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쓴 언론사 간부도 곧 퇴직하실 분인데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러워 조정현 밴가드단 단장께서 이 글을 읽고 아래와 같은 느낌을 보내 와서 KARP 뉴스에 싣습니다.
물론 우리는 자녀를 두고 있고 그런 속에서 우리사회가 빨리 늙어 가면서 앞으로 벌어질 예고된 세대간의 사회적 갈등에 대해서 염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KARP는 창립초기부터 YOU(세대화합, 세대통합)운동을 전개해 왔고, 또 연령차별 금지법 제정에 앞장서 청년층이나 나이든층이나 둘 다 혜택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배려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사회를 이끌고 있는 최고의 언론지에서.....
“노후가 차지해버린 청년의 자리”라는 제목의 글은 너무나 상황파악이 제대로 안되고 그런 사실이 있더라도 지극히 일부에 있는 사실을 전체의 사실인양 호도해 지극히 걱정스럽게 생각됩니다.
회원여러분들, 이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이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노후가 차지해버린 청년의 자리”
라는 언론사 칼럼을 읽고
무엇보다도 집필자의 제목에 의아심을 느끼면서 이 칼럼을 읽었습니다.
전체의 글 흐름은 청년실업에 대한 걱정스러움과 안타까움이 어린 염려스런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마치 청년의 일자리가 전체 노후세대가 청년의 길을 막는 장애요인으로 표현된듯하고 과거일부정권들이 사용해온 이원화 수법으로까지 부추길 수 있는 글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합니다.
그 방법은 한 조직을 적으로 간주하고 투쟁목표로 하는 일련의 낡은 이념투쟁으로까지 연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와 노후 세대가 밥그릇을 가지고 싸우도록 부추기는 무책임한 결과로 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귀하께서 인용한 몇 개 회사의 사내 구조현상을 가지고 마치 그것이 전체 회사구조인양 표현한 것은 적절한 인용 사례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그 현상은 어디까지나 그 회사 자체의 구조적인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귀하께서는 급속히 오고 있는 고령사회를 보면서 앞으로 닥쳐올 이 나라의 장래를 함께 걱정하시리라 믿습니다. 폭발적인 증가일로에 있는 노령층 가속화는 출산율 저하와 병행하여 우리나라도 10년 이내에 노령인구의 비율이 30%(28.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고되었고 곧 닥쳐올 사회적 경제적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 문제는 우리문제가 아니라 현재 20~30대들의 닥쳐올 위기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관한 법률”이 지난 2008년 3월 21일 공포되어 1년 후인 2009년 3월 22일 효력이 발효 되었습니다. 이 법이 제정되고 공포되기까지에는 한 시민단체의 6년간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귀하의 글과 관련해서 알리고 싶습니다.
바로 UN NGO 인 한국은퇴자협회 입니다.
한국은퇴자협회는 2002년 창립초기부터 “연령에 의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한국 사회변형운동의 초기 목표로 삼고 멀고 긴 캠페인 활동에 들어갔으나 주위의 차가운 냉대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주 중 거리캠페인, 등산로 입구 캠페인, 국회 앞 시위 및 방문 등 연 5000명의 회원이 동원 되었고 어떤 곳에서는 “젊은이도 일자리가 어려운데 왜 나이 먹은 사람까지 더 일을 하게 하느냐며 빈정거리기도 하고 “별 미친 사람들도 있구먼, 그렇게 할 일이 없어요?” 하고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2002년 초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연령에 의한 차별금지 권고안을 내 달라고 방문했을 때 나이차별도 차별인가 하면서 문서조차 거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법률 발효로 한국사회에 나이로 인해 젊은이가 회사에 원서조차 낼 수 없었던 일이 없어지게 되었고 중장년층이 나이로 인해 해직 고려대상 1위가 법률상 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업주는 사원모집을 할 때 합리적인 이유 없이 00세 이하로 연령제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귀하께 이러한 긴 내용을 왜 알리는지 이제는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귀하의 논지는 아무런 대가없이 6년간 저회들이 노력해온 결과에 정면 배치되면서 시대역행적인 내용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소속하고 있는 한국은퇴자협회는 YOU (Young & Old United) 세대통합 운동을 함께 전개해 왔습니다.
