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 라디오 출발멋진인생 2012.03.15 총선 여론조사 노년 홀대에 대한 비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3-27 오전 10:44:29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MC

 

이제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요

즘 정당, 후보자들의 여론조사가 아주 성가실 정도로 극성을 부리고 있죠?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아마 대한미국 국민이라면 연초부터 시작된 선거 열풍으로, 한 두 번쯤은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를 받았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만큼 조사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 여론조사는 소비대상을 상대로 그 의중을 읽어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에, 기업, 정부, 정당후보들이 마케팅, 공공정책, 유권자들의 성향등을 알아내고자 많은 돈을 들여 이용하고 있지요.

 

MC

 

이용자로서는 그렇게 좋은 제도지만, 대상이 되는 소비자는 말 그대로 여론조사공해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당의 마지막 후보자 공천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조사기관 전화공세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 특히 일반 전화를 갖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일부 극소수 후보자들만을 위한 기획 여론 조사가 하루에도 수차례씩 걸려온다 합니다.

 

- 지난주에 있었던 타오름 콘서트에서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회원들의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 정치에 관심 없거나, 또는 현재 정치판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는 분들은 정말 짜증스럽다고 말합니다.

 

- 그것도 꼭 화장실에 있거나, 샤워 중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하는데, 횡급히 대충 일을 끝내고 나와 받아보면, 어이없는 기계음이 흘러나와 정말 극도의 불쾌감이 솟아오른다고들 합니다.

 

- 당신의 연령은 어떻게 되고, 성별, 지역을 묻기 시작하면서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런 식으로 전해 오는데요.

 

- 사람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조사를 하는 수도 있지만 피곤하기는 다 마찬가지입니다.

 

MC

 

저도 그런 전화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연령을 묻는 게, 제일 먼저 나와 해당 연령이 아니면 조사 대상도 되지 않는다면서요.

 

주명룡 회장

 

- 네, 그렇습니다. 여론조사전화 받게 되면 연령부터 묻습니다.

 

- 기계로 하면 해당 번호를 눌러야 하고 조사원이 직접 걸어온 전화면 육성으로 대답을 하게 되죠.

 

- 기가 막히는 것은 회원들이 곧이곧대로 나이를 대면 조사대상이 아닙니다 하고 끊어버린답니다.

 

- 이런 전화를 몇 번씩 받아본 회원들은 재미삼아 나이를 그들이 원하는 2~30대로 꾸며 댄다고 합니다.

 

- 그런데 묻는 질문들이 의도적으로 기획된 질문들이라, 대답하다가 본인들이 끊어버렸다고들 말합니다.

 

- 여론 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지 이미 오래 됐고, 거기에다 가정용 일반 전화는 없고 휴대전화인구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더욱 여론조사에 대한 신빙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 조사자 측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에 유리한 쪽으로 질문지도 꾸미고, 조사연령 대상도 호감이 가는 그룹으로 선정해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C

 

나이로 인해 선거 여론조사 대상에도 못끼는 노년층이라니 참 서러운데요. 그렇다고 해도, 한 사람 한 표는 똑같은 건데 나이차별이 선거에서도 나오고 있군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노년층 표는 표도 아니냐? 우린 유권자가 아니냐? 하는 자조적 질문들을 하고 있는데, 다들 이유가 있지요.

 

- 나이별로 세대들이 갖고 있는 유권자들의 성향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고 있다고 보는데요. 좋은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 모 언론에서 노년층 관련 기사를 쓰려고 사전 조사에 들어갔었다고 합니다.

 

- ‘총선, 대선에 임하면서 이젠 노년층도 변하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특별 기획으로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 출입처별로 기자들에게 나이든 분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질문을 해서 그 결과를 취합한 편집회의를 했는데, 결론은 “변한 게 하나도 없더라”입니다.

 

- 그래서 ‘이런 것들이 세상에 알려져 새삼 확인시켜줄 필요가 없다’고 해서 특별 취재기획을 포기했다 합니다.

