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년말에 보내는 주명룡 KARP (한국은퇴자협회) 회장의 특별 기고문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2-21 오전 11:12:43

2009년 년말에 보내는 주명룡 KARP(한국은퇴자협회) 회장의 특별 기고문입니다.



                    기부 (Giving)


이맘때면 기부(나눔)의 행동으로 기쁨을 배가할 때입니다.
 
KARP(은퇴협)에 소액 기부후원자로 지금 참여 해 주십시요!!!

 

저 에게 관심이 있거나, 예전부터 알고 계셨던 분 들이 대화중에 묻는 말이 있습니다.

“주 회장 협회는 어떻게 운영해?” 참 관심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관심정도가 아니라 협회 사무국 면적, 상근직원 숫자, 하는 일들을 짚어가면서 얼추 운영 액수까지 맞춰 보려고 애씁니다.

정말 쉬운 일 아니죠. 그러니 관심 있는 분들은 왜 고생하나, 걱정하십니다.

22년간의 미국생활을 스스로 접고 태평양을 건너와 KARP (한국은퇴자협회) 한국 본부를 세우려 나올 때의 심정은 오죽 했을까요?

여하튼 저는 또 다른 이민 (역 이민)에 성공해 KARP를 설립했고, 설립8년이 되가는 KARP (이제 한국은퇴자협회) 에 모든 시간과 노력,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간 얘기를 했으니 말이죠. 요즘도 저는 1주일 7일 평균 80시간 정도 협회에 상근 하면서 일합니다. 이것은 많이 준거죠. 2002년, 2003년은 평균 1주 120시간 정도씩 일했습니다. 시간을 아끼려고 협회와 숙소를 걸어서 7분정도 되는 곳에 살면서 일만 해댔으니까요. 사람들은 그러죠, 많은 일을 했다고...

2004년, 협회는 경비를 줄이려 새로운 자리로 이사했습니다.
마포에서 광나루로 왔죠. 이사 오는데, 짐이 대형트럭으로 8대가 되더군요.
뉴욕 케네디공항을 떠날 때는 가방 몇 개였는데 살림도 엄청 장만했고, 일들을 하다 보니, 자료나, 비품들이 막 늘어난 거죠. 여하튼 임대평수 250평에서 80평으로 줄여 왔으니 많이 준거죠. 한참동안 기분 안 좋았죠.

아마 저에게 계속 관심을 갖고 있는 좋으신 분들은 걱정이 많았을 거예요. 저거 재미교포가 세상물정 모르고 해대다가 이제 도로 미국으로 가나 보다 하고...

그러나 KARP (한국은퇴자협회) 여전히 건재합니다!
아니, 이제 8년째 접어든 단체로 성장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엔 등록된 민간단체가 8,000개는 됩니다.
중앙 정부, 광역 시.도 등에 등록된 단체들입니다. 그 중 소수의 몇십개 정도는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단체들입니다. 그중 하나가 KARP입니다.

조직 (단체) 가 재정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모금을 하거나, 회비를 받거나, 후원자들이 많거나 등등...
(흔히 정부지원들을 얘기하는데 NGO에 운영비 주는 일 없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운영의 주체들이 재정을 해결하거나, 자체 수익사업 등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누구의 간섭도 안 받고 일을 할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사업이 쉽지 않고 또 아무리 뜻 이 좋아도 모금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기부 하게끔 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이것이 복지 분야가 아닌 시민사회단체의 경우는 더욱 힘들죠.

우리나라 국민은 한 사람당 평균 100불 가까이 기부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수치를 믿기 어렵습니다만 그리 옹색해 보이지 않습니다.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라는 것이 구성되어 있는데 매년 모금이 늘어서 2,000억 넘게 모으고 있죠.

제가 살았던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인은 1,600불 정도 기부 합니다. 가구당으로 보면 90%정도가 기부를 하고 있고요.
전체 액수가 2,030억 달러쯤 합니다. 1000대 1로 따져도 203조 입니다. 서울시 예산 20배 쯤 되는 엄청난 돈 입니다. 이런 돈 들이 모이는 곳이 80만여개에 이르는 공익기부 단체들입니다. 이러니 돈들이 흔하고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국인들의 손길이 안가는 곳 이 없죠.

우린 신문을 통해 자주 유명한 한국의 기업주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밥을 퍼주거나, 불우한 청소년들을 찾고, 때로는 집을 고쳐주는 자원봉사 모습들을 봅니다. 연례행사처럼 사내직원들을 통해 헌 옷을 걷고, 돈을 모아서 여기저기 내 놓죠. 이것이 전형적인 한국의 기부형태입니다. TV의 ARS도 못사는 불우한 사람들의 얘기고, 또 그런 곳으로 국민의 성금이 몰립니다. 그런데 노숙자, 탈북자, 불우노인 등은 거의 후원이 안 되고 있습니다. 

엊그제 청량리역 앞에서 알만한 대기업사장, 유명 인사들이 모여서 밥 퍼주는 행사를 하는 기사를 뉴스로 봤습니다. 그런 1회성 행사는 기사화되고 또 시민들의 돈이 들어옵니다.