나이 먹은 사람은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젊은이들은 앞세대 사람들의 좋은 점을 익히고 존중해주는 세대통합을 위한 따뜻한 사회 운동입니다. 전철 속에서 일반석에 앉아 있던 나이든 분이 젊은이가 앞에 서 있자 슬며시 막 비어 있는 경로석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귀하는 본적이 없는지요. “직장에 다니는 저 젊은이도 힘들겠지”하고 배려하는 어버이 마음입니다. 귀하의 글은 이러한 YOU 운동에 찬 물을 끼얹는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도성장 시대에 누려온 혜택과 자리를 넘겨주지 않으면 기업도 나라도 붕괴의 길로 달려간다”란 글은 적어도 60대 이상의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80대 세대는 민족에게 총구를 겨누고 남침한 공산주의자들을 생명으로 침략자들을 격퇴하여 이 나라를 구하고 60대 70대는 월남전에서, 사우디 중동건설현장에서 피와 땀으로 이 나라의 먹고사는 처절한 사태를 해결하여 오늘 이 나라의 경제를 올려놓았지만 과연 그들이 풍요의 혜택을 받았을까요? 풍요를 느꼈을까요?
정신없이 살아오면서 먼 이국땅에 있는 아버님들을 대신해서 이 나라 어머님들은 아이들을 키우고 학교에 보내고 사회에 진출시키고 결혼시키고 아버님은 은퇴해서 물러났지만 남은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어 스스로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지금도 수많은 노령자들이 찾고 있다는 사실을 귀하는 알고 있는지요.
그러한 노령세대를 보호한답시고 당국에서는 7만원 8만원 기초생계비를 지원하고 월남참전 유공자(국가유공자)에게는 65세 이후 분에게만 9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민주투쟁유공자에게는 몇십만원을 지급한다고 들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탓하지 않습니다. 주는 곳에서도 어렵거니하고 상대편(국가든)을 언제나 배려하는 것이 우리들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탓하지 않습니다.
“서울시 일자리지원센타에서 어느 곳보다 활기찬 조직은 고령자전용센터다”라는 내용에 한마디 합니다.
정확한 표기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입니다. 그 사이트에 “고령자 채용정보”를 선택하면 경비원, 주차관리요원, 미화원, 식당주방요원, 택배요원이 전부입니다.
그러한 일을 귀하의 청년자녀가 할까요?
영어와 인터넷 수준이 상위권인 어느 고학력 은퇴자가 일자리센터에 1년 전부터 생계를 위해 인터넷으로 어떠한 행정, 무역 및 영어 관련 업무, 신체는 건강, 현재는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중임 등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단 한번의 연락도 없어 연락하면 “아직도 찾는 사람이 없군요” 라는 답변이 전부임을... 귀하는 이러한 실태를 조사해 보았는지요?
금년 1월중 서울시에서 “행정인턴채용” 1200명 모집 공고에서 1980년 이후 출생자에 한함(29세 이하)이란 내용에 “연령차별금지법이 정부에서 시행 발효 중”인데 라고 어느 고령자가 항의하자, 이것은 행정안전부에서 나온 지침에 의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하여 행정안전부 담당자와 통화해보니 “어르신 청년 실업이 심각합니다.” 이해하세요.
이해합니다 라는 답으로 끝을 맺었던 일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거의100%가 청년을 위한 곳임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발한 노인일자리는 “시니어 강사,(방과 후 교실 등 근무), 숲 해설가, 서예, 바둑 등 여러 종류의 일자리가 있습니다. 급여는 1달 20만원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비교적 고학력 출신인 고령자들은 봉사의 자세로써 참여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자녀가 20만원을 받고 일하시겠습니까? 차라리 고령자 일자리를 개발하기 위한 소요예산이 1년에 얼마이며 효율성이 어쩌고 하는 분석을 해보시는 것이 보다 닥쳐올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귀하께서는 전문 언론인이므로 미래를 가진 젊은이들에게 “젊은이들이여 힘들고 어려울 때에 우리 선배님들과 같이 참고 견디는 인내를 배우고 남을 탓하지 않는 스스로의 힘으로써 경쟁하도록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글을 써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들 모두는 젊은이들을 사랑합니다. 바로 우리들의 자녀이니까요. 또 그들이 바로 이 나라의 장래 주역들이니까요.
살다보니 희한한 일(사상과 학문의 자유라는 용어를 빌미로 이 대한민국 땅에서 625는 남침대신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하는 등)도 생기곤 했습니다. 후대를 걱정하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안타깝게도 하였지만 그래도 우리는 후대를 오늘보다 더 장식할 저 젊은이들의 함성소리를 들으면서 안도합니다.
지난 월드컵 경기장에서 태극마크가 새겨진 머리띠를 메고 대, 한, 민, 국, 대한민국 을 연호하는 그들은 바로 이 땅을 참으로 사랑하고 지키려는 든든한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끝으로 본인은 전문적으로 글 쓰는 사람이 아니므로 맞춤법을 포함하여 논리적인 표현이 서투른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퇴자협회 밴가드단(일명 중장년권익선봉단)
단장 조정현 배상
[사진설명] 한국은퇴자협회 뉴욕시절부터 사용한 KARP IMAGE
("중장년상"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