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MC 흔히 생체 나이에 0.7을 곱한 나이가 실제 자기가 인식하고 살아가는 나이라고 하잖아요.
실제 5년 전 쯤에는 70이 50이다 라는 말이 유행했는데요. 요즘 미국에서는 70이 40이라는 말을 한다고 하죠?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2년전에 바바라 펜 아트킨스라는
은퇴 전이(변화)코우치 전문가가 자기의 저서에서 이런 표현을 쓰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전해졌는데요,
어쩐 일인지 한국에서는 아무도 사용하질 않고 있습니다.
사실 70이 50이다 라는 표현도 2007년도에 모 외국계 은행에서 대규모 퇴직 관련 포럼을 실시했는데, 그때 주제발표를 했던 영국의 사회학자가 처음으로 쓰면서 국내에서 유행되기 시작했죠.
‘70이 새로운 40이다’는 역설적인 표현은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받아드리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70의 젊음은 늙은 40보다 더욱 즐겁고 희망이 있는 생이다” 라고 Holmes 는 얘기했는데요.
바바라는 ‘70이 새로운 40이다’에서 나이 안먹고 사는 70가지의 우선순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중 몇가지를 오늘 애기해보겠습니다.
MC 네, 세상이 점점 ‘70이 새로운 40이다’ 쪽으로 변하고 있지만, 솔직히 아직 우리사회에선 받아드리기 어려운 현실이죠. 아무래도 사회가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주명룡 회장 그럴 것입니다. 은퇴협에서도 자주 드나드는 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70은 40이다’라기보다 ‘70이 70’이었으면 참 좋겠다 할 정도로, 노인 행세를 하는 분들을 봅니다.
생활상에서 또 신체의 변화에서 오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나는 50이다, 60이다’라는 연령적 나이에다 사회규범이나 위치 등이 겹쳐 그렇게 정신적으로 나이들게 만들지 않나 봅니다.
여하튼 바바라는 새로운 보나스 시대, 즉, 수명연장이 가져온 엑스트라 생이라는 긴 여정을 70여가지 팁에서 골라서 실행해 나가라고 합니다.
우선 바바라는 첫 번째로 오늘 당장, 당신의 생의 계획을 작성해 보라고 말합니다.
즉, 요새 퇴직전문강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바켓 리스트를
만들라는 얘깁니다.
바켓은 양동이를 말하죠.
‘양동이에 쓴 리스트’라는 의미로, 2007년에 만들어져 그해 아카데미상을 휩쓴 미국영화입니다.
잭 니콜슨, 모건 크리먼이 주연하지요.
암으로 죽어가는 두사람이 한 병실에 같이 입원해 있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집니다.
억만장자 잭이 보기엔 하잘것없는 리스트를 적어놓고 하나하나 처리하며 지워나가는 모건을 처음엔 비웃지만, 크게 깨닫고 자신도 그렇게 해나간다는 얘기죠.
퇴직을 앞두고 인생 후반의 계획서를 짜라는 얘기는 국제적으로 공통적인 얘깁니다.
MC 네, 추가로 늘어난 긴 여생을 살아가려면 로드맵, 지도가 필요하겠죠. 차를 몰고 강남에서 강북을 가도 내비이션을 켜고 가는 판인데, 수십년을 더 살게 되는 세상에서 인생 계획이 없어선 안되겠죠.
주명룡 회장 그렇지요. 바바라는 로드맵이 왼성되면 비전과 비전 맵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라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계획만 늘어놓고 실행을 하지 않지요.
아주 간단한 세상의 이치는 움직인 만큼, 일 한 만큼 결실이 온다는 것이죠.
계속해서 바바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라, 최선을 다하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활동적으로 살아라, 당신의 가치와 자신의 믿음을 깨달아라 등 70가지를 얘기합니다.
늘 이런 지식를 찾고 탐구하는 저에게는 별 큰 획기적인 뉴스는 아닙니다만, 많은 분들에게는 아주 새롭게 마음에 와 닿는 얘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MC 네, 나이든 세대들이 들어야 할 얘기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신의 가치와 자신속의 믿음을 깨달아'라는 말은, 지쳐있는 한국의 장년세대들이 들어야 할 얘기 같네요.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어떤 세미나에서 명강사로 소문난 사람이 열심히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강사는 갑자기 10만원 짜리 수표를 꺼내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돈을 갖고 싶죠? 갖고 싶은 사람은 손 한번 들어보세요.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강사는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여기에 계신 한분에게 이 수표를 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먼저 제 손을 주목해 주십시오,
그러더니 갑자기 수표를 마구 구겼습니다.