 

- 여론조사 기관이 왜 이렇게 집요하게 나이에 따른 제한조사를 하고 있고,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젊은이, 젊은이 하면서 매달리는지 짐작할 수 있지요.

 

MC

 

짐작이 갑니다. 노년층도 좀 더 다양해져야, 정당이나 정치권이

다양한 생각과 욕구를 갖고 있는 큰 숫자의 유권자 그룹에 대해

공을 들일 텐데 말예요.

 

주명룡 회장

 

- 그렇지요. ‘공약이 바르지 않고 노년층에 대해 홀대하는 것 같다’하면 곧바로 표로 심판하는 유권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고 있고, 그렇다는 사실을 꿰뚫고 있는 정치권은 여론조사 시에도 여당이나 야당이 입맛대로 이렇게 이렇게 조사해다오 하니 여론조사에서도 차별받는 그룹이 되고 있습니다.

 

- 국회 공천에서도 보십시오. 이제 이번 주말이면 발표가 나오겠지만 이제까지 보도된 것을 들춰보면, 노년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비례 대표를 몇 명 주겠다, 정책을 어떻게 하겠다 하는 얘기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 대신 청년층에 대한 배려 얘기를 얼마나 귀따갑게 듣습니까?

 

- 현재 19대 국회를 놓고 공개된 것으로 보면 대한노인회에서 비례대표 신청을 하고 또 다른 단체에서 신청을 한 것으로 명단에 나와 있는데 당선권 번호를 받을 것이냐 아니냐는 정당 대표 결정하겠지만, ‘우리당은 가만 있어도 나이든 세대들은 무조건 우릴 찍을 것이다’생각하고 있는가 하면,

 

- ‘우리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그들은 우릴 안 찍는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노년층의 미래는 지극히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MC

 

네, 결국 나이든 세대들이 변해야 하는데 변하는 게 정말 쉽지 않죠. 그러니 선거 때마다 이용당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또 당하고 있는 게 우리나라 장노년층의 현실이라고 생각할 때, 이번 19대 총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좀 깨달아야겠습니다.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것은 그들만의 얘기입니다.

 

- 전 지금 이 생방송이 끝나면 바로 정당 대표실로 다른 단체장들과 연대해 방문합니다.

 

- 이제까지 국회역사상 인구그룹별 또는 직능직업군에 따른 대표성을 가진 단체의 국회진입이 간간히 있어 왔습니다만, 불행하게도 장노년층 대표의 진입은 있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이번 선거는 좀 다르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처럼 정치권은 얘기해왔습니다.

 

- 특히 사회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을 찾아내 감성정치를 하겠다 해왔지만, 이제 그 약속은 헛 약속이 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이제까지 장노년층의 결집으로 정치권 진입이 있었다하면, 지난 서울시의회에 의원으로 진입한 한 분 그 분마저 불미한 사건으로 구속이 되는 결과를 냈고, 이제 두 명이 새누리당에, 한명이 민주통합당에 신청을 한 상태에서, 외곽 지원을 위해 오늘 낼 뛰어야 한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 그나마 정치권이 조금은 변하는 상태에서 공천의 최고 결정권자에게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MC

 

네, 여론 조사에서도 차별받는 장노년층이지만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대표성을 가진 인물이 국회에 진입해서 활동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현재 후보 신청을 한 사람들의 전체 평균연령이 54세로 보도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따지면 이들 모두가 은퇴자협회 회원들입니다.

 

- 그런데 이들은 전혀 다른 그룹의 사람들처럼 행동하지요.

 

- 60이 넘은 현역의원도, 70이 넘은 대통령도 자신은 안 늙은 줄 알고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정책을 내놓습니다.

 

- 국회의원이 되고나면 전혀 다른 인간으로 변한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노년관련 단체에서 일한 사람들은 좀 낳지 않겠나 기대합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선거철 여론조사에도 끼지 못하는 노년층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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