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P ‘타오름 콘서트(2013년 3차)’ 열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3-27 오후 4:58:19

 

 

KARP ‘타오름 콘서트(2013년 3차)’ 열려

“청·장 연합, 사회변화운동 주도 세력집단으로 거듭나자”

 

 

대한은퇴자협회(KARP, 회장 주명룡, 이하 은퇴협) 2013년 3차 ‘타오름 콘서트’가 26일 광나루에 있는 은퇴협 본부 교육장에서 열렸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타오름 콘서트’는 서울 지역 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중장년층이 경험한 세대 간 갈등’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모두 토론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하기에 앞서 주명룡 회장은 그동안 은퇴협 활동에 솔선수범하여 봉사해 온 강순금, 박영자, 백윤자, 엄현숙 회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 수여자. (좌로부터 강순금 회원, 백윤자 회원, 주명룡 KARP 회장, 곽삼덕 회원, 박영자 회원)

 

 

 

이어 주명룡 회장은 5월로 예정된 YOU 행사 개요 설명과 함께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변질되어 가고 있는가?’라는 내용의 YOU 행사 토론회 주제를 찾기 위한 질문으로 서두를 열면서 이날 콘서트를 이끌었다.

 

이번 타오름 콘서트의 가장 큰 수확은 “청·장 연합하여 사회변화운동 주도하는 세력집단으로 거듭나자!”라는 취지 아래 함께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았다는 데 있다.

 

 

진지한 모습으로 발표자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아래는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 발언 요지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진갑종: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가 지배적이다. 복지정책에 대한 과장된 언론보도 때문에 세대 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친다. 굳이 ‘갈등’이라고 본다면 이는 언론에서 조장하는 측면이 강하다.

 

박찬원: 자식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 화날 때가 있다. 세상 보는 안목이 서로 달라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

 

김함복: 세대 간 갈등은 분명히 있고, 그 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취직이 안 돼 자기들 먹고사는 것도 걱정인데 어떻게 부모 봉양을 들먹일 수 있겠나. 70%가 갈등 없다고 하는데, 갈등 있다고 하는 나머지 30% 비중이 더 크게 두드러져 보인다. ‘복지, 복지’ 하고 말하고 있지만, 나 같아도 반대할 것 같다. 박 대통령이 복지 확대를 얘기하고 있는데, 실제 취임해 보니 예산이 없어 미안하다고 국민에게 말하고 복지예산을 줄여야 한다. 안보, 연금, 건강보험 등 폭발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민을 설득하여 다 고쳐야 한다. 청년들하고 대화해 보면 우리보다 청년들이 훨씬 더 현실적이며, 훨씬 더 똑똑하다. 이들이 우리 기성세대에게 느끼는 것은 ‘부정직함’이다.

 

김대원: 기득권 세력의 ‘부패’가 도를 넘고 있다. 이러니 젊은 세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강종대: 우리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것은 부를 가진 자가 나누지를 않기 때문이다.

 

조정현: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장래 걱정은 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 갈등 요인 첫 번째가 지역 간 갈등, 두 번째가 세대 간 갈등으로 꼽힌다. 이러한 갈등 요인 모두가 정치인들이 조장한 것으로써 정치인들 책임이 크다.

 

위진삼: 국회의원 선출 시 대한은퇴자협회에서 비례 대표를 내자. 그래서 우리 의사를 대변토록 해야 한다.

 

조남성: (앨빈 토플러 인용) 민주주의국가 다음이 복지국가, 복지국가 다음이 공산주의국가다. 유치원 등록금이 대학 등록금보다 더 비싸다. 국가에서 유아 보조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 이는 잘못된 정책이다. 정신적,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갈등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취업 잘 되고 보육 잘 되면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든다.

 

정소희: 우리 어른들은 보릿고개를 살았지만, 젊은이들은 그런 것을 전혀 모르고 산 세대다. 젊은이들이 먹고사는 게 두려워서 애도 안 낳는 것 같다. 어른들이 나누어주어야지 애들이 존경할 것 같다. 노인들이 너무 당당하다. 젊은이들이 속상해하는 건 나이 든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등산한다고 나서는 것이다. 작은 부분이라도 먼저 나눔을 실천하는, 즉 산에서 휴지 등 쓰레기라도 줍는 은퇴협회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영자: 기성세대가 대우를 못 받는 이유는 ‘비리, 부패’ 때문이다.

 

곽삼덕: 3년이면 벌써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부모 봉양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자. 이는 부모들이 자식들 입시 교육에만 치중하느라 정작 필요한 가정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다. 미국은 학교에서 아이들 체벌하는데 한국은 아이들 체벌했다간 난리가 난다.

 

이로써 ‘중장년층이 경험한 세대 간 갈등’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타오름 콘서트 토론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사항으로 귀결된다.

 

  - 청년층을 이해하자.

  - 기성세대 부패 문제 선결

  - 무례할 정도로 젊은이들을 무시하는 노년층의 공중생활

  - 청·장 연합체로 세력화해야 한다.

  - 사회복지 부담금을 늘리더라도 부가가치세는 안 되고, 부유층 증세로 가야 한다.

 

다음번 타오름 콘서트는 4월 23일(화)에 개최할 예정이다.

 

 

2013.03.27

대한은퇴자협회(K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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