 후 취업 알선에 들어가지요.

- 고령자인재은행은 전국에 53개 있습니다.

 

MC 네, 1단계 취업상담프로그램을 거쳐

바로 취업알선에 들어가든지,

부족하신 분들은 2단계 직업능력증진프로그램을

거쳐 취업알선으로 나가게 된다는 얘기군요.

그러니까 정부가 제공하는 이런 과정을

열심히 거치다 보면 취업이 되겠네요?

 

주명룡 회장

- 네, 기간, 임금, 직종 등 여러 가지 장애요소가 널려있지만,

일을 해야겠다 하면 일자리는 있다는 게 현실입니다.

- 특히 중소기업들이 늘 고민하고 있는 ‘구인’문제는

아주 심각합니다.

- 제 3국 노동자를 더 수입해 달라고 청원하는 게

이들의 입장입니다.

- 소위 일자리의 miss-matching 현상이죠.

- 3단계 일자리알선프로그램은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환경에

적응하고, 체계적인 인생다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데요.

- 구직자 취업 알선뿐만 아니라, 사업주 지원, 창업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을 합니다.

- 이러한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는 불과 몇 년 전에는 없었던

제도들이 대부분입니다.

- 그만큼 정부가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 이른 아침에 나는 새가 벌레(먹이)를 찾는다고,

발품을 파셔야 합니다.

- 부지런히 지자체, 고용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을

들락거리십시오,

- 분명히 몇 달 안에 일자리를 찾아 출근하실 수 있습니다.

-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돕기 위한 것이고,

그들의 임무는 여러분에게 일자리를 갖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희망을 갖고 다시 뛰십시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연례행사 같은 중장년취업박람회’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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