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
[KBS 제3라디오 출발멋진인생]장노년층의 사회참여를 통한 지위향상
<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MC 2009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퇴자협회도 종무식을 마쳤다구요?
2010년 새해가 되기까지
이제 10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한국은퇴자협회는 연초가 되면 늘 행사를 갖죠?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새해에는 1월 7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광화문에 있는 프레스 센터에서 8주년 기념모임과 함께
밴가드단 발대식을 가집니다.
- KARP 즉 저희 은퇴자협회는 2002년 1월 15일
서울에서 재 창립이 됐는데요.
벌써 8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새해에는 1주 앞당겨서 회원들과 같이 2010년을 다짐하는
모임이 될 것입니다.
MC 정말 뜻 깊은 행사가 되겠네요.
미국에서 협회를 창립하고자 나오신 걸 본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8년이라니
세월 참 빠릅니다.
그런데 7일에 밴가드단 발대식도 있다고 하셨는데
밴가드단은 어떤 모임인가요?
주명룡 회장
- 네, 밴가드단은 (Vanguard) 글자 그대로 선봉대,
전위대라는 뜻입니다.
권익선봉단으로 표기합니다.
- 괜찮은 경력을 가지신 회원들 중에서 선발된 분들이
노령화 관련 이슈들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때로는 집중적인 모니터링활동등을 통해 문제점을
찿아내고, 팀원들이 서로 그 문제에 대한 토론을 거치면서
전문가들을 만나거나 자료 등을 수집하고 검토하면서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활동을 합니다.
- 그런 후에 선정된 사안에 대해 NGO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이죠.
- 즉 담당공무원을 만나 문제점을 해결해 보려는
시도라든지, 법령의 개선 또는 제정이 필요하다면
의원들을 만나거나 하는 건데요.
- 자원봉사적인 일이지만,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은퇴전의 경험을 갖고 있다거나 경력,
나아가서는 적절한 학문적 바탕이 있어야 합니다.
- 또한 문서작성을 위한 PC사용 등은 기본적인 일이죠.
MC 네, 아주 필요한 그룹인데요.
그렇지만 한국은퇴자협회는 이미 이런 일을 계속
해왔잖아요?
주명룡 회장
- 네, 계속 해 왔죠.
- 또 앞으로도 사무국의 유능한 인력은, 계속 이 부분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입하게 될 것입니다.
- 그렇지만 협회가 갖고 있는 수많은 인재들 중에서
협회의 기본 목표에 동참하면서
뜻있는 사회활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의미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 스스로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찿아내고 고심하면서
더 살기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데
자신들이 봉사를 통해 기여하는 것이죠.
- 여기서 말하는 봉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발 닦아주고 밥을 퍼주는
그런 차원을 훨씬 뛰어넘어, 이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점들을 고쳐보고자 하는 것으로 훨씬 더 값지고
그 결과물이 나올 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되는
거죠.
MC 그런 회원들이 계시다는 것이 바로 우리사회에
희망이 되는 건데요.
그렇지만 나이든 세대들이 다들 그렇지는 않죠?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다들 동참하거나 남을 생각해 주거나 하지 않죠.
- 8년째 협회 끌고 가면서 보면 열심히 하시던 회원이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고,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회원들이
참여하고 하죠.
- 그래서 느리지만 회원들이 늘고 있고
그 속에서 가끔 아주 괜찮은 분들을 만나게 되죠.
- 7일에 발족하는 밴가드단에 전연 인연이 없었던 분들도
참여하고, 정말 뜻있는 좋은 일 한다하고 말을 걸어올 때면
힘이 납니다.
- 협회 싸이트에 글을 올리면 그걸 보고 봉사하겠다고
또 답글이 달리고... 이제 장노년층도 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그런가 하면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좋은 점만 딱 따먹고
그림자 한번 안 비춰주는 그런 분들도 많습니다.
- 지난달 일어반이 끝나면서 종강파티를 한다고
일어 선생님이 미리 말씀도 두어차례 하셨었는데
글쎄 종강파티 하는 날에 거의 다 나오지 않은 거예요.
