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55%만 "결혼할 것" --- 저출산 비상 [조선일보 2010-5-8]
작성자 KARP 작성일 2010-05-08 오전 9:48:44
…[조선일보 2010년 5월 8일 토요일, 사회면 A10 기사]

     여고생 55%만 "결혼할 것"… 저출산 비상


한국은퇴자협회가 서울 소재 중·고생 1039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남학생은 네 명 중 세 명이 '커서 반드시 결혼하겠다'고 답한 반면(76.4%), 여학생은 절반 정도만 '꼭 결혼하겠다'고 답했다(55.6%). '결혼하면 꼭 아이를 낳겠다'는 답변 역시 남학생은 많고(69.5%) 여학생은 적었다(59.7%).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 남학생은 경제적 부담을, 여학생은 가사·육아 부담을 많이 꼽았다. 남학생들의 응답은 '돈이 많이 든다'(43.9%), '혼자가 편하다'(33.3%), '기타'(18.7%) 순인 반면, 여학생은 '혼자가 편하다'(42.5%), '돈이 많이 든다'(18.3%),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13%) 순이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안상수 연구위원은 "직장과 학교에서는 남녀 간 업무에 구분이 없어졌지만 집에서는 여전히 여성에게 가사와 육아 부담이 집중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남학생들은 아버지의 인생을 보고 '취업해 직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해 부담스러워 한다. 여학생은 여기에다 어머니의 인생을 보고 '어렵게 취업해도 직장에서 생존 경쟁하면서 추가로 아이까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 압박감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출처 : 조선일보 2010.5.8 /김수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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