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KBS '출발 멋진 인생' 주명룡 회장 방송원고(14012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1-29 오전 9:29:08

 

KBS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 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사)

 

MC 새해가 됐어도 일자리 관련 희소식은 딱히 없네요.

오히려 청년실업이 20년 만에 최고라는 보도가

중장년 가장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구요,

70% 고용률을 성취해야 하는 정부에게는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주명룡 회장

- 네, 자식들 취업 안 되는 것도 한 걱정이지만,

금융권에서 일하는 젊은 가장들, 4~50대들 고민이

보통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희망퇴직 칼바람입니다.

- 악화되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손쉬운 인적구조조정작업을 시작 하는 모양인데,

증권과 보험업계에서 시작된 구조조정 여파가

이제 은행도 피할 수 없는 처지인 셈이죠.

- 국민은행은 특별퇴직으로 임금피크제 대상인

만 55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 농협은 퇴직대상자 325명을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퇴직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합니다.

- 설날아침을 조기 퇴직자로 맞게 되는 사람들 입장이

어떻겠어요.

- 농협은 이들에게 기본퇴직금에 20개월치 월급을 얹어주고,

국민은행은 24개월치 급여에 자녀 2명까지 대학 학자금을

학기당 350만원 일시지급한다고 합니다.

- 위로금이라고 할까, 한번에 받는 돈이 큰 돈은 되겠지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퇴직충격의 고민이 일찍이 시작된 셈이죠.

 

MC 가장이 그렇게 밀려나오면 집안 살림을 꾸리고 있는

아내들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크겠어요?

그래서 직장을 다녔던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취업 전선에 나서보는데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주명룡 회장

- 네,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나서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 은퇴협이 있는 광진구에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이 있는데,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수강생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 특히 경력이 끊겼던 여성들의 재취업 메카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제빵, 출판, 미용, 한정식, 어린이 영어지도사,

전자 출판 등 미리 실전을 쌓는 프로그람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 설립 12년에 10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실전 경험을 쌓았고

이중 16%에 달하는 여성들이 직업을 얻었다 합니다.

- 재취업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일하고 싶은

직종에서 기술을 연마하면서 찾고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는 것이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얘깁니다.

 

MC 그런데 최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여성 가장이 100만명에 이르렀다고 하거든요.

그건 그만큼 여성들이 생활전선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겠죠?

 

주명룡 회장

- 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여성가구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98만 4000명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 서울 인구는 경기도보다 200만명이나 적지만,

여성 가구주는 10만명 이상 더 많습니다.

- 또, 예상한대로 강남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로

여성 가구주비율이 높았고,

서울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전체 사업자 수 75만 2천개 중,

여성 CEO 사업자 수도 24만 5천개로,

크던 작던 여성 가장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요.

- 강남구 같이 젊은 싱글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형편이 다르겠지만, 한 부모 가구가 제일 많은 노원구 같은

데는 취업 환경도 좋지 않아, 4~50분씩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거리 취업에 나서야 하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MC 네, 더구나 연령이 높은 여성 가장이라면

취업조건도 좋을 리 없구요,

자녀 양육에 대한 금전적, 육체적 부담이

상당하겠어요?

 

주명룡 회장

- 네, 특히 직장을 다녔던 여성 10명중 8명은

일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 일을 취미로 생각해서 말 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일을 해야만 하는 생활 여건 때문이죠.

- 여성능력개발원이 취업희망 여성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걸 보면, 고용시장을 바라보는 경력이 있는 여성과

직장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들이 바라는

임금의 격차가 터무니없이 차이가 납니다.

- 직정 경험이 있는 여성은 재취업 시 194만원 정도

급료를 바라고 있는 반면,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 여성들은

225만원 급료를 기대해서, 현실과 너무 다른 세계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 직장 경험이 없는 여성들이 현실을 모르고

고임금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또 중장년 일자리 센터에서 인터뷰 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세상 요지경인데요,

- 직장 경험이 없는 여성들이 경험이 여성들보다

오히려 더 많은 급료를 기대하는 것처럼,

남성들도 우리집 살림이 얼마얼마 드니까,

그만큼 받는 직장을 구해 달라고 떼를 쓰다시피 합니다.

- 필요한 생활비만큼 이에 맞춰 급료를 지급하는 직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MC 네, 아마 이런 현상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지는

물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른 반사적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주명룡 회장

- 네, 현재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의 평균 임금은

185만원 선으로, 경력 단절 여성이나 근무경험이 없는

여성이 바라는 임금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그만큼 노동시장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얘긴데,

정부당국의 여성의 직업 시장에 대한 홍보,

더 나아가서는 임금 현실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고령화가 깊어가면서 이제 3년 후면 고령사회로 들어서게

되는 시점에서, 홀몸 고령 여성의 대책을 현실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적극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합니다.

- 65세 이상 남녀 성비를 보면 (지난 20~30년 사이 좁혀짐)

60% 선에서 현재 70%선으로 높아져서,

그만큼 남자의 수명이 연장 됐다는 안도감도 있지만,

성비의 불균형이 여 10 남 7 이라는 사실은

그만큼 여성의 30%는 인생후반에 홀로 살게 된다는

얘기인데요.

- 고령여성 생존에 관한, 고용, 복지에 대한 대책은

개선하고 개선해도 모자라지 않다는 점입니다.

- 재혼률이 높아지고, 상속에 관한 새로운 법령이

준비되면서, 배우자에 대한 기본 상속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은 자식들과의 틈을

국가가 나서서 벌리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MC 네, 한편 그만큼 자식들의 부양의식이 옅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여성인력의 활용, 나이든 여성인력 활용은

복지비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사회 참여라는 측면에서

고령화 대책과 같은 맥락이 되겠지요?

 

주명룡 회장

- 네, 현재 우리나라 고용률은 65.3%입니다.

-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7년까지 238만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 이중 시간제 일자리라는 이름 하에

90여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 했는데,

핵심 인력 활용은 여성, 여성 중에서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활용이, 큰 역할을 맡게 되죠.

- 여성 고용률은 54% 선인데 2017년까지 62% 선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또한 정부 방침입니다.

- 그래서 경력단절여성일자리 대책을 보면,

아빠의 달이라 해서 남성육아휴직 첫달에

임금 100%지급을 추진하고 있고,

워킹맘 고용 지원이라 해서, 일을 하는 여성이

보육시설 이용시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비정규직도 1년 이상 근무 시, 출산, 육아 휴직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 나이든 여성이라 해서, 전문직출신이 아니라 해서,

또는 나는 전업주부로 평생을 살아 왔기 때문에

기회가 없을 것이다 해서,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찾으시면 길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또 싱글 맘, 싱글 가장이 점점 늘어나는 우리사회에서

일자리기회는 두드리는 여성에게 온다고 말씀 드립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2014.01.29

KARP(대한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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