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Plus] 구직자들의 길라잡이 ‘직업상담원’
인생 2막 취업 가이드 | 직업상담원
‘평생직장’을 찾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평생직업’을 찾아야 하는 시대다.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8명이 재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한다는 언론 보도에서 드러나듯이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한 열기가 아주 뜨겁다. 대한은퇴자협회(KARP)에서는 은퇴를 생의 제1편을 끝내고 새롭고 색다른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출발점으로 정의한다.

100세 수명 시대를 구가하는 오늘날, 40대 중·후반부터 어쩔 수 없이 은퇴를 강요(?)당하고, 살아온 날만큼 더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재취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시장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직종은 다양해지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는 고용문화와 더불어 구인기관이 증가하는 추세다. 평생직업을 구하는 쪽으로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해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앞으로 직업상담원의 역할이 중요해질뿐더러 그 수요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때 안성맞춤인 ‘직업상담원’이란 직종에 눈길을 돌려보자.
직업상담원은 직업의 선택·전환, 실업 위기, 은퇴 등의 과정에서 구직자의 개인적 특성을 평가, 구직자에게 적합한 직업의 종류, 준비 전략 등을 조언함으로써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직업생활상의 문제를 예방 및 처치하는 등의 상담활동과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다양한 인력을 소개하기 위한 구인처 및 구직자 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직업상담원으로 일하려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 공인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2000년 처음으로 도입·시행한 직업상담사 자격제도는 1급과 2급으로 나뉜다. 2급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1급은 해당 종목의 2급 자격을 취득한 후 해당 실무에 3년 이상 종사했거나 해당 실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자 등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다.
2급은 연 3회(3·6·8월), 1급은 연 2회(6·9월) 치러지는데 응시과목은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 등 5과목(1급은 2급 과목을 심화 적용)에서 각각 20문제씩 출제되며, 1·2급 모두 필기는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실기는 60점 이상이면 합격 처리된다.
이렇게 자격증을 갖추게 되면 직업안정기관, 교육훈련기관, 인력관리기관, 기업상담실,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281개 시·군·구 소재 공공직업안정기관,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 민간 유․무료 직업소개소 등에 취업해 직업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근무 형태는 일반 기업과 유사하며 연봉은 약 1,800만~2,000만 원 선이다.
대인관계능력이 뛰어나거나 사람들을 좋아하고 도우려는 마음가짐으로 사려가 깊은 사람, 진취적인 사고와 활동성이 강하여 장시간의 상담을 위한 기초체력을 지닌 사람, 인간과 직업세계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감정의 고갈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사람들이라면 직업상담원에 한번 도전해 봄직도 하겠다.
대한은퇴자협회(KARP) 주명룡 회장
54년의 역사와 3,50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은퇴자협회(AARP)를 모델로 장년층을 위한 UN NGO인 대한은퇴자협회(KARP)를 설립했다. 은퇴문화의 소개와 정착이라는 소명을 걸고 한국 장년사회의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13년 2월 12일 [이코노믹리뷰] 게재>
2013.02.13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