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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이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노인학대인식의 날을 계기로 늘어나고 있 는 노인학대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 15일이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고령화를 생각할 때 매 우 의미있는 날인데요? 네 그렇습니다.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은 UN과 WHO가 UN NGO기구인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과 함께 세 계 모든나라에서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세계노인 학대인식의 날'로 정한데 기인하고 있습니다.
15일을 전후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 주관 기념식을 통해서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계획이고요, 부 산, 인천, 전주 등 지자체에서는 노인학대예방단체을 중심으로 효 서약서 작성, 노인학대 사진 전시, 노인 건강검진 등 다양한 거리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일반, 청소년 등 1.3세대가 참여 해서 노인학대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연극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슬로건이 ‘당신 의 부모님을 먼저 안아주세요’라고 하니까 웬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입니다. 15일날에는 가슴에 카네이 션 대신에 사랑으로 부모님을 꼬옥 안아주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당신의 부모님을 안아주세요 정말 가슴 뭉클해지는데요. 노인학대가 더욱 증가하는 것 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2007년 한해 동안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 접수된 사례는 4700여건으로 전년에 비해 약 18%정 도 증가하였고 상담사례 역시 약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 노인 중에서는 70대가 45% 에 가깝고요, 여성노인이 전체 인원중에서 3분2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노인 학대 실태 분석조사에 따르면 학대받는 노인들 10명 중 9명이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 다고 하는데요 노인을 학대는 가해자의 경우에는 아들인 경우가 전체의 54%에 이르고요 며느리, 딸 그리고 배우자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 형태도 폭언이나 학대 등 정서적 학대에서부터 방임, 신체적 폭력까 지 참 다양해진다는 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랫동안 효 정신으로 이어져온 아름다운 전통이 산업화속에서 몰인간화로 치닫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네요.
신고건수가 5천건에 가깝다면 실제로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생각 되는데요? 그렇습니다. 많이들 내리사랑이라고 해서 가족간의 문제나 부부간의 문제는 공론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게 계신 것 같습니다. 또 체면에 익숙한 우리문화에서 남들에게 알려질까 오히 려 신고를 꺼리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는 자식의 체면 등을 생각해 참고 견디는 노인 학대의 특성상 신고율 은 통상 10~14%에 그치고 있고, 드러나지 않은 학대 행위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2만 건은 될 것이라는 것이 추정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 약해지고 경제력조차 부족해지면서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할 때 인간의 가치 까지도 낮게 평가되는 우리 사회의 물질만능풍조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함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그렇군요. 신문에서 버려지는 유기노인소식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충격도 감소되는 느 낌인데요 어떤 사례들이 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나요? 전남에서 발생한 한 노인학대사례는 60대의 아들이 90대의 아버지를 폭행한 사례입니다. 학대자는 장애인으 로 그동안 우울증과 알콜중독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왔는데요, 아버지는 그런 아들과의 거주지 분리를 원했으나 가족들의 미온적 태도로 학대방지 서약서만을 쓰고 처리된 경우도 있었고요. 기초생활수급자였던 피해노인의 경우에는 사실혼관계에 있는 남편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을 받아 이웃으로 신고된 경우도 있 었는데요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적절하게 개입하여 피해노인을 노인요양병원으로 입원 보호조치하였습니다. 손자에 의한 지속적인 욕설과 협박을 당하기도 하는데요, 손자의 돈 요구와 폭행까지 당하던 노인이 신고 를 해서 보호전문기관의 도움으로 청소년인 손자를 청소년 상담센터에 의뢰하여 치료와 교육으로 개선시 켜 나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런군요, 만약 주변이나 아니면 본인이 이러한 폭력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 을까요? 네. 많은 분들이 이런 경우 체념해서 오히려 더욱 나쁜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학대나 폭 력에 본인이 당하게 되면 빨리 전문기관에 호소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각 지 자체에는 이러한 노인 학대 예방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전국공통전화 번호인 노인복지콜센터 129번 으로 전화하시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인복지법상에는 노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혔을 경우 7 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고요, 폭행에 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과 1500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본인의 경우 신고가 가족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우 도 있는데요, 주변의 이웃에서 이러한 어려움에 있는 노년층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나이가 들면서 어려움에 대처능력이 약화되고 적절한 보호조치와 도움이 더 욱 필요한 때에 가족들에게 이러한 대우까지 받아야 하는지 우리 이웃의 관심과 사회적 보호가 더욱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특히 노인학대나 유기가 경제력이 더욱 떨어지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의 적절한 보호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7월 장기요양보험법이 발효가 되면 신 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무시받고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노년층도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도 적절한 서비 스를 받을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따라서 그냥 감춰두시지 마시고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사를 찾아 도움을 청 하는 적극적인 행동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노령화가 심화되고 가족간의 부양이 희미해지면서 앞으로 노년 층에 대한 학대와 폭력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리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적절한 예방프로그램으로 가족간의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미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세계 노인 학대 인식 의 날’을 통해서 이젠 노인 학대도 가족 내 문제로만 인식하지마시고 언젠가 다시 자식세대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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