선생님 보기가 얼마나 민망 하든지.
MC 그래서 주명룡 회장님께서도, 미국은퇴자협회의 창립
모토는 ‘봉사 받지 말고 봉사하자’ 라고 몇 번
말씀하셨는데요.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특히 나이든 사람들의
단체의 경우, 드나드는 회원들에게 뭔가 주어야
한다라는 말이 늘 돌고 있죠?
주명룡 회장
- 네, 그 얘기 가끔 아주 실감나게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고 그에 따른 혜택
을 받아도
사람들, 특히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당장 주머니에 들어오는
몇 푼이 더 고맙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옵니다.
- 물론 이것은 참여하시는 분들의 수준에 따릅니다만....
- 제가 한국에 나오기전에 교포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 모 단체가 휴대폰에 붙어 나오는 세금의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고, 해당 부처를 상대로 이에 대한 시정운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 그 단체 활동 역량이 워낙 세기 때문에, 해당 부처는
빠르게 시정 조치를 취했고, 모든 휴대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만오천원가량의 세금을 덜 내게 됐습니다.
- 그 단체가ㅡ참여연대인데요.
청취자들께서는 이 얘기를 지금 듣고 계셔도
별로 실감도 안나고 고맙게 느껴지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 그렇지만 만약 참여연대 회원들이 일일이 지하철 입구
같은데서 만오천원씩 나눠준다고 하면, 전부들 좋은 일
했다고 할 것입니다.
- 저희 일이 그런 일이니 쉽지 않죠.
MC 네, 그렇게 당장 눈앞에서 뭔가 주어야 좋다고
하는데, 비영리 단체는 그렇질 못하죠?
하지만 비영리 단체의 활동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되고, 궁극적으로 큰
이익을 얻게 되는 거니까요,
많은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또 같이 가꿔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주명룡 회장
- 당연하죠.
그러니 우리사회에서 NGO적인 단체들은 활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아주 커지면 모를까 버티기 힘들죠.
- 그러니 좋은 뜻을 가지지신 분들도 조직운영에 손들기
마련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주 재주가 좋아서 정부 돈을
받아낸다든지 기업돈을 끌어오는 솜씨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 분명한 것은 회원들에 의해 회원들의 단체로
회원들을 위한 조직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 사회 장노년층의 사회참여는 아직도 빈약하고,
있어도 뭔가 연고적인 고리가 있어야 하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어야만 움직이는 것이
우리 사회 현실입니다.
MC 네, 지금 장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자원봉사가 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전문적인 봉사활동과는
멀고 그저 손에 익은 어려운 사람들 돌봐주는 정도인
게 현실이죠?
주명룡 회장
- 대분분 그렇습니다.
- 1월 7일 출범하는 밴가드단, 즉 장노년권익선봉단을
예로 들것 같으면, 사회 각계에서 활동해온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뜻이 좋아서 모여들었지만 결국 이분들을 누군가가
지도해야 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재미 요소가 있어야만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결국 중심에 단체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 모임이 끝나면 저녁이라도 해야 할 경우가 아주 많은데
늘 협회가 저녁을 내려니 하는 그런 자체부터가
아무리 참여봉사를 했더라도 부담이 가죠.
- 나이든 사람들의 사회참여봉사 활동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선진화 되어야 하겠죠.
MC 네, 저도 단체행사에 참여하는 기회가 자주 있는데
내부적으로 그런 어려움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장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자원봉사활동의
내용도 달라져야겠어요?
주명룡 회장
- 그렇습니다. 이제 베이비부머의 퇴직과 함께
50년대 생이 노령사회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40년대생과는 문화적 배경이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 스스로 단체나, 모임에 참여하셔서 자신을 비롯해
나이든 사람들을 위한 활동을 하시다 보면
노년기 생활이 더 보람 있고 윤택해 진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새해를 맞으면서 새해결심중의 하나로, 나이든 사람들을
위해 여러분이 스스로 참여하는 그런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장노년층의 사회참여를 통한 지위향상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주명룡 회장님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새해에 뵙겠습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