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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
MC 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등을 따끔하게 진단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MC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한 게 이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죠? 고령화사회를 맞아서,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모두가, 재취업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뛰어야 할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장노년층과 일자리에 대해, 말씀을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요즘은 젊은이들도 취업이 어렵다고 하니까, 중장년층의 취업은 나이 때문에 더 힘들겠어요?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신노년시대의 중심세대인, 소위 5080세대라 불리는 중장년과 노년층이 취업을 시도할 때의 고민은, 바로 나이죠. - 아무리 훌륭한 경력을 가졌다 해도 취업시장에선 “나이가 좀 있으시네요”하면서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입니다. - 그러나 주변을 잘 살펴보면 나이를 극복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 통계청 취업 관련 집계에 의하면, 60세 이상의 취업자는 지난해 7월 275만 6000명이던 것이 매달 꾸준히 증가해서 금년 7월 284만3000명을 기록해, 전체 취업 인구의 11.9%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 이들의 재취업 성공의 비결은, 취업에 대한 정보를 잘 수집해서 취업준비를 꼼꼼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 다시 말해 잘 알아보고 뛰는 지혜가 필요하단 얘기죠. - 무작정 막무가내로 두드리면 문은 안 열립니다. ‘준비한 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가 해답입니다.
MC 그럼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일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의 수와 취업욕구는 높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도전하는 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 우선 일자리를 찾기 전에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서울 고령자취업알선센터는 ‘노인 취업 10계명’을 제시합니다. - 즉 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② 건강상태를 유지하며 ③ 직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④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⑤ 대접받기를 바라지 않아야 하며 ⑥ 연장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⑦ 기개발을 하며 ⑧ 대화를 많이 하고 ⑨ 권위 의식을 보이지 말며 ⑩ 삶을 즐길 줄 아는 여유를 가질 것을 당부합니다. -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죠. - 취업을 준비하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체력을 갖춰야 합니다. - 일을 하지 않고 쉬는 동안에도 하루 30분 ~1시간 정도 운동을 해서 기초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 나이 들은 사람의 입장을 특별히 이해해서 고용하는 업주들의 생각도 “경영자 입장에서 다만 얼마라도 근로자가 돈을 벌어 들여야, 고용관계가 유지할 수 있을 것”라면서 “만약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한다면, 손해가 생기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체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 합니다.
MC 그러니까 중장년층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구요, 특히 건강과 기초체력의 유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그럼 어디서 일자리를 찾아야 효율적일까요?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우선, 노동부 산하에 지역별 고용지원센터가 있습니다. - 이곳을 방문해도 되고, 인터넷을 통해 워크넷(www.work.go.kr)에 접속해서 각종 취업에 관련된 정보를 접하고 취업에 관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사)노사공동고용지원사업단이 운영하는 “중견전문인력고용지원센터(www.newjob.or.kr)"가 있는데요, - 경력이 있는 중장년의 재취업을 도와주는 전문기관이죠. - 이 2기관은 모두 노동부가 지원해서 운영하고 있고, 1대1 맞춤으로 이력서 작성법, 인터뷰 클리닉, 취업정보의 제공 및 알선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중장년층의 재취업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그 외엔 지자체마다 운영하는 고령자 취업알선센터와 전국 각지에 산재한 고령자인재은행을 이용하면 각종 취업 정보와 상담 그리고 취업알선과 취업을 위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죠. - 저희 한국은퇴자협회도 ‘고령자인재은행’을 개설해서 중장년층의 취업에 힘쓰는 한편, 사회적 기업인 (주)나눔사회를 설립해서, 취업 약자의 고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MC 지금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중장년층 이상 노년층의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이들 대다수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잖아요? 나이 들어서도 취업을 원하게 되는 동기는 어떤 것들인가요?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2008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수는 전 인구의 10%를 넘어섰습니다. - 또한 55세 ~79세 인구 중 향후 취업 희망자의 비율은 57.1%나 된다고 합니다. - 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고용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지면서, 많은 중장년층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은퇴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봐야죠. -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45세 ~74세의 다민족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에 대한 동기를 조사했는데, 일의 동기에 따라 생존형(SUSTAINER,36%), 제공형(PROVIDER, 25%), 관계형(CONNECTORS, 16%), 기여형(CONTRIBUTORS, 22%)로 구분했구요, - 우리나라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설문조사자료를 근거로 생계수단형, 자아실현형, 관계지향형, 그리고 보람중시형의 순서로 중고령층의 취업동기를 분류한 자료가 있습니다.
