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작심삼일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MC
2011년 새해가 밝았는데요.
항상 새해를 맞이하면 한 두 가지씩은 새로운 결심을
하기 마련이잖아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새해 첫 날이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합니다.
-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원대한 계획과 다짐들은 어느덧 희미해져가고,
그날이 그날인 습관적으로 되풀이되는 일상에 빠져듭니다.
작심삼일이 되는 것이죠.
- 새해에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은 아마 남성분들은 대부분
금연이나 금주겠고, 여성분들은 다이어트일 것입니다.
- 남자들치고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 한 번 안한 사람
없겠지만, 웬만큼 강한 의지력이 아니고선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 아마 그런 실패의 경험들은 한 번씩 다 있을 겁니다.
MC
그래도 지난 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떨어졌다고 하던데요?
주명룡 회장
- 네,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 그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39.6%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것은 2009년 12월 43.1%보다 3.5%가 낮아진 것입니다.
- 특히 40대 남성의 흡연율은 올 상반기 50.0%에서
43.4%로 6.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50대 남성은 41.5%에서 31.3%로 무려 10.2% 포인트
낮아져서, 전체 성인남성 흡연율의 하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아무래도 나이가 들수록 담배로 인한 건강악화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 반면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48.5%에서 52.2%로
3.7%포인트 올랐고, 20대 남성은 38.2%에서 40.9%로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29세 이하 여성의 흡연율도 5.8%로 전체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C
젊을수록 흡연율이 상승하고
나이들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네요?
어쨌든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이렇게 떨어졌다는 건
참 고무적인 일이죠?
주명룡 회장
- 네,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39.6%로 40%의 벽을 깼습니다. - 10년 전인 2000년의 67.6%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가 중 흡연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OECD 회원국 평균 흡연율 27.3%와 비교하면
후진국 수준입니다.
- 게다가 주목할 것은 젊은이의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30대 남성이 48.5%에서 52.2%로,
20대 남성이 38.2%에서 40.9%로 상승했습니다.
- 흡연 폐해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 담배를 피우는 본인 뿐 만 아니라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부각되면서
국제적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 산하 세계금연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만 명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간접흡연은 심장병, 하부호흡기 질환, 천식, 폐암을
유발했으며, 희생자 가운데는 여성이 28만 명,
어린이가 17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 이렇듯 흡연은 자기 몸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일입니다.
MC
유럽 각국에서는 새해를 맞아 더욱 강력한
금연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하죠?
주명룡 회장
- 네, 한 때 흡연자의 천국으로 불리던 유럽 각국이
강력한 금연정책을 펼치며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 스페인 정부는 병원, 공항 등 뿐 아니라 식당이나 바,
나이트클럽 같은 공공장소도 포함하여 흡연을 금지합니다.
- 이를 어기면 최대 60만 유로, 우리 돈으로 9억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됩니다.
- 술집에서 금연을 실시하고 있는 프랑스는
지난 연말 담배 값까지 인상했습니다.
- 폴란드도 새해부터 담배 값을 인상했습니다.
- 불가리아도 새해부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금지법을
본격 시행하고 있습니다.
- 흡연에 관대한 중동국가들의 규제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 시리아는 아랍 국가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4월
공공장소 금연을 도입했고, 이란은 지난해 7월부터
흡연자들의 정부 고위직 담당을 금지했습니다.
- 유럽 최고의 골초국가로 꼽히는 터키와 그리스가
지난해 7월과 9월 실내에서의 흡연과 담배 광고를
금지했습니다.
MC
유럽의 금연정책은 흡연금지구역 확대와
담배가격 인상 정책이 주를 이루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어떤 걸 꼽고 있나요?
주명룡 회장
-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한 응답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금연구역 확대 22.8%였습니다.
- 다음이 담배가격 인상 19.0%,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 17.5%, 금연캠페인 및 홍보 1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담배가격 인상은 얘기가 나올 때 마다
항상 논란이 일어나곤 하는데,
응답자의 49.3%가 흡연율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공간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흡연을 억제하는 비가격정책에 의존해 왔으나
길거리 금연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 시점에서 강력한 가격정책을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 다각국의 흡연율과 담배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보면
흡연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담배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C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흡연율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요?
주명룡 회장
-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각국의 흡연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는 ‘글로벌 토바코(tobaco·담배) 리포트 2009’에
따르면, 대표적인 ‘끽연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 러시아의 흡연율은 60.4%로 남자 10명 중 6명이
매일 담배를 피웁니다.
- 러시아의 평균 담배가격은 미화 0.5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600원에 해당합니다.
- 국제적으로 흡연율 최고, 담배가격 최저인 나라입니다.
- 그리고 중국이 57%대이고, 인도네시아가 46.8%입니다.
- 이들 나라의 담뱃값은 각각 800원과 1300원대입니다.
- 우리나라는 2009년 현재 42.6%,
담배가격은 2500원선입니다.
-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39.9%로 흡연율이 다소 낮고,
담배가격은 한 갑에 4000원 수준으로 약간 비싼 편입니다.
MC
주로 아시아 국가들이 흡연율이 높네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선진국일수록 흡연율이 낮고 담배가격은 비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담배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뉴욕주입니다.
- 한 갑에 11달러로, 1만3000원 수준입니다.
- 이 정도면 ‘돈이 없어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소리가
나올 법하죠.
- 담배 한 개비에 650원인 셈으로,
러시아보다 22배 비싼 것입니다.
- 미국 전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2.3%이고,
평균 담배가격은 5500원입니다.
- 최저 흡연율인 16.4%를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는
상점 내 담배를 진열하고 광고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MC
그렇군요. 우리나라도 얼른 흡연 선진국에 들 수
있도록, 새해 금연 결심하신 분들 작심삼일되지 않게
힘내셔야겠어요?
주명룡 회장
- 작심(作心)이란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는 뜻입니다.
- 그래서 작심삼일은 마음 먹은 것이 삼일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흔히 사용합니다.
- 하지만 다른 의미로 본다면 삼일에 걸쳐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결정한다는 신중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 2011년 새해에는 부정적인 작심삼일이 아니라
긍정적인 작심삼일로 그것이 금연이 되든 금주가 되든
신중하게 생각하여 결정하고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2011.02.10
KARP(한국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