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KBS '출발 멋진 인생' 주명룡 회장 방송 원고-새정부 출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1-23 오전 10:06:54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정책, 어떤가요?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MC 이제 18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보이지 않게 갈라져 있던 우리사회, 특히 선거 막바지에 세대 간 표 대결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매우 스산했지만, 이제 우리 모두 그 갈라진 틈을 메우고, 그야말로 아픈 마음에 힐링을 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한 것 같았습니다.

 

4월에 총선이 있었으니, 이런 대선거가 같이 몰리는 경우가 흔치 않지요.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택했으니 모두 한 지도자밑에 협력해서 더 좋은 우리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어제 저는 아침 9시 좀 지나서 투표를 했는데, 같은 지역에 죽 거주를 해와서 투표소가 늘 같습니다.

매번 아침 9시쯤 투표를 했는데, 어제는 그전의 선거 때보다 줄이 좀 길더라구요.

 

영하 10도를 넘는 아침인데도 투표 참여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를 하는데, 두장의 투표용지를 들여다 보면서 아주 천천히 기표를 했습니다.

(서울 지역은 하나는 대통령, 다른 하나는 교육감이었죠.)

 

아주 뿌듯했습니다.

 

내 손으로 한표를 던지는 기쁨, 한표의 가치가 4500만원이라는 숫자적 화폐 가치를 떠나서, 내 주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 없었습니다.

 

아주 지난 일이지만, 2002년 대선 때, 당시 마포에 거주할 때, 선거날 아침 투표하겠다고 투표장엘 갔더니 교포는 안된다고 해서 한참 설전을 벌인 기억이 납니다.

 

이젠 세상이 많이 변했죠.

 

해외 거주지에서 투표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MC 네, 해외에 사시던 분들은 투표하는 유권자의 기쁨을 남다르게 더욱 크게 느끼실 거에요.

이젠 대통령 인수위가 설치되고, 새로운 국정의 방향에 대한 로드맵이 만들어 지겠죠?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지금껏 보면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만들어지는 인수위의 로드맵이 대부분이, 그대로 가지는 않지만, 그 안에 무엇이 들어가는지를 보면 새정부의 국정 방향을 짐작 할 수 있지요.

 

바라건대, 인수위에 장노년층 문제를 현장에서 다루는 분들이 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껏 노년단체들이 지난 1년 동안은 총선에선 비례 대표를, 대선에서는 공약의 선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그 나열된 공약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선택과 집중으로 정책 방향을 정해 정부에 넘겨야 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또한 당선자는 그간 공약해온 정책들이 빈 약속이 되지 않도록 다듬고 기켜나가야 하고, 상대당의 좋은 공약은 흡수해 행정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하튼 예정 된 일이지만 크리스마스 타임에 대통령을 뽑는, 우리나라에 찾아온 축복입니다.

 

MC 네, 은퇴자협회는 선거 때면 유권자 교육도 하고 가두 캠페인에 나서는데, 올해도 그러셨죠.

특히 지난주 영하의 날씨에도 명동에서, 종로에서 Vote SMART 켐페인을 하셨잖아요?

 

주명룡 회장

네, 그랬습니다. 11일에 두차례 했죠.

 

그렇지만 지난 대선에서 행사했던 양당 초청 정책 토론회는 성사치 못하고 선거를 치러 못내 아쉬웠습니다.

 

5년 전에 있었던 2007년 대선에선 양당을 불러 100인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었는데, 5년이나 더 성숙해진 단체가 같은 행사를 치루지 못하다니... 못내 아쉬웠습니다.

 

이젠 자숙의 시기를 가지면서, 원인을 한번쯤 같이 둘러보는 단체 모임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월초에 단체들 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선거관련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 보면, 소속단체의 활동하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으니까 연대 모임에는 참여하면서도, 생각은 다르지 않았나 하는 추측입니다.

 

총선 때는 대개 의견이 일치했는데, 대선이 임박하면서 양당에서 종이 하나씩을 받아가기 시작하면서 모임의 빈도가 줄었고, 그냥 선거에 임했죠.

