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 라디오 출발멋진인생 2011.12.15 연말연시를 앞둔 노년층의 경제적문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2-29 오후 1:16:57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MC 어느덧 다음주말이면 성탄절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죠?

이렇게 연말이 가까워지면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반가움과 기대, 그리고 걱정이 따르는 건

아무 모두들 같을 거예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가는 세월에 장사 없다고, 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기분이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 지난주 말 초등학교 동창 모임엘 갔습니다.

-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아산에 있습니다.

온양온천 인근이죠.

- 6년 전쯤에 참석한 후 오랜만에 갔으니 매우들 반가웠죠. - 좋은 음식에 주류에 친구들 간 많은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 대부분의 대화가 노년기에 접해 살아가는데 대한

일상의 관심사였는데요

한국은퇴자협회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내놔,

내심 반가우면서도 걱정도 됐습니다.

- 상당한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던 동창도,

또 그렇지 못했던 동창도, 남은 인생에 대해,

미지의 세계에 대해 두려움은 같았던 것 같습니다.

MC 일단 오랜만에 보는 초등학교 동창들이니까,

각자가 살아온 과정은 다르더라도 참 반가우셨겠네요.

특히 한국은퇴자협회가 하는 일이 바로 자신들의

일이니까 관심이 컸을 것 같은데요.

어떤 말씀들을 하시던가요?

주명룡 회장

- 네, 한 친구는 진지하게 메모까지 해가지고 와서 얘길하니

고맙기도 했습니다.

- 왜냐하면 그 친구는(벌써 10년전 얘기네요) 미국서 나와

은퇴협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을 때 들러서

“야, 너 뭐하고 있냐, 미국서 잘 살던 놈이 무슨

NGO한다고 한국엘 와, 여기가 어딘줄 아니..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하던 그 동창이었으니까요.

- 친구는 고혈압약을 복용하는데, 부부가 같이,

약값이 만원까지는 12% 즉, 1200원만 내면 되는데,

만원이 넘으면 일반인으로 취급해(시니어 할인 아닌)

35%를 적용해 3500원을 내게 된다고

처방전까지 보여주면서 협회가 시정요구해라 하고,

또 한 친구는 인력파견업체를 거쳐 취업을 한 모양인데

수수료가 너무 높다. 이제 장년 인력이 더욱 이런 업종에

몰리게 될 텐데, 은퇴자협회가 이런 업체들의 부당 행위를

막는 법제정 작업을 해애 한다고 얘기 했습니다.

- 또 다른 한 친구는 국가유공자 신분증을 보여 주면서

“명룡아, 난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다. 월남 파병때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는데, 혜택 좀 받게 운동 해다오”

했습니다.

-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중산층 장노년층이

온갖 사연을 앉고 하루하루 늙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 현실입니다.

MC 네, 지금 우리의 장노년층은 정말 각자

그동안 살아온 온갖 사연들이 참 많을 텐데요.

그런 세파 속에서도 자기가 가진 것 모든 것을

나누고 가는 분들이 종종 보도돼서,

세상을 따듯하게 하고 있죠.

엊그제는 일제 강점기때 위안부로 끌려갔었던

80이 넘으신 할머니께서 전재산을 기부하셨잖아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세밑 겨울에 이런 얘기들은 우리를 감동케

하고, ‘그래 세상은 그래도 살만해’하는 희망도 줍니다.

- 60대 이상 나이든 세대들이 기부 안한다는 통계청 조사도

나와 있습니다만,

그래도 전부를 던지고 가는 분들은

결국 나이든 세대들이 아닌가 자위하고 싶습니다.

- 올 겨울도 자선냄비가 등장한지 며칠 후

60대 남성이 1억이 넘는 돈을 자선냄비에 넣고 가

우리 모두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죠.

- 퇴직자 교육에 나설 때 제가 빼놓지 않고 하는 얘기 중의

하나가, 우리말의 기부와 영어의 GIVE라는 단어의 차이를

묻습니다.

- 발음상 거의 같다는 것은 우연치고는 너무나 우연인,

동서양을 막론하고 서로 돕고 나눈다는 필연적인 사연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보곤 합니다.

- 그런가하면 SC제일은행은 명예퇴직을 강행해

800여명을 이달 30일 부로 밀어내는가 하면

홈플러스는 55세 정년을 전 직원 60세 정년으로 올려

성탄절을 앞두고 명암이 엇갈리는 우리사회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C 네,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늘 자비로운 기부자들이

있기에 세상은 따듯한 거죠.

