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자리 창출
“딱한 우리의 현실에 통곡 한다”
2006년도 정부의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한 규모가 발표됐다.
노년층 일자리 사업으로 8만명에 1106억원이 지원된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일인당 7개월간 매월 197,500원이 지급된다.
자활취로 사업에 지급되는 2337억원은 7만개의 일자리를 지원 한다고 한다.
12개월간 매월 28만원 꼴이 지급된다.
2006년도 저소득층 지원금 상한액이 일인 41만 8천원이다. 재정상황에 따라 지급액은 다르겠지만, 일자리라고 나오는 것이 극빈층에게 주는 돈보다도 적다. 이런 정책이라도 펴야 하는 정부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려 한다 해도, 이름값은 해야 해지 않나하는 심정이다.
2월 3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주명룡 KARP(대한은퇴자협회)회장의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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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006년 연두교서 발표에서 그의 재임기간 동안 2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로 불리는 한국인들이 많이 타는 지하철 7호선을 보수하고 타임스스퀘어에서 허드슨 강가까지 노선 확장공사를 하며, 메츠구장과 양키스구장을 신축한다.
1주일간 판매세 면세 기간을 둬 소매촉진운동을 벌이고, 400달러씩 돌려주는 재산세 환불 제도를 3년간 연장키로 했다. 월가 출신 기업가다운 미국식 경기 부양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다. 그렇기에 민주당 아성인 뉴욕시에서 공화당 출신이 재선에 성공한 것 아닌가?
우리 정부도 새해 들어 사회적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13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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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월 3일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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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회적 일자리 제공은 새로운 일자리도 아니며, 잠시 실직을 줄이는 듯하지만 자금이 소진되면 그 자리를 메우던 근로자는 또다시 실업의 대열에 선다.
가로정비, 불법 포스터 떼기, 하천 감시 등에 동원되는 공공근로 보수는 하루 종일 뙤약볕을 맞으며 일해도 받는 돈은 호텔 커피 두어 잔 값이다. 그것도 1년 내내 할 수 없고, 또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노년층 일자리 사업은 더 심하다. 월 20만원에 노년층의 존엄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국민의 세금은 전혀 생산성 없이 낭비된다. 이런 일자리를 10만개, 아니 20만개를 만든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매년 조 단위의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일자리 지원책의 생산성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줘야 한다. 또 공공근로 지원이 사업해당 기관들의 이해관계 사업이 되어선 아니 된다. 공적 자금은 “공짜로 적당히 쓰는 자금”이 아니다.
1990년에 서명한 ‘UN 국제 경제·사회·문화 권리에 대한 협약’ 제6조는 “국가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일할 권리를 보호키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취업의 형태는 ‘완전 고용’이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20만~30만원짜리 일자리는 국제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는 6월 UN인권고등판문관실에 보고될 우리 정부의 한국 고용실태 내용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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