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MC 노인노조를 지향하는 중도진보 노인조직인 ‘복지시대 시니어 주니어 노동연합’이 최근 창립했는데요.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인구문제와 일자리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다보니까, 이런 단체도 등장했네요?
주명룡 회장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노년층이 정규 일자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니니까 노조가 구성되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사회 현상이 속수무책인 우리사회의 고령화에 대한 반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진보신당 출신들이 주역이 돼서 조직을 만드는 모양인데 노년층 조직이 쉽지 않죠.
- 지난 총선 전부터 4대 단체가 연대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점점 대선 쪽으로 가면서 단체마다 지향하는 바 가 다르기 때문에, 간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은퇴자협회로서는 상당히 어렵고 조심스럽습니다.
- 전체 장노년층의 미래를 보는 발전적인 정책이라야 하는데 리더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곤혹스럽습니다.
- 이번 주에도 개인적으로 상당한 시간을 내서 몇 몇 NPO, 비영리단체들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
- 상당히 의욕적으로 기회를 같이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긴 얘기를 하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 저희, 그러니까 한국은퇴자협회는 상당히 순리적으로 NGO적인 활동을 펴오고 있는데, 장노년층 단체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퇴자협회가 좀 부담이 되는 단체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MC 네, NGO는 비정부기구의 약칭이죠.
국내 노년단체 중에서 한국은퇴자협회는 UN NGO로서, 서울에 본부를 둔 외교통상부에 등록된 비영리 비정부 기구로서 독특하게 자리매김을 해왔는데요.
그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사회 노년층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제도 256개 지역구 출신 의원들에게 각 각 그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들었어요.
시간과 노력이 엄청 들었을 것 같아요?
주명룡 회장
- 네, 보통일이 아니었습니다.
256개 지역이 다 다르니까요.
많은 조사인력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 페이지 수로 따지면 1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었죠.
다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대봉투에 일일이 넣고 주소를 표시하는 것까지
말입니다.
- 아마 이런 정성과 노력으로 올해는 기초노령연금개정안이
만들어 지겠죠. 얼마나 기쁩니까?
- 제가 은퇴한 시니어들에게 드릴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경제적인 도움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일자리나 연금액의 인상이죠.
- 일자리는 그렇다 치지만, 세상에 줘야 할 돈을 안주고 어영부영 5년을 보낸 정치권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면 이건 무 뇌죠.
-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힘이 들어도 밤낮 작업을 해서 자료를 모으고 문서화해서 의원들에게 전했습니다.
- 아마 그 정책제안서를 받아 읽어본 의원들이라면 NGO의 노력에 대해 한가닥의 좋은 느낌이라도 갖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MC 정말 그렇게 되야죠.
그럼 내년초부터 기초노령연금이 인상이 된다면 얼마나 올라가게 되나요?
주명룡 회장
- 네, 연금특위가 구성되어서 결정을 내린다면,
여야가 피할 수 없이 서로 마주치는 공통분모는 지난 5년간 안올린 부분입니다.
- 그러니까 1.25%는 같이 갈 것입니다.
- 1.25%는 단독거주노인의 경우 약 23,000원 정도 매 월 더 수령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현재 받는 94,000에 보태서 받게 되죠.
- 돈이 많은 분들은 그냥 23,000원 하겠지만,
은퇴협 시장조사로는, 계란을 160개 정도 살 수 있거나,
또는 두부를 25모, 또는 라면을 50개 정도 살 수 있습니다.
- 그 돈으로 한 달 내내 휼륭한 영양식 또는 간식을 할 수
있습니다.
- 그 혜택을 받는 분들이 전체 노년층의 68%선이라 볼 때 400만명에 이릅니다.
- 대선이 오고 있고, 응당 해야 할 일에 대한 NGO의 압박이 세어짐에 따라, 노령연금 개선은 이뤄지겠죠.
MC 네, 23,000원의 위력을 자세히도 알아보셨네요.
출발 멋진 인생에서 주명룡 회장님과 말씀을 나눌 때 마다, 정말 오로지 노년층의 권익, 복지에 대해 끊임없이 주장하시는 것을 보면서,
지치지도 않으시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데요.
오는 9월에는 대학생들과 같이 하는 큰 옥외모임도 계획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지난 10년 째 해온 YOU운동, Young, Old United를 광화문으로 가지고 갑니다.
- 9월 18일 저녁 예정입니다.
- 5월에 준비하다 장소 문제로 실내에서 치뤘습니다만,
다시 추진해서, 이번엔 세종로 공원에서 청장이 같이 어울리는 밤을 갖습니다.
- 주제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청년, 장노년 일자리 과연 충돌이 일어나는 가 입니다.
- 대학생 100여명, 장노년 100여명이 함께 해서 2~300명이 같이하는 토론의 장입니다.
- 토론이 끝나면 전체가 같이 어울려 소주, 막걸리 파티도
갖는 그런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 고령화 관련해서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부분이 최고의 청년층 권익옹호 활동이 바로 노년층 권익옹호라는 점입니다.
- 지금의 20대는 미래 초고령 사회의 주인공들입니다.
