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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죠? 네. 국토연구원이 실시한 ‘200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포함된 내용인데요. 현재 만65세 이상 노인의 2/3는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냈구요. 만65세 미만 장년층이 향후 노령자가 되었을 때 자녀 와 따로 살고 싶다는 비율도 무려 82%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앞으로 자녀와 따로 살고자 하는 추세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은퇴자협회에서 설문조사한 것에서도 비슷한 문항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저희 협회가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70대 장노년층의 약 80%가 자녀로부터의 부 양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었죠. 또 부족한 노후의 경제적 문제 역시 74%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해 부모의 독립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가족 중심주의가 해체되는 사회적 경향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녀부양 없 이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아무래도 노후대책이 더욱 절실해지는데요. 그렇다면 노후의 경제적인 부담 에 대해서는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나요? 이번 조사에서 장년층과 노년층 모두 노후에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이 대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노년층이 지금의 집에서 계속 살면서 동시에 노후를 스스로 책 임져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기에 대한 해답 역시 조사에 나왔습니다. 장노년층들은 노후대책과 관련해서 역모기지 제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노년층 약 30%가 역 모기지 제도에 대한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13.8%는 실제 이 제도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합니다. 더욱이 65세 미만에서는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30%가 넘게 나왔습니다.
현재 노년층에서 14퍼센트에 가깝다면 생각보다 높지 않은 수치인데요? 네..역모기지, 즉 주택연금 제도는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노후생활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죠. 하지만 우리 시대 노년층은 주택을 자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겠다는 고정관념이 강하기 때문에, 집을 맡기고 돈을 받는다는 것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나 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주택연금을 이용하고 있는 노년층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네. 지난 7월에 주택연금 도입 1주년을 맞이해 주택금융공사에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적 이 있습니다. 무려 80%에 가까운 사람들이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또 절반에 가까운 45% 는 다른 사람에게 주택연금 가입을 추천하겠다고 했는데요. 역모기지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월 평균 지급금은 94만5천원입니다.
집을 한 채 보유하고는 있지만 소득이 충분치 않은 노년층이 이렇게 역모기지 제도를 이용해 노후를 해결한다면 꽤 의미있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택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노년층의 생활수준 향상은 물론, 자녀에 대한 부양부담 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활의 곤란을 겪으면서까지 자녀에게 주택을 물려주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겠습니 다.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등 많지 않더라도 꾸준히 받고 있는 연금과, 약간의 저축, 그리고 마지막에 쓸 수 있는 역모기지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계획을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은퇴자협회에서 얼마 전 발표한 장노년층의 외모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가 화제인데요. 닮고 싶은 연예인으로 탤런트 이순재씨를 꼽았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젊은 층에 한정되어 있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에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 고자 실시했는데요. 저희 협회의 남성 회원들은 닮고 싶은 연예인으로 이순재, 노주현, 최불암씨를 꼽았구요. 여성 회원들은 탤 런트 박정자씨와 이금희 아나운서를 꼽았습니다.
성형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해요? 성형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꼭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응답했습니 다. 다만, 얼굴을 고치거나 지방을 제거하거나 하는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보다는 주름이나 검버 섯 제거 등 피부상태를 개선하는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흥미로운 내용들도 소개해 주시죠? 나이가 들면 보통 자신의 외모에 관심도 없고,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지 않을 것 같죠? 이번 조사 를 통해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우선 저 자신부터도 그렇지만요. 하하~ 회원들에게 ‘외모에 자신감이 생길 때가 언제냐’고 물어봤습니다. 응답자 절반 가량이 ‘사람들이 나의 외모를 칭찬할 때’라고 대답했고요. 뒤이어 ‘샤워 후 거울을 볼 때’, ‘배우자 외 다른 이성의 관심을 받았을 때’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길을 걷다가 무심코 쇼윈도우를 통해서 내 모습을 봤을 때’라고 응답 한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젊은이 못지 않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죠.
반대로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는 언제일까요? 가장 높은 응답은 ‘거울을 볼 때’였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주름도 생기고, 살도 쳐지고, 검버섯 같은 것들도 생기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젊은 시절의 매끈했던 용모와 비교되면서 자신감을 떨어뜨리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외모에 신경좀 쓰라는 말을 들을 때’였고요,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날 쳐다봐 주지 않 때’라는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중장년층들이 비록 나이는 들었어도 소년같은 순수한 감성은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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