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일하는 HERO 시상식개최
5명의 우수노령 Hero 표창!
제7회 일하는 우수노령 HERO 시상식이 지난 2일(금) 오후 5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4명의 우수노령 Hero와 1명의 최우수 노령 Hero는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 김성순 국회환경노동윈원장, 가족들과 300여 회원이 축복하는 가운데 2011년 Hero 시상식을 가졌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은 “현재 우리사회는 길거리 다니는 사람 10명중 4명은 50세가 넘은 사람들이다. 인구의 노령화는 곧 노동력 부족을 가져오게 되며 싫던좋던 인구 변화에 대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국의 장노년층은 무한한 가능성과 인내심,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재고용을 통해 부족한 인력을 채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2011 HERO Awards 브로셔
김성순 환경노동위원장은 “내 나이 70이다. 이제 나이 70은 예전의 50대 라며, ”고령화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노인부양비증가, 사회보험 재정위기 등 사회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은 가정이나 노인문제 차원이 아닌 국가 생존의 문제이다. 이런 자리를 해마다 마련해온 주명룡 회장과 대한은퇴자회에 따듯한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고 말 했다.
협회의 손귀자 간사, 남선경 간사는 각각 2011년도 선정결과 보고와 Hero 대상의 배경 및 지난 6년간의 역사에 대한 발표를 했다.
운석구 전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011년도 Hero 시상식은 수상자 대표인사와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최우수 노령 Hero 김문식(89세) 택시 드라이버
♥ 최우수 노령 HERO 대상 수상자 ♥
경북 문경 가은면에서 출생한 김문식님은 점촌읍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가은읍에 위치한 상공부 산하 대한석 석탄 공사에 입사하여 68년 공직생활 28년을 마감하고 퇴 퇴직금 으로 서울로 상경한다. 을지로 3가에서 선반 가공 정밀공장 등 몇 번의 사업을 시도했으나 번번 번이 실패하여 사업 운이 없다고 판단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한 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까지 47년간을 자동차와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당시 서울시 운수과장의 추천으로 “새나라 택시”라는 개인택시 사업 면허를 취득할 당시에는 세무법이 아주 까다롭고 날마다 몇km 운행거리를 보고해야하는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수입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서 4 남매 자녀를 공부시키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나 지금은 수입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개인택시 사업조합 설립을 계획하고 신청당시 150대의 개인사업 면허를 가진 전원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1년 남짓 사이 350대로 늘어나 동의서 받는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는 고충에서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할 인생 공부를 아주 많이 했다고 한다. 운전하면서 있었던 일 중에 특이한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72년경 강원도 사는 분이 아들 집값으로 현금 2천 3백만 원 뭉칫돈을 뒷좌석에서 발견하고 경찰 입회하에 주인을 찾아 준적이 있는데 사례로 중앙시장 금은방에서 당시 12만원 상당의 시계를 사준 것이 40년 지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우수 노령 Hero 권순례(86세) 보험설계사
♥ 우수 노령 HERO 대상 수상자 ♥ 
주식회사 LIG 손해보험 오리온 종합 대리점에서 86 세 최고령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오늘도 열심히 건강하게 일하시는 권선례님! 45세까지는 평범한 가정의 전업 주부로 남편의 뒷바라지와 2남 2녀를 키우는데 전념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보험업에 종사하면 자신의 일도 갖고, 보람도 있을 것 같아 일을 선택하게 됐다. 1970년 대한생명보험회사에 입사를 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지만, 당시 보험설계사란 직업은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열정과 집념으로 업무를 개척하여 차츰 회사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팀장으로 승진도 하여 6남매를 대학까지 공부시키며, 사회생활의 버팀목이 되기까지 큰 힘이 되었다. 현재 나이 86세 임에도 강서구 가양동 자택에서 지하철 세 번씩 갈아타고 버스를 두 번씩 타면서도 동대문구 신설동까지의 출근길은 즐겁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왕복 4시간의 출퇴근길도 일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하며 구십 구세까지 팔팔하게 살아야 한다며 후배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
우수 노령 Hero 최성도(75세) 와인 소믈리에
♥ 우수 노령 HERO 대상 수상자 ♥