 

좀 표현을 세분화해서 세게 한다면 첫째는 ‘염불보다는 젯밥’이 원인의 하나로 의식없는 단체의 모습, 다른 하나는 오래전부터 정치권이 보는 노년층에 대한 모습입니다.

 

즉, 여당은 노년집단을 집토끼로, 야당은 산토끼로 보고, 팽개쳐 둔 것이죠.

 

하나를 더 꼬집어 말한다면 힘이 합쳐지지 않는 노년층의 모습입니다.

 

MC 그렇게 봄부터 연대 활동을 해왔는데 후보자 초청 토론회 한번 못하고 선거를 치렀다니 정말 아쉬움이 커요.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선거를 치르면서 유감스러운 것은 노년층, 나이든 세대들의 생각은, 세상이 급변해도 아주 2~30년전과 하나도 다른게 없구나 하는 생각, 또 양당이 노년층에 대한 의식을 얄미울 만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죠.

 

즉, 이들을 만날 시간이면 다른 세대를, 다른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그러니 대학생들이 좀 모였다하는 곳에는 툭하면 양당 후보가 서로 달려갔지만, 노년층은 수천명이 모여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사회에서 은퇴협은 일찍이부터 Gerontocracy, 즉 노년층이 지배하는 사회를 얘기해왔습니다만, 이제 숫자는 청년세대보다 많아졌으면서도, 그에 상응한 대접을 받지도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은 그런 대접을 받으리라 생각하니 과히 유쾌하지 않습니다.

 

MC 네, 사실 노년층 인구의 증가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모든 기구 내에서 노년층의 지배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이는 고대사회의 원로회 같은 것이 아니라, 노년층의 집결된 한목소리가 시대적 배경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Gerontocracy는 숫적으로 또는 경험상 세상을 더 많이 산 세대들이 다른 모든 세대를 이끌어가는 그런 형국의 사회를 말한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형국은 침묵하는 다수, 진화되지 못하고 있는

나이든 세대들의 구태, 더 나아 가서는 대표단체로 불리는 단체들의 이합집산으로 리더쉽이 없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5년 전 대선에서는 은퇴협 단독으로 양당을 불러내 100인 토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었는데요.

5년 후는 다 같이 하면 더 큰 효과를 내지 않겠나 하는 기대로 움직였지만, 오히려 시기만 놓치고 말만 오가다 만 셈이 되어 버렸죠.

 

정치권은 여봐란듯이 양당이 노인회 방문을 한 번씩으로 선거를 치룬 셈이죠.

 

참 씁쓸합니다.

 

MC 네, 전체 노년층의 목소리를 함께 전달하지 못하고 선거에 임한 분위기를 이해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함께 노력한 성과는 서서히 나타나지 않겠어요?

 

주명룡 회장

네, 그래야 되지요.

당선자 인수위를 움직여서라도, 시급한 장노년층의 경제적 문제를 다루도록 해야 되겠죠.

 

아직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니, 같이 노력해야 하지요.

 

그러나 저러나 저는 우리 협회 회원들만 가만히 살펴봐도, 양당에서 상당한 수의 회원들이 무슨 종이 같은 것을 받은 모양인데, 그 걸 들고 뭣들을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들이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노년층의 정책을 들고 당을 쫓아다니며 봉사 활동하는 회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MC 네, 그래야 노년세대가 젊은 세대로부터 존경을 받고 인정을 받게 되겠죠.

여하튼 이제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정책위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우리나라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을 해야 되겠죠.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그동안 벌어진 우리사회의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연령이나, 빈부나, 성별이나 지역 등의 갈등과 구태를 녹여 없애 나가야 하죠.

그런 모습을 선도적으로 보여 줘야 하는 것도 노년층의 의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은퇴협 게시판만 봐도, 나이든 세대 간에도 얼마나 틈이 나 있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를 치유하면서, 노년 관련 단체도 개인도 새로운 각오로 2013년을 맞아야합니다.

 

새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우리 모두 기대에 부응하는 정부를 만드는데 공동 노력하는 장노년층이 되길 바랍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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