그리고는 여러분 아직도 이 수표를 가지시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은 강사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면서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좋습니다.
강사는 이번에는 수표를 땅바닥에 던지더니 구두발로 마구 밟으며 더럽혔습니다.
그런 다음 그 수표를 들고, 아직도 그 수표를 갖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또 다시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때 강사는 아주 결론적으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여러분, 제가 10만원 짜리 수표를 마구 구기고 발로 짓밟고 더럽게 했어도, 그 가치는 전연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10만원 짜리 수표는 항상 10만원 짜리 수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여러번 바닥에 떨어지고,
밟히며,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아픔을 겪게 되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평가 절하합니다.
허나 변치않은 놀라운 사실은, 당신이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의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MC 네, 퇴직을 인생의 끝으로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네요.
특히 요즘 은퇴 후에 귀농 귀촌하는 인구가 많이 늘고 있는데요. 그 분들도 이 말을 좀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있겠어요?
주명룡 회장 네, 지난시간에도 잠시 얘기한 것 같습니다.
요즘 귀농 귀촌이 2000년 중반에 동남아 이민 열풍이 불 때처럼 뜨겁습니다.
창업 또한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귀농이나 귀촌, 창업 모두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방식과 다른, 자신이 선장으로 키를 잡고 항해를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귀농, 귀촌했다고 해서 누가 먹여 살려 줍니까?
창업 창업 했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 하나요?
작년에 귀농이 늘었다고 정부는 자랑스럽게 발표했지만 허구, 숫자 허풍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귀농이 88%늘었다고 발표됐지만 30%는 동일 시,도, 군내에서 이동 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서울에서 강원도 어디, 부산에서 충청도 어디가 아닌 동일 시도군내라는 사실입니다.
또 귀농을 했다고 해놓고 실제 거주는 대도시에서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앞으로 퇴직하는 세대들이 더욱 세밀히 세심하게 귀농에 대한 준비와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죠.
MC 네, 지금 귀농 귀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가끔 우리 국민성으로 회자되는 냄비같은 현상이 돼서는 안될 텐데요. 여하튼 30%가 동일 지역 이동이라는 사실은 귀농, 귀촌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주명룡 회장 그렇습니다. 창업도 그렇습니다.
베이비부머들의 대량 퇴직을 앞두고 정부는 일자리 창출이 어려우니 창업쪽으로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훈련도 시키고 자금도 대주죠.
그런데 이 창업, 장사라는 것이 그렇게 생각대로 되질 않습니다.
1년안에 97% 이상이 문 닫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1년에 60만개, 그러니까 60만명이 창업에 나서서 58만명이 망하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전부 창업 창업 합니다.
살아남은 3% 점포도 2년후, 3년후 생존해 있을지 아무도 모르죠.
창업에 실패한 장년층은 자기 돈만 날린 게 아닙니다.
집을 잡혔고, 친구, 처갓집,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에 다 손을 벌려 사업을 펼쳤으니 여러 사람 못살게 만들고 있지요.
그런데, TV방송, 신문 등 미디어는 성공한 몇 개를 가지고
모든 사람들을 창업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MC 네, 창업, 귀농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네요. 출발 멋진 인생 이 방송에서 주명룡 회장님이 가끔, 몇억을 받고 조기퇴직하는것 보다 직장에 더 있는 게 낫다, 월 100만원 짜리 일자리는 4억을 은행에 넣어둔 것과 같다고 하신 얘기가 실감이 납니다.
주명룡 회장 네, 투자자 없이 자기 혼자서 직장에 다니면서
그런 수익을 낸다는 것은,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또 가정적으로 매우 평화로운 일입니다.
물론 더 큰 발전은 없겠죠.
사업은 한번 일어서기 시작하면 어디 직장 생활에 비유할 수 있나요.
성공이라는 모험을 하고 싶으면 해야죠.
70이 새로운 40이다 라는 세상이니까요.
다만 철저한 계획 아리, 젊었을 때보다 더한 근성으로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은퇴 후반 계획서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