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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장 노년층의 재취업 현황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의 퇴직연령은 약 56세 정도입니다. 56세라면 연금수금연령에는 아직 모자라고 노후준비 역시 미비 하여 재취업을 통해 약 65세에 은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노령자평균고용률 은 2006년 현재 근로자 100명당 약 5명꼴인데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노령자에 대한 고용 이 확대되었다기 보다는 사회전반의 고연령화에 따른 원인이라고 보여집니다. 장노년층의 재취업은 개인의 경제력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연금과 복지 등의 측면에서 국가적, 사회 적인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노년층 재취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촉구가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의 재취업 경쟁률이 상당히 높죠? 장노년층 재취업의 일자리를 살펴보면 주로 단순노무직의 비율이 높고 전문직과 기능직은 크게 감소하는 것 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평생 동안 습득한 지식과 기술이 사장된다는 점에서 국가적 낭비라고 할 수 있죠. 과거의 경력과 지식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쟁률 또한 높아지고 있죠. 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노년층의 인구증가가 급속히 증가하다 보니 자연스 럽게 경쟁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죠.
장노년층의 고용을 꺼리는 기업체가 많은 게 가장 큰 이유군요? 네.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면 업무이해도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편견 때문에 고용을 꺼리는 기업들이 많 죠. 그러나 평생을 갈고 닦아온 지식과 경험이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낮은 생산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나이에 대한 편견보다는 장노년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살리고 그들에게 맞는 적합 직종을 찾 아 적극적으로 써보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고용문화를 바꿔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기업들의 고용문화가 이렇게 폐쇄적이라면, 노년층 스스로 찾아나서는 노력이 필요하죠. 기업들이 찾지 않 는다 해서 좌절한 채 놀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체면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야 하는 노력이 있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장노년층은 체면의 벽을 깨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례로 작년부터 노인인력개발원은 주유원이라는 장노년 적합직종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구인광고를 냈었습 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원하는 노년층이 거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아파트경비원이나 노인택배 등 많은 분야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과거의 권위나 체면보다는 일하는 즐거움 을 먼저 알고, 그 속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체면을 버렸지만 재취업이 쉽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말씀을 주신다면요? 지금의 노년층은 전반적으로 재취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대부분 ‘일을 안해도 생계에 지장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은 된다’라는 인식을 타인에게 주고 싶어하죠. 늙어서 일을 한다는 자체가 자식에게 욕을 먹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공개된 장소와 경로를 통하지 않고, 알 음알음 비밀리에 재취업하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재취업을 연계하는 기관이나 NGO, 또는 박람회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구직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 위에 ‘내가 지금 일자리를 찾고 있다’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음가짐 외에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직무능력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사 무직에 지원하는 분들은 기본적인 컴퓨터 수행능력이 있어야겠고요, 시니어 강사로 일하고 싶은 분들은 적 절한 교수능력이 필요하겠지요.
한국 은퇴자 협회에선 해마다 우수한 노령 근로자를 선정하고 시상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미국 Experience works라는 단체와 제휴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히어로 어워즈’라는 시 상식인데요. 장노년층의 고용장려와 취업촉진을 위해, 그리고 한국의 모든 장·노년층이 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작은 영웅임을 알리기 위해 저희 한국은퇴자협회에서 마련한 상입니다. 1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제2, 제3의 새로운 삶에 모범이 되는 노령근로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고 요. 노령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노년층 취업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도 선정해 표창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정되신 분들 중에 몇분을 이 시간에 모신 적도 있었는데요? 90이 넘은 연세에 침술로서 전국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도 있었고요. 70대의 버스운전사, 80대의 정형외과 방사선기사 등 활기찬 노령근로자 분들이 수상했습니다. 그중에는 전국노래자랑으로 유명하신 송 해씨도 있습니다. 우수기업으로는 소속된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65세인 신화공업을 비롯해, 노령근로자의 천국으로 언론에 많 이 소개된 남이섬주식회사, 전체 직원 중 55세 이상 근로자 수가 절반에 가까운 번창운수 등이 있었습니 다.
우수 노령 근로자와 우수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선정해 오고 계십니까? 추천은 지자체나 고용지원센터, 복지관 등 전국의 800여군데 기관과 200여개의 회사 인사과에 추천을 의뢰 해서, 담당자 추천을 받습니다. 추천자는 협회 심사위원들의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아무래도 노령근로자를 채 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를 찾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협회 자체적으로도 서 치팀을 운영해서 노령근로자와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노령 근로자나 기업은 누구라도 추천할 수 있습니까? 네. 물론이죠. 추천하고 싶은 분이 계시면 저희 한국은퇴자협회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올해 히어 로 어워즈는 11월 25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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