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생소한 단어인데요. 은퇴준비교육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때가 되면 그냥 하는 것인 줄 알았던 것이 은퇴인데, 은퇴를 하기 위해서도 준비교육이 필요한 것인가요??
A1. 그렇습니다. 은퇴준비교육, 이 소리를 들으면 은퇴에도 준비가 필요한 것이냐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5세입니다. 평균수명 78.5세라면 이것은 그야말로 평균입니다. 즉 유아일 때 사망하는 경우까지를 다 포함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대부분은 80세가 훨씬 넘어서까지 산다는 것이고요, 우리의 은퇴기는 30년이 넘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설계하고 살 것인가를 준비하는 것이 바로 은퇴준비교육입니다.
Q2. 이러한 은퇴준비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요. 또 통계자료를 봐도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우려성 보도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A2. 아마도 인생주기를 보면 가장 길 수 도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이고, 이 시기를 조금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보내고자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는 것이죠. 지난 2005년도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노후 준비율은 약 28%만이 준비되어 있다라고 답할 정도로 준비는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재정에 대한 조사이기 때문에 이것을 ‘은퇴준비가 안되었다’ 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식 교육과 결혼까지 책임지는 한국적 상황, 그리고 공적 보험등도 아직 정착되지 않아서 어느 나라보다도 은퇴준비하면 바로 재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러나 은퇴 이후의 시기는 재정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Q3. 은퇴준비교육도 먼저 노령화가 앞선 선진국에서 이미 시작했을 것 같은데요. 세계적인 추세나 한국의 현황을 조금 알려주시죠?
A3. 맞습니다. 노령화가 앞선 선진국을 중심으로 은퇴뿐만 아니라 생애 전반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평생교육시스템이 되어 있죠. 한국은 IMF를 거치면서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청취자분들중에 공직에 계셨거나 대기업, 국영기업체에 근래에 퇴직하신 분들이 있다면 아마도 퇴직하기 3개월에서 1년 기간 동안에 시간관리, 경력관리, 창업 등의 교육을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시대적 필요성과 함께 늘어나는 장노년층의 여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반 은퇴자들을 위한 대중교육이 조금씩 시도되고 있죠. 이제 맹아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4. 은퇴준비교육이라면 전반적으로 다뤄지는 것들이 어떤 분야들인가요?
A4. 대부분의 노년층이 은퇴준비라고 하면 재정만 생각하십니다. 물론 재정 중요합니다. 특히 나이먹을수록 돈의 위력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돈만이 노후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은퇴준비교육은 노후 전반에 걸친 전 분야인데요. 가치관, 건강, 재정, 주거, 관계, 일, 여가 등으로 짜여집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삶의 가치관을 세워보고, 식생활, 체중관리, 또 갑자기 퇴직하면서 얻게 되는 상실감, 변모하는 가족관계, 인간관계, 그리고 어디에서 살 것인지 , 그리고 노후자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것, 보험, 역모기지, 상속 및 증여, 자원봉사, 취미생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Q5. 은퇴준비교육을 받으면 어떤 점이 크게 달라질까요?
A5. 아무래도 교육이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고 다양한 시트를 활용해서 자신의 상황을 도입하기 때문에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은퇴는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대처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장년층이 퇴직 후 겪게 되는 가족관의 갈등, 상실감, 소득의 감소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아무래도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줄어들겠죠? 은퇴준비교육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Q6.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줄어든다면 공론화시켜 이를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정착하는 것도 좋은 듯한데요?
A6. 맞습니다. 많은 장노년퇴직자들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막막해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어떤 퇴직자들은 산에서 시간을 해결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미처 퇴직 후 사회나 가족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이 베이비부머의 퇴직으로 더욱 사회문제가 심화되기 전에 국가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도와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정년퇴직을 앞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서는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퇴직자들은 이러한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고용보험을 납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고용보험이 실업자재취업교육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실업자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통해 재취업시키는 일, 중요합니다. 그러나 퇴직자들이나 일정연령 특히 50대 이상의 분들이 은퇴준비교육을 통해 여생을 미리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나 교육시스템은 반드시 국가가 제도화해야 할 것입니다.
Q7. 급격한 고령화가 우리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제 은퇴도 준비해야 하고 설계하면서 우리의 여생을 좀 더 보람있고 의미있게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Q7 그렇습니다. 선진 사회처럼 노령화에 대한 준비기간이 길지 않은 우리로서는 무엇보다도 노후에 대한 인식변화가 빠르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절대로 여생은 휴식의 기간이 아니고 또한 짧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퇴직했다고 절대 안주하지 마시고 어떻게 살것인지 설계하고 준비하는 노력 반드시 필요합니다. 은퇴자라고 해서 절대 자기계발을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알아 볼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생설계도 하시고 그 속에서 생의 보람과 의미를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Q8. 이러한 교육을 받으려면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요?
Q7. 현재 이러한 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학교를 중심으로 평생교육이 있으나 많이 비싸기 때문에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고요. 저렴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은 노인인력개발원과 그리고 KARP 은퇴자협회 등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교육이 진행되지는 않지만 미리 문의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