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 라디오 출발멋진인생 2011.12.22 베이비붐세대의 은퇴후 대비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2-29 오후 1:21:33

      

        <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MC 고령화와 관련해서 2011년 올해, 사람들 입에 참

많이 오르내린 말 중 하나가 바로 ‘베이비 붐 세대’

‘베이비부머’라는 말인데요.

영어면서도 마치 우리말처럼 누구나 사용하는 말이

됐어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같은 고령 NGO에서

‘베이비부머’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 또 하나의 외래어가 여과 없이 우리말처럼 되어지기

때문이었는데, 언론에서 또 정부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되어 버렸습니다.

- 아마 이제 이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자 하면

이 단어가 주는 이미지처럼 적적한 표현의 말이 있을까

할 정도로 편하게 자릴 잡았죠.

- 노년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실버라는 용어와는

질적으로 다르게 단어상, 의미상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용어죠.

- 베이비붐은 대개 오랜기간의 큰 전쟁이 끝난 후

남자들이 귀향해 가정을 꾸리면서 출산율이 크게 뛰면서

나타나는 특정 시기를 말하죠.

- 대표적 베이비붐을 얘기하면 2차 대전이 끝나면서

1945년 이후 18년간 계속된 미국의 베이비붐이

그 경우이고,

한국도 역시 6.25 한국전쟁이 끝난 1954년부터

출산 붐이 일어나 이제 그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사회 문제로 돌출되기 시작하는 것이죠.

MC 그런데 한국과 미국의 베이비붐이 일어난 시기는

서로 다른데, 퇴직은 같은 시기에 일어나고 있잖아요.

역시 정년연령이 낮기 때문에 그런가요?

그렇다면 우리가 9년 정도 빠르다는 얘기네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미국은 70세 정년에서, 86년에 아예 정년제를

없앴습니다.

-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으면 일하라 이거죠.

- 우리 사회 정년은 대기업이 57,8세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전체 평균퇴직연령이 53정도로

우선 두 나라의 베이비부머들 간에는

약 9년 정도 일하는 기간이 다른 셈이죠.

- 즉 지금 한국의 베이비부머들은 9년 정도

경제적 수명이 미국인들보다 짧다는 얘기죠.

- 이러니 전후 세대에 대한 우려가

우리사회의 큰 이슈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정부는 정부대로 당사자인 개인은 개인대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대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MC 그래서 2차 5개년 고령화 정책이 마련됐고,

각종 위원회가 설치되고 있잖아요.

보건복지부 안에도 베이비부머 육성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고, 주명룡 회장님도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주명룡 회장

- 네, 보건복지부는 2010년 11월,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베이비부머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 위원회는 미래구상포럼으로 재구성돼서

매월 정기적인 포럼을 가져왔습니다.

- 지금까지 11번의 발표회에서 이 부분에 정책적으로

상당히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 내년에는 활동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1월 회의에서 논의되겠습니다만,

저는 뒤늦게 출범한 100세 위원회와 합쳐져

전문별 활동을 강화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의견을

지난 회의에서 제안 했습니다.

- 그 이유중 하나는 베이비부머들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 우선 세대인구의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49.7%, 남성이 50.3%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고,

그렇지만 20년 후쯤인 2030년경에는 남녀 평균수명의

차이로, 여성이 전체의 54%가 될 것으로 전망돼서,

이에 따라 더욱 증가될 노년독신 여성에 대한 대책,

또 수도권지역에 집중된(49%선) 이들 인구문제,

현 노년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교육 수준으로

이들의 은퇴문화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현재의 노년세대보다 높다는 것 등이

다르게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MC 네, 그러니까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의 노년세대와는

다르다는 건데요.

그러면 퇴직 후 남은 인생에 대한 대비책도

당연히 달라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주명룡 회장

- 네, 많은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들어보면,

우선 베이비붐 세대의 문제는 자기 자신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자신들의 일을 마치 남의 일로 여기고 있다는 문제입니다.

