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계신 부모님은 건강하신지요?
장마가 끝난다 했더니 연일 폭염에 허덕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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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가 지글지글 끓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등도 폭서에 지쳐가고 있다.
다행히 대규모 정전이 되거나 폭염으로 인한 노년층 사망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막바지 혹서에 철저한 가족 건강 단속이 요구 되고 있다.
2003년 8월, 유럽에 혹서가 밀어닥쳤다.
파리 시내 수은주는 연일 섭씨 평균 37도를 1주간이나 끌고 갔다. 도시의 온도는 더욱 높아 파리 시내 체감 온도는 40도 이상을 맴돌았다.
노쇠한 노년층은 바캉스로 모든 가족이 떠난 시내도심의 아파트 방안에서 하나둘 쓰러져 갔다.
그들을 돌봐줄 자녀들, 이웃들이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 동안.....
그해 유럽 전역에서 19000여명이 혹서로 사망했다. 그중 70%의 사망자가 프랑스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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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원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한국의 장노년층(위)
지난 2003년 폭염으로 만5천명이 사망한 프랑스, 사망자의 대부분은 노년층이었다(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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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아닌 혹서로 인한 프랑스의 2003년 대학살은 세계 탑뉴스다.
사망자 보관소가 넘쳐 대형 식품 냉동 창고와 냉동차가 동원됐는가 하면, 관이 모자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혹서로 인한 프랑스의 노년층 대학살은 23년전 에도 있었다.
1983년 그 당시에도 4700여명이 죽어 나갔다.
프랑스인의 바캉스는 정말 유별나다.
휴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Vacance가 영어의 Vacant와 같이 인간이 사는 지역이 여름휴가에 텅 빈다. 병원도 요양원도, 의사, 간호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직원이 휴가를 떠난다. 정부 기관도 대폭 축소해서 운영을 한다. 마치 여름휴가를 위해 1년을 살아온 사람들 같다.
프랑스는 1850년대에 노령화사회로 들어섰다. 우리보다 150년이나 앞서 노령화를 맞았다.
프랑스인 특유의 극도로 발달된 개인주의와 핵가족화는 일찍이 이런 사고를 예고하고 있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전국의 피서지에는 한국인구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집에 계신 부모님들은 건강하신지?
우리 모두 매일 두 차례는 안부 전화라도 해야 할 것이다.
홀로 사는 노년층이 급증하고 가족과 이웃이 분리되고 단절된 가운데 혹서나 혹한에 내던져진 무기력한 노년층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혹서대비 위기 예방법>
*물을 자주 마신다.
*한 낮 외출을 삼간다.
*집에 에어콘이 있어도 오래 틀지 않는다. 가끔 환기를 하라.
*선풍기 바람 직접 쬐지 않는다. 이때도 가끔 환기 하라.
*여름 과일을 충분히 먹자. 특히 수박은 수분 섭취에 도움 준다.
*오래 낮잠을 자지 말자. 열대야에 오히려 밤잠을 설칠 수 있다.
*운동을 하게 되면 가벼운 산책 등으로 초저녁에 하도록 한다.
*가족들과 쉽게 비상연락이 되도록 하고, 소방서, 파출소, 인근병원 전화번호를 찿아놓는다.
KARP(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