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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09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가 오늘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 서 열리는데요. 기대가 큰 만큼 효과도 크면 좋겠어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박람회는 2003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9회째 맞는데요.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의 ‘9988 어르신 프로젝트’ 가운데 5만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9988 어르신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치매보호센터(Day-care센터)확충, 경로당르네상스, 노인일자리 사업 등 서울형 복지정책으로서'‘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의미를 갖는 사업입니다. 서울시에 의하면 올해 하 굣길 안전지킴이 등 공공부문 노인일자리를 당초 32,000개에서 18,000개를 추가해서, 총 50,000개로 확대하 여 추진 중인데요.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서, 조기에 어르신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하고자, 예 년(9월)과 달리 상반기에 개최하게 됐습니다. 구직 어르신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구인업체는 근 면, 성실한 고급인력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으로 고용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고령 인력 활용을 통 해서, 고령화 시대를 선도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창출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규모도 커서, 어르신들 참여도도 높고, 일자리도 좀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던데요? 민간부문 90개와 공공부문 30개의 부스 등 총 120개의 부스를 설치해서, 구인업체 수로는 350개 이상이 참 가하고 서울시 거주 60세 이상 취업희망자 20,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민간부문에서만 2,500명 이상이 채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에서는 음식물쓰레기줄이기 계도 원 500명, 지하철도우미 350명, 요양보호사교육기관 모니터링단 250명 교통서포터즈 150명 등 1,250명 이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번 박람회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알선과 관련해서, 돋보이는 부대행사도 많이 마련돼 있죠? 각각의 부스 외에도 노인취업 토털 정보관과 구인구직 매칭서비스관, 건강나이측정관 그리고 노인생애체험 관 등을 운영합니다. 또 각각의 부스에서 준비한 어르신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됩니다. 저희 한국은퇴자협회에서도 부스를 마련해서, 협회에서 업무를 담당하실 어르신을 채용하려고 합니다. 물론 노령 화 시대의 주역인 어르신들에게 우리 협회의 주요업무를 홍보하고,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바람 직한 은퇴문화를 소개합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한국은퇴자협회가 취약계층의 고용창출과 협회의 재정자립을 위해 2003년에 설립한 공익기업인 ‘㈜포춘쿠키’가 생산한 건강에 좋은 쿠키도 증정합 니다.
그런데 박람회에서 제공되는 공공부문의 어르신 일자리들은, 은퇴 전 전문 분야에서 쌓 았던 경험이나 경륜과는 무관한 단순노동 또는 단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어르신 의 전문경험을 되살려서 기업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종이 많이 개발되면 좋겠어요? 예. 수 십 년 동안 일했던 어르신들의 전문분야와 다른 단순 노무직이나 서비스관련 일자리가 대부분입니 다. 어르신의 경험과 경륜을 활용해서 기업과 사회에 기여하는, 그래서 기업과 어르신이 상생하는 일자리 를 개발하고 창출하는 것이 과제인데요.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노령화 시대의 초기 진입단계여서, 이런 과 제에 대한 준비가 덜 된 시점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 및 관련 민간단체(NGO) 등의 체계적인 연 구와 관심으로, 어르신의 경험을 활용한 상생의 일자리의 창출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과거의 경력을 활용할 어르신일자리의 창출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일자리 수요에 비해 공급부문의 총체적 일자리가 부족해서, 경험과 무관한 일자리라도 경쟁적으로 차지하려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요즘처럼 전 세계적인 심각한 불황 아래에서는 청년실업이나 실업대란이 오히려 고용문제의 중요한 화두이 기도 하죠.
그렇다면 최근 일자리와 관련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차 별대우 문제의 경우, 어르신일자리 문제와 함께 거론하는 것은 어쩌면 무리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장기적이면서도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고령화 시대에 빠르게 진입하 고 있는 우리 현실 아래서는,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창출과 아울러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와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국가차원에서도 효율적인 인적자원의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 기에 덧붙여 말씀 드리면 저희 한국은퇴자협회는 2001년부터 연령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도 했고, ‘연령차별의 벽을 깨자’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하는 등 많은 힘을 써왔습니다. 이에 대한 결실로 올해 (2009년) 3월 22일부터‘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 러나 현실은, 고용에 있어서 형식적으로 연령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고령자의 고용을 회피하는 것 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노령사회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하는 차원에서, 국가와 기업 과 노령자가 서로 상생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속도가 세계 유례없이 빨라서 인구구성의 비율이 점점 큰 문제 가 되고 있구요, 또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취업대란과 청년실업이 커다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잖 아요. 그러다보니까 고령자의 취업문제에 있어서도 최저임금제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고용안정의 문제도 해답을 찾기엔 아직은 참 힘들지 않나 싶어요? 잘 아시다시피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은퇴자협회(KARP)는 장노년 층에게 건강한 은퇴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령자의 경험과 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의 창출과 관련한 각종 대안을 제시 하고 이들이 당면한 제반 문제를 사회적인 관심사로 이끌어 내서 구체적인 권익증진을 도모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정부, 기업, 그리고 민간단체가 깊은 관심 과 함께 서로 협력해서, 고령화 시대의 현안과 건강한 고령화 시대의 미래를 위해,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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