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도전정신-본 벨 화장품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22 오전 11:54:41

 

 『기업의 도전정신-본 벨 화장품회사』

 

 미국노동성 발표에 의하면 55세 이상의 인구 1/3이 취업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5~10년 안에 일하는 장 노년층은 잎으로 4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클리브랜드 시.
이 도시에도 많은 장 노년층들이 일하고 있다.
식당에서, 식품점, 백화점등에서, 그러나 “seniors only" 라는 고용정책을 펴는 곳은 미국이라도 드물다. 그런데 이곳 오하이오 주에 ”seniors only" 을 고수하는 기업이 있다. 본 벨 화장품사의 얘기다.

화장품 주문은 계속 늘고, 회사매출은 성장하는데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노동력은 늘 부족했다. 구인구직 기관에서 보내는 젊은이들은 하는 일의 결과는 믿을 수가 없었다. 2주마다 주는 급여일이 오면 받은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않는 것이 예사였다.

궂은일을 절대로 마다하지 않는 창업자의 아들 제스 벨과 그의 처 줄리는 주중, 주말이고 간에 딸리는 인력을 자신들이 직접 생산라인에서 일하면서 도와 나갔다.
하지만 이들의 도움이 생산라인 전체를 원활하게 돌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제스 벨은 하나 둘 이미 은퇴한 전직 직원들을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전직 은퇴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모두들 나와 생산라인에서 일을 돕기 시작했다.

본 벨 창업자의 아들 제스 벨
 

  제스는 이제 생산라인 직원들의 신뢰성 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제스는 이들이 온갖 정성과 노력을 들여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제스는 이들이 또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제품 하나하나에 들이는 노력들이 다른 젊은 직원들에게서 경험할 수 없는 양심적인 직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 senior only ” 프로그램을 회사 방침으로 정착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회사 내규를 만든 후 지역에 있는 교회들과 노인 센터등에 취업 안내문을 돌렸다. 13명으로 시작했던 본 벨 화장품의 senior only 프로그램은 현재 8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오전조 4시간, 오후조 4시간 일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본 벨 제품은 매일 22,000개에 달한다.

매일같이 본 벨 생산라인에서는 “지상에서 제일 일하기 좋은 곳이야”, “여기서 일하는게 참 좋아”, “여기 있으면 사는게 더 즐겁다” 등의 얘기들이 오간다. 이들 중 Senior-senior 는 91살 먹은 에버린 이다.

본 벨에서 일하는 91세의 에버린

본 벨은 전통적인 미국의 가족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기업이다.
제스 벨은 senio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의 처 줄리는 본 벨 회사에서 운영하는 소매점을 이끌고 있으며 우편주문도 맡고 있다. 제스의 아들 바디는 전체적인 공장운영을 맡고 있고, 며느리인 힐러리는 마케팅을 담당한다. 그들은 가족 중심의 기업이 경쟁력이 있고 직원들에게 온정적 이라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직원 하나하나와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그들의 생활 일부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77살 먹은 제스와 70살의 줄 리가 그 예이다.
이들은 일을 함으로서 젊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일주일에 거의 매일 수영을 하며, 걸어서 회사에 출근한다. 제스는 48년간 줄리와 결혼생활을 했어도 아직도 줄리를 “여왕” 으로 모신다고 말한다. 그들은 senior 직원들이 좋은 식단과 우정 속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것에 또 다른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제스는 다른 회사들도 미국이 갖고 있는 이 위대한 자원(seniors) 을 활용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들 senior 들은 모두가 15분전에 생산라인에 나와서 작업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근무태도가 열성적이다. 이들은 체력 단련실에서 에어로빅을 하기도 한다. 휴게실 게시판에는 서로를 북돋는 좋은 글들이 가뜩 붙어있으며 생산 라인은 늘 화기애애하다.

미국의 장 노년층은 새로운 “인력집단” 으로 미국노동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들은 활력이 넘치며, 믿을 수 있는 대단한 그룹의 장 노년들로 태어나고 있다.

Loyalty“충성도”라는 말을 요새 직장에서는 듣기 어렵다.
그러나 본 벨 화장품은 다르다. 직원의 Loyalty는 본 벨의 근간이다. 본 벨의 직원은 대부분의 인생을 이곳에서 보냈으며 계속 그럴 것이다. 본 벨의 직원이 된 후로는 누구든지 떠나려 하지 않는다. 본 벨 인사부에는 장 노년층의 긴 취업 대기자 명단이 있다. 이들의 기다림은 꽤 길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있는 직원들은 떠나질 않기 때문이다. 이걸 누가 불평하랴?

한국사회에서도 이런 기업의 얘기들을 듣고 싶다.
지금 한국 상공에 덮쳐오는 거대한 노령화 구름을 보면서 이제 우리모두 장노년층을 활용한 노동력 준비 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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