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 WHO
<노령친화 도시모델 가이드> 한국어판 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노령친화 의료센터가이드> 한국어판(153p)이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에 의해 번역, 출판됐다.
21세기 전 세계 인류의 숙제는 ‘노령화’라는 난제 해결이다. 이를 위해 대한은퇴자협회는 WHO와 함께 노령사회를 위한 지침서 두 권을 한국어로 번역 출판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로 인간들이 모여 사는 도시를 어떻게 노령친화적으로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WHO지침서 <노령친화 도시모델 가이드> 한국어판을 출간한바 있다.
이번에 출판된 <노령친화 의료센터 가이드>는 WHO의 ‘노령친화적 제1차 건강관리(Primary Health Care)’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WHO는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 세계 6개국에서 포커스 그룹을 분류했다. 이 포커스 그룹에는 노년층과 그들의 의료서비스 제공자를 포함시켜 의료센터 관리상의 장애요인, 이용방법, 노년층이 의료센터와 의료서비스 제공자에게 바라는 내용, 의사들의 의견 등을 조사했다.
이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노령친화 의료센터 가이드>는 노년층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 내에 1차적인 의료센터의 운영 방법과 의사를 비롯한 의료센터 종사자의 역할, 행동지침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이 책의 출판 목적과 활용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다루고 있고, 제2부에서는 1차 의료센터 종사자들이 노년층을 정상 노화로 이끄는 방법, 노년층과의 의사소통 수단, 건강증진을 위한 행동상담 요령 등 질병 중심의 접근에서 예방 중심의 접근으로 방향 전환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훈련 모듈이 담겨있다.
제3부에서는 노년층의 요구에 맞게 의료센터의 행정절차를 조정하고 지속성을 갖춘 진료를 제공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센터 운영 및 관리상의 장애요소에 대한 점검항목, 진료예약을 하고 의사를 만나기까지 과정을 조정하여 주는 진료 조정자의 배치, 노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진료예약 시스테의 구성, 진료예약을 준수하지 않은 환자의 후속 관리 등의 내용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는 1차 의료센터 설계의 보편적 원칙과 경사로, 난간 및 손잡이, 문, 화장실 등을 설계할 때 고려할 사항들, 센터 건물 안팎의 표지판 지침에 이르기까지 센터의 물리적 환경을 노령친화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명룡 은퇴자협회장은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것은 노년층 개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다. 물리적 환경요인, 사회적 요인 그리고 건강상의 요인이 그것이다. 전 생애 과정 중 특히 노년기에 활동적이고 건강한 노화의 중요한 결정요인이 PHC(Primary Health Care)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노년층의 질병을 예방하고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지역사회 내 1차 의료센터 구축에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노령친화 의료센터 가이드>는 앞서 발간된 <노령친화 도시모델 가이드>와 더불어 정부 각 부처, 지방정부, 의료기관, 시설 등 59,000여 군데에 배부될 예정이다.
2010. 11. 12
KARP(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