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MC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 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사)
MC 요즘 금융권에서 계속되는 명퇴 때문에
직장인들의 불쾌지수가 더운 날씨만큼이나 높다고
하던데요.
이젠 직장인이 현명해져서, 기업이 바라는 명퇴
숫자를 채우기가 어렵다면서요?
주명룡 회장
- 네, 요새 “찍퇴”라는 말이 시중에 돈다고 합니다.
찍어서 퇴직의 준말입니다.
- 대상자를 찍어서 어떻게든지 설득해 내보낸다고 합니다.
- 금융권에서도 보험 업계가 명퇴 바람을 계속 일으키고
있는데, 주 이유는 영업 부진, 그리고 높은 수익률을
약속했던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부담이 늘기 때문입니다.
- 교보생명은 4700명 직원의 11%에 달하는 500명을
명퇴키로 했는데, 목표치를 채우질 못했다고 합니다.
- 회사는 찍퇴 대상으로 개인면담을 통한 설득까지 한다고
합니다.
- 대개 금융권은 회유나 읍소, 부진자 교육,
무연고지 인사 발령등 협박도 하지만,
명퇴를 우선순위로 신청하는 직원에게는 여행상품권까지
주면서 황당한 명퇴 마케팅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 명퇴 대상이 된 가정을 가진 장년층 입장에서는
하루하루를 산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 할까....걱정됩니다.
MC 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아주 무섭군요.
올 들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기업군에서
5천명 가량이 떠났다고 하니까,
참 갖가지 사연들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주명룡 회장
- 네, 바로 4,50대 가장들이 제일 힘든 시기인데요.
- 명퇴 대상이 된 K씨는 여러 차례 상사의 설득을 받고
“더러워 못 다니겠다”고 집에 가서 사직 의사를 꺼냈다가,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답답한 인간이네”라는 핀잔과
주변얘기를 듣고, “좀 불이익이 있어도 버티자”하고
출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렇게 우리사회의 기둥인 4, 50대가
이곳저곳에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 한편 명퇴도 세대간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 30대는 명퇴금을 챙겨 제2인생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이고,
50대들은 밖에 나가봐야 희망 없다하고
끝까지 버티기로 회사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나이가 원인이죠.
- 예전에는 고참들이 희망퇴직 대상에 오르면
미련 없이 옷을 벗었다고 합니다.
- 수억원 목돈도 받고, 경쟁사나 같은 업종 회사에
이직이 잘 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 업계 상황도 나쁘고, 자영업 실패율은 더 높아지고
이런 현실을 잘 아는 50대들이 직장에 목을 매고 버티고
있지요.
MC 그렇지 않아도 최근 소상공인 진흥공단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 비해
자영업체수가 2.8배나 더 밀집해 있다고 하거든요.
주명룡 회장
- 네, 저 자신이 미국에서 20여년 장사를 해봤지만,
여기 보다는 기회가 많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통계로 봐도 미국에는 식당 하나가 200명 정도 대상
고객을 갖고 있는데, 한국시장은 70명 정도라고 합니다.
- 3배나 장사하기가 더 힘들다는 얘기죠.
- 사회현상이 이러니, 우리나라 허리인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 팍팍한 경기 탓에 생활자금 대출을 위해, 대부업체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늘고 있다는 것이 반증입니다.
- 한 대부업협회가 이용자 설문 조사를 내놨는데,
응답자 중 61%가 생활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합니다.
- 이 같은 결과는 2011년의 46%보다 무려 15%가 더
높아서, 그만큼 생활이 어려워 졌다는 의미죠.
- 건당 대출금액도 500만원 이상을 대출 받은 사람들이
응답자중 46%로, 지난해 41%보다 5%나 높아
쪼들리는 생활을 하는 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중산층을 영어로 말하면 더 쉽게 감이 옵니다.
- Middle class, 중간 계층이란 뜻이죠.
-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문화적 수준이 중간 정도 되면서
스스로 중산층 의식이 잇는 사회집단을 말합니다.
- 이 중간 계층이 두껍고 길어야 잘사는 나라모양을
보이는데요.
- 생활의 여유는 고사하고, 먹고살기가 어렵다는 그 자체가
우리사회의 빨간 경고등입니다.
