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가리지 않는 중장년 구직자
- 100만원대 저임금, 임시직도 마다 안해 -
KARP(한국은퇴자협회 회장 주명룡)는 "50+중장년채용박람회"에 참가한 1,200여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직자 인식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503명 중 유효 응답자 493명의 설문조사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나타났다.
1,200여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참가하여 무기명 설문조사방법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493명(남자 371명/ 여자 120명)이 응답 했으며, 응답자의 답변에 근거한 구직자인식조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연령분포
50세 미만 15%, 50세~ 55세 미만 20%, 55세~ 60세 미만 18%,
60세~65세미만 24% , 65세 이상 21%,
60대와 50대의 구성비는 45 : 38로 60대가 50대를 약간 상회하는 구성을 보여 주었고 특이하게도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임에도 50세 미만이 14.8%나 되었다.
2. 학력
구직자의 대부분이 고등학교 졸업 이상 고학력자(고졸:45%, 대졸이상:38%)가 83%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거주지
구직자의 거주지는 서울이 83%, 경기도가 14%로 거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4. 채용박람회에 온 목적
재취업이 58%에 이어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22%를 차지하였고 실업급여 수급과 관련한 증빙자료 수집을 위해서가 4%로 거의 대부분이 취업목적으로 채용박람회를 찾았다.
5. 재취업의 이유
생계유지를 위해서가 52%로 과반을 상회하였고 일하는 즐거움( 22%)과 사회활동과 인간관계유지를 위해( 10%)서가 그 뒤를 이어, 장노년층을 위한 일자리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심각한 경제사회적 이슈임이 들어 났다.
6. 재취업 관련 프로그램의 참석 여부
응답자의 36%만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였고 프로그램이 재취업 목적달성에 충분한가 묻는 설문에 잘 모르겠다가 42%, 아니다가 17%나 되어, 재취업 관련 프로그램의 홍보와 콘텐츠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판단된다.
7. 재취업 시 유리한 점
응답자의 대부분이 풍부한 사회경험(51%), 인간관계 또는 인맥(15%), 조직관리 능력(9%) 및 업무처리 센스와 테크닉(10%)으로 응답하여 구직자의 대부분이 과거의 경험과 경력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8. 재취업 시 불리한 점
희망하는 직종의 자리가 적다가 61%로 과거의 경험과 전문기술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임금이 적다(14%)와 예전 직장보다 처우가 낮다(7%)로 응답한 것으로 보아 급여나 처우수준이 낮더라도 과거의 경험과 전문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9. 희망급여
경험과 경력이 많은 중장년층인데도 불구하고 100만원 미만도 10%나 되었고 100만~150만원(33%)과 150~200만원(19%)대의 비교적 낮은 급여를 희망하고 있고 100만원 미만도 10%나 되어 대부분이 100만원 또는 그 미만의 급여라도 가리지 않고 취업을 하겠다고 하는 등 중장년의 급여수준은 구직자의 과거 급여보다 매우 열악한 수준도 감수하겠다는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반면에 200~300만원 13% 그리고 300만 원 이상의 급여를 희망한 구직자도 3%나 되어 약 16%의 중장년 취업 희망자는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수준의 급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0. 고용형태
상용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는 23%에 불과하고 관계없다(27%), 뭐든지 좋다(33%). 시간제(7%), 계약직(9%)으로 나타나 취업만 된다면 고용형태는 상관이 없다가 구직희망 중장년층의 대세로 조사되었다.
IMF이후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조기퇴직자가 해마다 40~50만명 이상 쏟아져 나오는 것이 현실이나 중장년층의 재취업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재취업의 목적이 생계유지라고 과반이 넘게 응답한 점, 그리고 100만원대의 비교적 낮은 수준의 급여,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관계없다는 장노년층의 구직자 인식은 시사하는 바 크다.
정규직 임시직 구분 없이 낮은 급여의 일자리라도 많이만 만들면 그만큼 생계형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해소되어 경제사회적 부담이 감소 될 것 같다.
그러나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의 본질적인 방향은 KARP가 늘 주장한데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적당한 수준의 급여가 보장되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이 우리 앞에 놓인 시급한 과제이다.
KARP는 이번 구직자 인식조사 결과를 중장년층의 권익도모와 재취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렇게도 일자리가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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