- 두 번째는 고령화와 베이비부머를 바라보는 새로운 문화,

즉 은퇴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로 가야 한다.

- 세 번째는 이들 세대를 위한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

즉, 현재의 베이비부머들에 맞는 새로운 주거모델을

개발하고, 전환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한다.

- 네 번째는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생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등이었습니다.

- 결국 많은 부분에서 보면, 베이비부머 당사자들에 대한

문제, 사회제도상의 문제, 정부의 역할 변화 등이

개선되어야할 것입니다.

MC 그리고 우리사회에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활동적인 노년생활, 즉 Active Ageing에 대한 정책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베이비붐 세대는, 활동적 노년기에 성공적인 노화도

필요할 텐데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놓는 공통의

의견은, 노후 준비의 필요성과 활동적인 노후 생활을

얘기한다는 것입니다.

- 은퇴 후 30년 계획을 잘 짜야 한다.

특히 남아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대안제시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각각 자신에게 적합한 선택을 해야 한다.

직업에 있어서도 개방적인 의식이 필요하다.

나이와 관계없이 기술과 경험이 있다면

이건 아주 큰 자산이다.

업무에 있어서 나이가 들어 부족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짓지 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

훨씬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시대에 맞게 계속 발전, 개발시켜나가야하고,

지금 당장부터 해나가야 한다.

또 일할 수 있으면 계속 일을 하고,

일을 할 수 없다면 쌓아 왔던 능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가지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퇴직 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들 합니다.

MC 네, 직업에 있어서 개방적인 의식이 필요하다.

퇴직 후의 전환이 필요하다...

참 가슴에 와 닿는 얘기인데요.

하지만 좀처럼 변하기 어려운 게

한국의 5, 60대 퇴직자들이거든요.

남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꼭 새겨 들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엊그저께, 그러니까 화요일에

국회에서 기초노령연금 개선촉구 토론회가 있었죠?

 

주명룡 회장

- 네, 그랬습니다. 화요일, 지난 20일에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시민단체연합이 같이 하는 기초노령연금개선에 대한

18대 국회에 바라는 대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 저희 은퇴자협회를 비롯해 참여연대, 한국노총, 민주노총,

공공노조, 조승수의원, 보건복지부가 같이 한

2011년 마지막 정책 토론회였죠.

- 좀 급하게 준비한 토론회였지만

발표자나, 참여단체들이 갖고 있는 내실이 있는 탓으로

매우 질높은 성공적인 토론회였습니다.

- 조승수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기초노령연금에 대한

정부 입장을 보면, 변화하는 한국 사회에 대해

정부가 아무런 철학과 비전이 없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

국회나 정부가 손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식의 태도는

올바르지 않다면서, 법에 약속한대로 기초노령연금을

2012년에 113,100(현재보다 1% 인상)으로 올려야 한다.

그리고 기초노령연금 대상자를 80%로 확대해

보편적 노후 소득 보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미 기초노령연금법 개선안이, 국회에 4건이나

계류 중인데, 이런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C 네, 희망적인 토론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는 아이 젖 준다고, 이런 조직적이고 정책적인

시민 단체의 목소리는 정책을 만들어내고

또 실행시키는데 아주 적절한 민주주의적 방법이

되잖아요?

 

주명룡 회장

- 네, 사회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는, 아주 평화적이고

선진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초노령연금 개선운동은, 이제 정치권이 맞게 되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사자인 노년층이 한목소리를

낼 때, 원안대로 처리될 것으로 봅니다.

- 국회위원을 미국에서는 Law Maker라 부릅니다.

법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 같은 영어도 한국에서는 국회의원을 Assembly man이라

부르더군요.

- Law maker나 Assembly man이나 법을 만든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들고

정부를 감시해야 할 국회가, 오히려 방관하고

정파적인 일에만 매달려서, 나라가 어찌되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 요즘, 다 갈아 치워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당사자인 노년층의 한목소리, 공통의 목적을 향한

한 목소리가 커져야 합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대비책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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