MC 네, 우리사회에서 중산층이 얇아지는 현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게, 정부의 경제 정책이
펼쳐져야 할 텐데요.
정부의 새 경제팀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중산층의 가장 큰 문제는
먹고 사는 비용보다 교육비가 더 부담이라고
한다면서요?
주명룡 회장
- 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 가계에서 아이 있는 가정은
식료품비보다 교육비에서 더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3~40대 고학력, 가구주의 경우, 소득에 비해
자녀에게 들어가는 보육비와 교육비 부담이 크다는 거죠.
- 또 중산층일수록 보육, 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 먹고 사는 문제에서 식료품 지출을 갖고 따지는
엥겔 지수, 그리고 영, 유아 육아 산업을 상징적으로
부르는 엔젤(angel)산업에서 나온 엔젤지수가
높다는 얘기입니다.
- 어떻게 보면 수입에 비해 높은 교육열로
옆집에 뒤지지 않게 사교육, 특별 개인 교습 등에
돈을 써대는 우리사회의 독특한 현상일 수도 있지요.
- 자녀를 위해 보육 교육비 지출에서,
장년층 가구의 엔젤 지수가 18%선이라는 것은
자녀에 대한 투자가 높다는 의미도 되지요.
- 젊어사는 자녀교육에, 노후에는 집 한 칸이라도
남겨 주려는 우리나라 서민 및 중산층의 모습입니다.
MC 네, 그리고 살기도 중산층으로 살면서
자신이 중산층에 속한다는 의식을 지니고 있어야
중산층이라고 하셨는데요.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산층 모습은 어떤가요?
주명룡 회장
- 네, 경제, 문화, 사회적 기준을 통틀어
이상적인 중산층 모습에 대해, 현대경제연구 조사 연구에서
밝히고 있는데요.
- 월수입 515만원, 순자산 6억에 35평짜리 내 집,
매주 한차례 가족 외식, 소득의 2.5%정도 기부,
그리고 년 4차례 정도 자원봉사를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득 면에서 미화로 계산해 보면 월소득 5천달러..
괜찮습니다.
- 더더욱 기부와 봉사를 주어진 의무처럼 얘기하는 것을
보면, 이상적인 중산층 모습, 정말 흐뭇합니다.
- 하지만 전국 성인 남녀 817명 대상 조사에서 나온
이 이상적인 중상층 모습은, 현실에 있어선
어느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 질문에서, “4인 가족 중산층이라면 월 수입이
(세금, 4대보험 제외)얼마 정도라고 생각 하십니까?”에
응답자 평균 515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 실제 소득은 416만원으로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 순자산도 6억 정도를 말하지만, 실제는 3.8억원,
외식 횟수도 4회를 희망하지만 3회 정도가 현실,
2.5%기부를 희망 하지만 1%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 그래도 정치가, 정부가 잘만 한다면
이상적인 중상층 모습은 멀지 않은 꿈이라고
생각됩니다.
MC 네, 우리 모두의 경제적 상황이 나아져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사회,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주명룡 회장
- 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지난해 2870만원,
달러로는 2만 6천 달러라고 한국은행은 발표했습니다.
- 월 100만원, 년 1200만원 일자리에 거리를 헤매는
노년층에게는, 남의 나라 얘기 같죠.
- 사회가 발달하면서 이제 생활수준이란
국민들의 평균 생활정도 상태, 개개인의 실질 구매력,
복지수준, 생활과 밀접한 사회적, 물리적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됩니다.
- 쌀밥을 실컷 먹어봤으면, 고기 좀 먹어봤으면 하던
못 살던 어린 시절의 생활상은, 나이든 사람들끼리나
나눌 수 있는 옛 얘기가 되버렸는데요.
- 통계청이 중산층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어도,
실제로 국민이 느끼는 체감이 아니라면 아닌 것이죠.
MC 그런 만큼 새 경제팀에 거는 국민기대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중산층이 늘어나는 우리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 경제팀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주명룡 회장
- 네,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결과에 관계없이
새 경제팀은 모든 국력을 결집해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 기업투자를 촉진케 하고, 민간 소비를 활성화시키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그래야 소시민, 중산층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질 것입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새 경제팀에 거는 기대’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