저는 미국 Wall가 기업주들이 만하탄 할렘가나 브롱스의 빈민가에서 샌드위치나 커피 나눠주는 행사 하는 모습을 본적도 들어 본적도 없습니다. 그들은 그런 일보다 더 큰 공익재단을 만들거나 그런 곳에 큰돈을 내놓죠. 가령 빌 게이츠나 잭 웰치, 워렌 버핏이 어떻게 하는지 보면 알지요.  정말 이 부분에서 한국 대단히 후진적입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매주 한번 점심을 해서 불우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 밥을 해주는 분 이 계십니다. 하루는 대화중에 그 분이 “저는 매일 오후 은행에 들려 통장 찍어 보는 재미로 삽니다” 하더군요. 그 만큼 그런데는 돈이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는 복지재벌 이 있다고 합니다.

KARP (한국은퇴자협회) 가 아무리 사회적 이슈를 앞세워 사회변화운동, 이슈캠페인 등으로
“장노년층 권익과 노령사회”를 준비한다 해도 기부금은 몰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KARP에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 하시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러니 비정부 기구(NGO)에 기부금이 많이 들어오리라 기대하는 것은 아주 먼 훗날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KARP 가입회원들이 회비만 내준다면 한국은퇴자협회는 아마 돈이 넘칠 겁니다.
문제는 해당 당사자인 회원들이 “마음은 동감을 해도” 주머니를 여는 다음 행동은 안 하십니다. 개인이나 회원이 그렇고, 해마다 수조원씩 내놓는 대기업들도 NGO에는 안하죠.

즉 생계 등 일차적 어려움을 겪는 빈곤층 복지 분야에 기업이나 개인의 성금이 몰리는 경우가 우리의 현실 입니다. 좀 후진성을 띄죠.

AARP (미국은퇴자협회) 는 작년에도 10억달러 이상 수입이 있었습니다.
그 중 30% 선인 3억 달러 정도가 회비로 충당되었습니다. 나머진 각종 수익사업에서 벌어들였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본부 직원만 2000명이 넘는 큰 조직에 얼마나 큰 예산인가를, 그런데 그런 조직도 설립 초기에는 재정문제로 쩔쩔맸습니다. 타자기가 부족해 인근 고등학교 타자기를 빌려 썻는가 하면, 회의도 부엌 식탁에서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KARP의 앞날을 늘 그려 보면서 무한한 희망에 쌓이곤 합니다.

한국은퇴자협회는 정부 가 허가한 개인기부금 공식 기부 단체입니다.
현재 월 5천원, 만원 후원자가 전국에서 후원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더 큰 액수의 후원금을 매달 자동 이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문제는 그렇게 해주셔도 전체 후원 하시는 분이 적으니 액수가 작다는데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미래의 회원 및 은퇴협 지지자 여러분,
우리사회는 선택의 여지없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늙음은 피할 순 없으면서, 또 모두가 나는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우린 누구도 늙어보질 못했고, 그런 미래사회를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우린 지금 “늙어가는 나라” 로 초음속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선진사회가 그랬듯이 한국은퇴자협회는 늙어가는 우리사회의 횃불이 될 것입니다.
KARP (한국은퇴자협회)는 지난 80여개월 이것을 증명해 왔고, 더욱 더 기운차게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협회에 시간기부 (봉사) 를 하시거나,  또 후원기부(giving) 를 부탁드립니다!!!
조그만 소액이라도 후원을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5천원, 만원의 후원자가 늘어날 때 큰돈이 되며 바로 협회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KARP 후원하기> <------ 여기를 클릭 하세요

한마디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모든 애기가 태어날 때 꼭 주먹을 쥐고 세상에 나옵니다. 우리도 그랬죠.
우리가 갈 땐 (죽을땐), 모두가 두 손을 벌리고 (펴고) 갑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무것도 우린 가지고 갈수 없습니다.

현재 저는 도저히 설명이 아니 되는, 계산이 안 되는 (한국식으론) 은퇴협을 이끌며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아무리 따져봐 도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바라는 게 없으니까요.
바라는 게 없이, 본인이 원해서,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KARP가 늙어가는 이 나라에 이 나라의 주인공들인 나이든 사람들이 괜찮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분명히 협회 앞마당에 솥단지 걸고 “밥퍼주는것” 보다는 더 큰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주명룡 씨, 바라는 게 있는 게 아냐?” 하고 묻는다면 대답은 또 이렇습니다.
“선진화된 한국형 은퇴문화의 형성과, 늙어가는 세대들이 인간같이 살다 갈 수 있는 그런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KARP 만들기라고요”.

♣ KARP 주명룡 KARP(한국은퇴자협회) 회장이 공개적으로 (두번째로) 여러분께 기부(giving) 요청을 합니다. 월 기부 액수는 자유입니다.  

♣ KARP(한국은퇴자협회)는 개인소득세 기부금 공제기관입니다. 즉 세제해택(15%) 을 받습니다. 한국의 등록 NGO들은 아직 기부금기관으로 인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기부하시는 분은 KARP의 공식 연방정부 세금면제 (501 C-3) 를 받습니다.

(이 글은 2005년 7월에  KARP 회원들께 보냈던 글을 12월이 다가는 오늘 다시 손질해  올리는 것입니다)

주 명룡,   2009 12월 19일 천호동 7g카페에서,

 

2009.12. 21

KARP_한국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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