최성도 선생님은 해운회사 정년퇴직 후, 제 2의 인생을 평소 좋아 하던 와인과 인연을 맺었다. 와인은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그 속에는 문화와 역사, 철학까지 많은 것이 녹아 있고, 그 맛과 향 또 한 한마디로 표한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 고, 유럽 지점장 시절부터 와인이 일상생활에 아주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유럽생활 때 필요에 의해 와인 공부를 했던 것이 후에 제 2의 인생에 길잡이가 된 것이다. 정년퇴직을 한 1992년경 한국사회는 올림픽을 성공리에 끝내고 와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위기로 와인수입회사가 많이 생겨났고, 꼭 알맞게 준비된 사람처럼 와인회사에서 약 5년간 근무 하게 된다. 1997년 지인이 운영하던 와인수입회사에 동업자로 참여하여 (주)꼬르뱅이란 회사를 설립 대표이사도 했고, 현재는 수입업무와 영업만 담당하는 등기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관광대학 와인마스터 소믈리에 컨설턴트 과정과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의 와인학과에도 출강하고 있다. 2007년도에는 프랑스의 와인명산지로 유명한 브루고뉴 지방, 끌로 드 부조(Clos de Vougeot)에 있는 꽁프레리 데 슈발리에 뒤따스트뱅(Comfrerie des Chevaliers du Tastevin)에서 주는 슈발리에 뒤 따스트뱅(Chevalier du Tastevin)이란 와인기사작위를 받기도 했다. 2012년 5월에 한국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와인 소물리에 경기대회(The Best Sommelier Competition for the region of Asia-Oceania)의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의촉되어 그 임무도 수행하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와인에 대한 지식은 영국 지점장시절 공부가 기초가 되었지만 현재도 여러 경로를 통해 꾸준히 노력하여 실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이제 와인에 관한 일은 나의 취미이며 애인이 되어 제 이의 인생은 취미가 직업이 된 삶을 살고 있다. |
우수 노령 Hero 강재수(74세) 짚풀 공예가
♥ 우수 노령 HERO 대상 수상자 ♥
8살 초등학교 1학년 때 해방, 6학년 때 6,25전쟁 으로 흉년까지 겹친 가정생활은 찢어지게 가난하여 54 년 3월 약국점원으로 취직, 밤잠을 설치며 야학을 전전하며 공부했다. 군 제대 후 전남 해남군 땅 끝 마을에서 결혼을 했으나 서울로 올라와 판자촌에서 새살림을 개척했다
1970년 서울 중구 회현동 새마을지도자에서 85년까지 통장 재직하면서, 새마을금고 창립임원으로 당시 염보현시장님의 마을금고 지도자 상을 받기도 했다. 1994년부터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6개월 후부터 1년간 동사무소 추천 극빈자 20명을 매일 점심식사를 제공, 1년 후부터 10년 동안 65세 이상 250분을 초청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구청장 및 각 직능단체에서 감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2009년 3월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짚풀 공예 시연을 위해 휴관일 화요일만 쉬고 주말에도 매일 출근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우리의 지플 문화를 지키고 후손에게 계승 하고 싶다고 한다. 봉사 하는데 나이와 관계가 없다며 요즈음은 더 바쁘게 살려고 노력한다며 경로당에서 짚풀 공예를 강의하고, 한문 서예도 봉사한다. 각자가 간직한 모든 지식과 예능을 활용하며 즐거운 노후를 행복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고 말한다. |
우수 노령 Hero 김상육(74세) 경비반장
♥ 우수 노령 HERO 대상 수상자 ♥ 서울 강동구 암사 1동에 사시는 김상육 님은 서초구 방 배동에 위치한 대한 종합개발(주)에 정년 후 새로 입사 한 회사에서 2008년에 이미 아파트 경비의 촉탁직이 만료되었으나 아파트 입주민들이 합심하여 입주자회의를 열어 계속 근무해 줄 것을 강력히 부탁하여 74세에도 건강하게 계속 경비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근무시간외에도 아파트 주변 청소 정리 등 솔선수범하며, 항상 웃는 얼굴로 입주민들의 오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줄 뿐 아니라 가족처럼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도타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며 아파트 관리소장의 자랑이 대단하다. “일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평생 해야 하는 거라며 귀천을 따지지 말고 건강하고 성실하면 늙어가는 것도 두렵지 않고 신나는 맘으로 살아 갈 수 있다”며 젊은이들은 조금만 더 도정정신을 가지면 좋겠다고 오히려 격려를 한다. |
<시상식 전경 사진들>

[사진] 김성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HERO시상식 개최를 축하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회장이 HERO시상식 개최를 축하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은퇴자협회 남선경 간사가 역대 HERO AWARDS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 우수노령 HERO 김상육님(74세)께서 시상식 후 은퇴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주명룡회장이 우수노령 HERO 강재수님(74세)께 HERO뱃지를 달아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우수노령 HERO 최성도님(75세)께서 시상식 후 은퇴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수노령 HERO 권순례님(86세)께서 시상식 후 은퇴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최우수노령 HERO 김문식님(89세)께서 시상식 후
김성순 국회환경노동위원장, 은퇴협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2011년 HERO 대상 영광의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