MC 그러니까 중장년층의 취업동기 중 ‘생계수단을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인데요. 그러면 중장년층의 취업도 상당히 절박한 거거든요.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분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마침 이달에 한국은퇴자협회가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주최한다면서요?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오는 9월 19일(토) 서울지방노동청사(청계천2가/ 장교빌딩) 에서 노동부 후원으로 한국은퇴자협회가 중장년채용박람회를 주최합니다. - 올해가 2회째 취업박람횐데요, - 중견전문 인력에서부터 단순직을 아우르는 다양한 직종의 채용을 희망하는 회사를 초청해서, 중장년층의 현장채용은 물론, 각종 취업관련 세미나를 개최해서,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취업수요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 특히 올해의 채용박람회는 경비나 청소용역 등의 단순 임시 계약직 일변도의 기존의 고령자취업박람회와 차별화해서, 중견전문 인력의 채용을 위해 전문적 경험과 자격증을 요구하는 일자리도 마련했는데요, - 실제 중견전문직의 구인을 희망하는 회사를 발굴하면서 느낀 사실은, 우리의 현실이 중장년의 취업과는 거리가 멀고 이들의 취업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다는 점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MC 일자리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하는 얘기지만, 경험과 경륜을 살릴 전문적 일자리가 많아야 경험과 경력을 갖춘 대다수 중장년층의 취업에도 좋고 국가적으로도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통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건데요. 이게 정말 어렵죠?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그렇습니다. 그게 매우 중요한데요. 이제까지 중고령자 관련 취업박람회에서는 일자리의 종류나 급여수준 그리고 전문성 등에서 고령자의 욕구와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생색내기 일자리가 대다수여서 속이 많이 상합니다. - 실제로 사회적 일자리니 노인 일자리 박람회니 해서 가보면, 일자리라고 나온 직종은 턱없이 낮은 저임금의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가 대부분이구요, 대다수의 고학력 전문경력의 중장년층은 취업을 포기하거나 억지춘향으로 아무자리나 취업만 하면 된다는 서글픈 취업 드라마의 배우로 전락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 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습니다만, 중고령층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고, 적정수준의 급여를 보장할 수 있는 한편, 중고령층의 형편에 따라 경력활용형, 사회참여형으로 구분해서, 고령자 채용에 적합한 직종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구요, - 또 실질적으로 노인 등 고령자취업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MC 정부도 지금 중장년층의 취업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애를 쓰고 있긴 하죠?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그렇긴 한데요, 아직 초기 단곕니다. - 정부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서 무척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 중장년층의 경험이나 전문성과 거리가 있는 (거동이 청년보다 느린) 단순히 노년층만을 겨냥한 단순서비스 직종의 개발에 국한되어 있어서, 앞으로 중장년층의 취업을 위한 정부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우리 모두가 이젠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는 미래의 인구예측이 있지 않습니까? -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50년에는 65세이상의 노년층이 전인구의 40%나 된다는 역피라미드형 인구 모습 말입니다 - 다시 말하면, 노년층은 부양내지 보호해야 한다는 복지적 접근이 아니라 본격적 의미의 취업기회를 부여해야 경제사회적으로 안정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MC 또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중장년층 모두, 일자리 마련과 취업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죠?
주명룡 회장 (대답하고) - 무엇보다도 기업 측면에서 중장년층의 재고용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 ‘기존의 청년실업에도 부응하기 힘든데 중장년층의 재고용이 왠 말이냐?’라는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서 중장년층의 전문성을 살리고 경험을 이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야 합니다. - 또한 퇴직자 자신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현재와 미래의 사회가 요구하는 직종에 적합하도록 능력 배양에 힘써서, 노령화문제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하겠구요, - 정부 역시 이들의 경험과 능력에 맞고, 적절한 보수를 지급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마련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시각을 중장년층의 인력활용 (Manpower Utilization)과 인력개발(Manpower Development)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보다 요구된다고 믿습니다. - 끝으로 노동부의 후원으로 저희 한국은퇴자협회가 주최하는 중장년채용박람회, 이달 19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서울 청계천 2가 서울지방노동청(장교빌딩)에서 열리는데요. 이 중장년채용박람회에,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 아울러 전문인력과 경험을 갖춘 유능한 인력을 구하는 기업에게도 깊은 관심과 참여을 부탁합니다.
MC 네, ‘주명룡 회장의 시니어 정책, 어떤가요?’ 오늘은 장노년층과 일자리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주명룡 회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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