- 이들을 깨우치고 리드할 때 우리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게 되는 것이죠.
MC 네, 청년층, 장년층 2~300여명이 이른 가을밤 한자리에 모인다.
그 자체만 해도 그 정경이 참 좋아 보입니다.
그 모임의 가주제가 청장년 일자리, 충돌이 일어나는가라고 하셨는데, 한편 어쩌다 우리사회가 여기까지 이르렀는지 답답해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흔히들 노년실업을 얘기하면 대뜸 청년실업을 얘기합니다.
- 젊은 애들 일자리도 없는데 무슨 나이든 사람 일자리냐는
것입니다.
- 그런 추론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 그렇지만 그런 주장이 아주 없어지 것은 아닙니다.
- 기회만 있으면 일자리 충돌을 얘기 합니다.
- 그래서 9.18 저녁 YOU모임도 ‘청장 일자리’로 주제를 잡았는데, 간단한 주제 설명만 하고 패널 없이 청장이 서로 난상토론을 하는 것이죠.
- 주최측으로선 좀 부담이 갑니다만, 이런 자리를 통해 우리사회 현상을 들춰내 보자는 생각입니다.
- 문제는 젊은층의 참여도입니다.
- YOU 운동을 10년 째 하면서 느낀 것은.
젊은이들이 나이든 세대를 가지고 노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자주 받을 때, 우리도 예전에 그랬나 하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 신뢰도 문제인데요, 매우 정치적이죠.
계산이 아주 빠르고, 진실성이 참 없구나 하는 점입니다.
모임에서 매 번 느낌니다.
- 여하튼 은퇴협이 바라는 것은 서로 화합하는 저녁, 서로가 찾는 일자리에서, 또 바라는 임금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확인시켜 주고 싶은 점입니다.
- 토론이 끝나면 생맥주, 막걸리 파티를 같이 하면서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어우러지는 그런 밤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MC 네, 청장노년이 화합하는 세상, 같이 준비하는 미래 사회, 이 YOU 운동에 불이 붙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하튼 우리사회는 현재 정치적 문제를 제외하면, 자나깨나 듣는 것이 고용문제, 고령화 얘기죠?
주명룡 회장
- 그렇지요. 청년실업도 걱정이지만, 그 청년들을 끌어안고 가장으로 살아가는 지금의 초기 베이비부머들이 더 큰 걱정입니다.
- 지난주 퇴직자 강의에서 여러분의 술 한 잔이 한숨과 눈물로 차여있다고 했더니, 모두 동감해요.
- 돈 쓸 일만 남은 지금의 50대들이, 가장 믿는 것이 주택인데, 그놈의 주택이 내놔도 팔리지 않고, 가격은 자꾸 떨어지니 잠이 안오죠.
- 안방에선 아비세대가, 건넌방에선 아들세대가 각기 풀리지 않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 지금 퇴직하는 분들은 참 당혹스럽습니다.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길게는 7~8년, 짧아도 3~4년
기다려야하고, 그 연금의 전체 평균은 28만원선입니다.
- 연금 얘기가 나왔으니 말입니다만, 소위 특수직 연금으로
불리는 공무원, 교직, 군인연금 수령자를 빼고 나면, 300만명이 넘는 국민연금수령자 평균이 25만원 선입니다.
- 물론 요즘 나오는 퇴직자들은 100만원대가 넘고 있지만 그 수령액수는 매년 줄어들도록 설계되어 있죠.
- 그러니, 가지고 있는 집이라도 팔아서, 서울근교 또는 지방으로 옮겨 살면서 남은 돈으로 자식혼례, 또는 사업 노후 즉석연금 또는 사업자금으로 했던 계산이 맞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 결국 제 2의 일자리, 취업을 해야 하는데 기다리는 일자리는 없고, 있어도 지방이나 또는 힘든 공장일들이니 산으로, 들로 헤매면서 한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MC 결국 정치권이 희망을 주고, 경기가 살아나서
장노년층의 살림도 나아지는 그런 우리사회가 돼야겠구요,
그리고 청장노년 할 것 없이 국민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정치가 잘 되도록 지켜봐야겠어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국민이 변해야 정치권도 변하죠.
- 얼마 전 새누리당이 청년 최고위원회를 선거대책본부에 만들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지난 4월 19대 총선도 그렇고, 이번 대선도 역시
젊은층 위주로 풀어나가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 여당은 노년층 보기를 길들여진 집안의 집토끼로 봅니다.
- 여당은 “당신들 해봐야” 이런 식이고,
야당은 아무리 애써도 우리한테 표를 안주는 산토끼로 치부해 버리니까, 줄 것 다 주면서 대접을 못 받는 것 입니다.
- 그러니까 변해야 합니다.
정치권이 왜 청년층을 두려워하는지 다 아는 일이잖아요.
- 침묵하는 다수, 영어로 ‘silent majority’는 발음 그대로 ‘silent 머저리’입니다.
- 머저리가 되 않으려면 지금의 자식 세대한테서 배우면서
같이 공존하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 포기하지말고 계속 노력해야 하죠.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청장노년이 화합하는 세상, 그러기 위해 노년도 변해야 한다는 주제로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