그런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겨울철 들어 주택연금 가입 노년층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런 현상,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주명룡 회장

- 네, 주택연금가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이 현상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각자 처한 상황,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보는 평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살던 집을 잡혀서 연금으로 받아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놓고 볼 때는, 그리 좋은 사회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 지난 정부 때 이 제도도입을 건의해 온갖 뒷일을

같이하면서, 혹시 이 제도가 실패하면 어쩌나 했던 초기를

생각하면 참 여러 가지 감회가 듭니다만..

- 지난달 주택연금 가입자는 284명으로 곧 300명을 넘게

됩니다.

- 올들어 11월까지 모두 2627명이 신규로 가입했습니다.

- 지난해 같은 기간 1859명보다 41% 나 증가한 셈입니다.

하루 평균전국 가입자수도 지난해 8.1명에서

올해 11.6명으로 43% 증가한 셈입니다.

- 주택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택연금이 고령층을 위한

안정적 노후 생활 수단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만, 주택 연금 도입을 주도했던 단체로서

세상이 살기 좋으면 왜들 집까지 잡히면서

노후 생활을 해야 하겠나 하고 거꾸로 묻고 싶은 것이

요즘의 심정입니다.

- 그래도 살던 집이라도 있으니 주택연금을 드는 분들은

형편이 좋습니다만, 평생을 자기 이름으로 집 한 칸,

땅 한 평 없이 살아온 분들은, 이런 좋은 제도가 있어도

활용할 수가 없으니 딱 하기만 합니다.

MC 그래서 그런 노년층을 위해 기초노령연금제도가

생긴 건데요.

마침내 올해 들어 국회에 연금제도개선위원회가

마련됐잖아요?

한국은퇴자협회도 그동안 다른 단체들과 연대해서

이와 관련해 활동을 많이 하셨는데,

즘은 조용한 것 같아요?

주명룡 회장

- 그랬습니다. 올초에 국회연금개선위원회가 생기고

저희들도 바쁘게 독려하면서 이제는 진전이 있겠다 했는데,

아시다시피, 요즘 정치권이 전혀 국민 생활과는 관계없는

짓거리에 패싸움들을 하고 있으니

국회가 왜 있나 하는 심정입니다.

- 어렸을 적 역사시간에 당파싸움에 대한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참 나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런 패 싸움은

그 시절의 그 사람들 얘기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니 역사는 돌고 돈다는 그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이제 기초노령연금 도입 만 4년이 끝나가

새해가 되면 5년을 맞게 되는데,

이름에 기초라는 단어가가 붙어서 그런지

기초 단계에서부터 문제된 제도를 풀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고, 정치권의 난파로 더욱 해결책은 멀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MC 참 안타깝습니다.

국회의 주 임무가 무엇인지 망각하고

각자 자신들의 실리에 의한 계산에만

움직이는 국회의원들 눈에는

민생의 현안이 보이지 않겠죠.

그래도 한국은퇴자협회가 다른 단체와 함께

다음주초에, 기초노령연금개선에 있어서

18대 국회의 역할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연다면서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다음주 20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기초노령연금개선 국회의 역할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가집니다.

- 박은수 국회의원실, 조승수 국회의원실, 참여연대등과

연대하는 공동 토론회입니다.

- 공동연대활동을 해야만 힘을 더 받기 때문이죠.

- 기초노령연금의 인상은 다가오는 4월총선,

12월 대통령 선거 때문에 한나라당이 재빠르게

5800억원을 증액해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 1% 오르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볼 수 있습니다.

- 문제는 기초노령연금의 인상 스케줄,

그동안 인상 지급하지 않은 4년치에 이르는 인상분의

일시 지급, 더 나아가서는 기초노령연금이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2~30만원대로

올라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기초노령연금이 중앙정부의 예산으로 편성돼

지자체의 짐을 덜어 주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연금과 연계해 노후 생활에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금 제도로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MC 네, 노년기의 4대 공통점에서 그중 1,2 번을

다투는 것이 건강, 빈곤 문제인데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 시간에도 또

노년층의 경제적 문제가 화두가 된 것 같습니다.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복지라는 단어를 많이 쓰죠.

특히 정치권에서 더욱 많이 사용하는데요.

복지가 뭐냐? 그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 국민복지, 사회복지는 아주 기초적으로 결국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복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 공부할 수 있게 조력해주는 정부,

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어서게끔 해주는 복지,

일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일하 수 있는 환경조성을 해주는

정부, 약속을 지키는 정부, 그리고 앞날에 희망도 주는

정부가 복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치권이 빨리 바뀌고, 국민들은 더욱 깨어나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앞서는 국민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연말을 앞두고 노년층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이전글 [KBS 3 라디오 출발멋진인생 2011.12.22 베이비붐세대의 은퇴후 대비책]
다음글 <TV방송> "장·노년 일자리정책 변해야 한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