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은퇴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06 오후 8:50:42

 

미국의 은퇴촌

 

흑백 텔레비죤과 라디오가 유일한 광고 수단이던 1959년 말, 미국인들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5일 일하고 쉬러오는 곳, Sun City, 아침에 눈을 뜨면” 라는 델웹의 은퇴주택 판매 광고 노래를 자주 들어야 했다.
지금부터 40여년전의 미국인들의 은퇴 정서는 살던 곳에서 가족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은퇴하는 것이 희망이었다. 그들은 소위 미국인들이 선벨트 지역으로 부르는 후로리다, 아리조나주 등 남부 13개 주를 은퇴 지역으로 꼽고 있었다. 델 웹이 이것을 놓칠 리 없었다. 피니스 시에서 12 마일 정도 떨어진 목화밭 지역을 Sun City 로 정하고 은퇴주택단지 개발에 들어갔다.

1960년 1월1일 새해 아침, Sun City에 모델 하우스을 연 델웹은 밀려드는 고객들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델웹사는 사흘 연휴 기간에 만명 정도 다녀 갈 것으로 예상 했었다. 예상은 크게 틀려, 사흘 동안에 십만명이 넘게 다녀갔고, 240여채의 주택 판매 계약고를 올렸다. Sun City는 전형적인 은퇴촌 이다. 당시 3베드룸, 2베스(한국식으론 방 셋에, 욕실 두개, 정원, 주차장)에 11300불 이었다.

  델웹과 풀테 등은 미국내 집단 은퇴촌을 형성해내는데 지난 50여 년간 앞장서 왔다. 그들이 선벨트 지역을 포함해서 미국 전역에 지은 은퇴주택(개인, 집단거주요의 콘도등)은 100만채가 넘는다. 이 회사들은 주택판매 가격 60000달러 선에서 서부터 시작해, 300만불이 넘는 고급주택을 짓는다. 이제 은퇴를 하고 있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미국인들은 이제 살던 곳에서 몇 시간 또는 2-3일씩 운전해서 오가야 하는 번거러움을 피해, 도시 인근에서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딱 지정해서 가던 유명 은퇴지역은 점점 유입 인구가 줄고 있다고 걱정할 판이다. 그들은 추운 북부 알라스카를 은퇴 희망지역으로 꼽는가 하면, 대부분은 살던 인근 지역에서 한두 시간 거리에서 거주하기를 희망 하고 있다. 한적한 시골의, 햇빛이 잘 드는 정원이나 포치에서 헤목이나 흔들이의자에 앉아 조는 모습의 은퇴자들은 보기 어렵다.은퇴주택협회의 제프 젠킨스는 “60% 이상의 은퇴주택들이 선벨트 지역이 아닌 곳에서 지어지고 있다.
델웹은 성공적인 주택건설업자로 1962년 8월 3일자 Time지의 표지인물로 등장했다. Time지는 은퇴촌에 대한 기사를 델웹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특히 미국의 동북부지역이 강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은퇴층들이 평생 일하며 살던 지역에서 멀리 가기를 원치 않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을 보면, 미국 은퇴촌락 개발 계획은 44개주에서, 1250 개 정도 였으나, 2004년에는 6배나 증가한 개발 계획이 발표됐었다. 풀테주택회사는 작년에 40000채에 이르는 활동적인 은퇴자들을 위한 개인 주택을 판매했으며, 이는 2001년보다 3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제 7800만명에 달하는 베비부머들의 은퇴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은퇴주택시장은 달아오르기 마련이다. 이런 어른용만을 겨냥한 (나이제한 은퇴촌, 대개 55세 이상만 입주 허용)은퇴촌이 도심에 가까운 지역에서 개발 될 때, 일반 주택 수요자들의 불편은 커진다. 메서추셑주의 허드슨 시는 보스톤 인근 거주지로서 18000여명의 주민이 7000여 주택에 살고 있는데, 그중 474개가 “나이제한 거주자” 주택용 이다. 일반적인 미국인들의 정서는 은퇴촌이 인근에 형성된다고 하면 환영한다. 그 이유는 그들의 거주 지역에 새로운 은퇴자들이 이주 해옴으로서 경제적으로, 사회적 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세금이 더 걷히지만 혜택은 덜 받는 계층이며, 범죄율이 낮고, 아이들 키우기가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Resort style 은퇴촌(Senior Village)
이러한 주거형태의 집단거주 은퇴촌은 미국 대도시 인근에 산재해있다.
골프장, 스키장등이 주변에 있으며 호수를 끼고 있거나 아름다운 경치의
산악지 초입에 준비되어 있다
 

미국의 은퇴촌은 필요에 따라 몇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활동적인 노년층을 위한 "활동적 은퇴촌(Active Adult Community-Resort style))", 도움 없이 살수 있는 독립주거형 은퇴촌(Independent Living)으로 집이나, 콘도, 아파트, 또는 타운 하우스에 거주한다. 연속 (24시간)보호 은퇴촌(Continuous Care)이 있고, 제3자의존은퇴촌(Assisted Living), Nursing Home, 치매전용시설이 있다. 한국의 소위 xx타운 이라고 부르는 은퇴자 집단거주 형태는 의사 간호원이 상주하는 Continuous Care 형태이고, 농촌에 산재한 은퇴촌은 독립주거형(Independent)으로 구분 할수있을것 같다.
늦게 출발한 만큼, 단지를 형성하는 기업이나 개발 업자들이 선진 형태를 많이 공부했기 때문에 질 높은 수준의 은퇴거주자용을 쉽게 찿아 볼수있다.

미국의 베비부머들의 의식조사결과는 앞으로의 미국 은퇴형태의 방향을 가늠해 볼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들은 은퇴에 필요한 충분한 돈이 될 때까지 은퇴하지 않겠다고 한다.
2001년 그들은 55세에서 64세 사이에 은퇴할 예정이다 말했다.
2005년 조사에서는 65세에서 70세 사이 은퇴할 예정이며, 그 중 60%는 65세전에 은퇴 예정이며, 17%는 은퇴 없이 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가 생활의 질을 증진 시킬 것 이라고 생각하는 베비부머는 2001년 27%에서, 13%로 줄었다. 20%의 여성 응답자는 오히려 생활의 질이 떨어질것 이라고 답했다.
베비부머들은 은퇴후에 어떤 형태든지의 장기만성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장기요양 보험을 갖지 않았으며, 국가가 자신들이 늙었을 때 돌봐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있었다.

 

은퇴후 연금에 대한 생각은 똑 같았다. 401(K)연금적립제나, 국가 연금이 그들이 갖고 있는 노후 생활 방편이다.
부머들은 유산을 남기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74%의 조사응답자는 유산을 누군가에 남기기 위해 자신들의 씀씀이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부머의 48%(거의절반)는 전통적인 65세 은퇴연령을 지나서도 활동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 미국은 은퇴촌과 일반주택들이 뒤섞인 혼합 주거형이 될 것같다.
독특한 형식을 추구하면서 유년기 때부터 미국의 산업을 주도해온 베비부머들은 두발로 서 있는 한 “늙었다”를 인정할 그룹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은퇴기에 들어선 미국의 베비부머들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의 부머들은 이제 곧 60세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은퇴층은 일자리를 지키면서 여가를 즐기는 형태로 생활습관이 변해가고 있어서 이들의 은퇴연령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
 

그들은 선배들이 한 것처럼 늙음을 인정하고 뒷전에 물러 설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은퇴문화”를 주거형태에서부터 요구 하고 있다. 이들은 어느 날 아침 델웹의 기상천외한 주택 판매 광고를 인터넷상에서 또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KARP(대한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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