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 관련 정책에 대하여
:우리의 부모님은 지금 어디에…
아시아에서도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HIV 바이러스 양성 반응자를 비롯하여 AIDS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다지 큰 사회문제로 인식하지 못한 채, 방치해두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UN 보고서에 따르면 마약을 비롯한 환각성 물질만이 아니라 각종 치료제를 정맥에 주사하는 것이 주된 감염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이 두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라 할 수 없다.
노년-그들은 감염자이자 또 다른 보균자이다 지금까지는 노년층의 HIV/AIDS 감염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었으며, 또한 이들의 감염자임과 동시에 다른 이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았다.
통상 HIV/AIDS는 청년층만의 질병이라고 여겨졌었지만, 실제로는 가족 구성원 전체 및 전 세대에 감염될 수 있다. 작년 뉴욕에서는 본건에 대한 UN의 특별 회의(special session)가 개최되었었는데, 여기서는 노년층 역시 간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는 노년층이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아니며, 또한 특히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미치는 사회-경제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HIV/AIDS에 감염된 채 보균자인 채 살아간다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년층은 성적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이들이 AIDS에 걸릴 리 없다라고 단정을 짓더군요."라고 캄보니아의 한 할머니는 말을 꺼낸다. "그런데 도심 외곽의 몇몇 사람들은 AIDS로 인해 설사로 고생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말라리아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베트남에서는 정맥주사 맞기를 꺼리고 있다. 두 아들을 두고있는 한 노년의 여성은 이렇게 말을 꺼낸다."저는 제 아이들이 감염됐는지 아닌지 조차도 모르고 있어요.아마도 그 애들은 바늘이 필요했었으니 걸렸을지도…그래서 전 아이들에게 여러 번 말했어요. 정맥주사를 맞는 건 HIV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제발 검사 좀 받아보라고 했었지만, 제 말을 안 듣네요."
HIV 양성 반응자를 가족 구성원으로 두고 있는 가족들은 치료비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어려움뿐이 아니라 병든 아이들을 간호하면서 그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가슴에 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특히 손자,손녀를 부양하고 있는 빈곤한 노년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불명예가 가장 견디기 어렵다.
많은 노년층은 HIV 감염이라는 주홍글씨 덕분에 동반되는 외로움이라든가 불안감을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 HIV 양성 반응자인 질녀를 돌보고 있는 베트남의 한 여성은 '집에 오는 사람들은 병이라도 옮을까 싶어서 물 한 잔조차 마시려 하지 않아요. 정말 이런 게 가장 힘들어요."라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사람은 "베트남에서는 부모가 늙으면 자식이 모시는 전통이 있어요.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는 자식들마저도…"라고 덧붙였다.
사전 교육 없는 싸구려 해외 관광에서의 하룻밤도 HIV/AIDS 감염 경로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국내에서 발간되는 신문에서는 종종 동남아 여행에 대한 광고가 눈에 띈다. 특히 태국 관광은 이른바 '매춘 관광'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 화대로 전 세계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따라서 태국으로 여행을 간 일부 노인들은 이들과의 성관계로 감염되어 귀국 후 가족들에게 다시 감염시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를 예방하는 차원으로 당국에서는 노인들에 대한 사전에 오리엔테이션 자리를 통해 성교육에 대한 사항을 주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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