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라구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14 오후 3:02:39

 

『은퇴라고요?』

  - 오늘의 미국 은퇴자들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 버리고 있다 -

 

후기 노년기를 활동적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미국의 은퇴세대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세대개념이 필요해지고 있다.

한국사회도 이런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Baby Boom세대가 50대에 들어섬으로, 은퇴자협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Baby Boom 세대와 7년 늦게 시작되는 한국의 1100만 Baby Boom 세대가 늙어감으로, 우리사회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대개념이 필요해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은퇴층의 실상을 들여다봄으로서 우리사회의 미래를 쉽게 예측해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KARP, 주 명 룡   

노년기 미국인들이 “늙음”에 대해 도전하고 있다.
아니 늙어감과 노후라는 것을 강하게 거부하며 사회의 고정관념을 허용치 않고 있다고 말하는 게 낫겠다. 통상적인 미국인들의 은퇴는 놀거나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생의 새로운 목표를 갖기 시작했고, 더욱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2,200만의 55세 이상 미국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이러한 data를 모으기 시작한 1948년 이래 최고치를 보여 주고 있다.

 

65라는 숫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상과 다른 시대에서 요술 노릇을 했다. 19세기 말 독일의 오토 반 비스마르크 수상은 아주 교묘하게 65세라는 나이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로 정했다. 그때 독일의 평균 수명은 30세 중반이었다.
프러시안 왕국의 수많은 군인들에게 연금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서도 이런 추세의 은퇴역사는 그 흔적을 19세기말부터 문서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놀랄만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으로 노년을 즐기는 미국 노년세대

미국인들은 1세기 이상의 은퇴 트렌드(경향)에 종지부를 찍기 시작했다. 80년대 중반부터 65세 전 은퇴가 줄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점점 더 은퇴 연령이 올라가고 있다.

냉혹한 사회 현상은 많은 숫자의 장 노년들이 은퇴를 할 수 없는 경제여건에 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회사 연금을 받게 될 뿐이며, 대다수가 충분한 저축도 갖고 있지 않다. 거기에다 주식시장의 하락과 저금리는 더더욱 미국인들 의 은퇴를 저지시키고 있다. 300,000달러를 5%정기예금에 넣었을 때, 연 15,000 달러이자를 받았던 것이, 현재 금리 1%~2%에 3,000~6,000불을 받을 수 있을 뿐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65세가 넘어서 계속 일을 하게 되면서 사회보장기금(국민연금)
수령연령이 67세로 올라가게 될 예정이다. 67세가 돼야 해당 연금의 100%를 수령하게 된다. 기업은 계속적으로 연금 수령액을 줄이고 각종혜택을 줄여나가자 제2,제3의 재취업이 흔하게 유행되고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2002년 발표에 의하면, 69%의 조사응답자가 65세 넘어서도 일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2004년 조사에서는 45%의 조사 응답자가 70세 또는 80세에도 일을 하겠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노후의 안락함과 귀족처럼 인생을 즐기고자 했던 강렬한 은퇴의 꿈은 스스로 조기은퇴를 원했었으나, 이제는 크게 변하고 있다. 80이 넘어서야 은퇴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점진적으로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은퇴층이 늙어가고, 이들이 남은 인생을 활동적이고 모험스럽게 살아가고자하기 때문이다. 좋은 저택의 정원 앞마당에서 흔들의자에 앉아서 즐기는 그런 은퇴를 이제 미국인들은 구닥다리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시대의 미국 여성들이 여성 전문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이제 우리는 은퇴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창조할 때입니다.” 라고 샤롯 프랭크는 말한다. 샤롯 프랭크는 Transition Network라는 NGO를 이끌고 있다.
 
 
은퇴후 서류분류 파트타임을 하고 있는 노년세대

만기 은퇴경향은 미국사회에 쓰나미 현상을 일으킬 것이다. 7,700만 Baby Boom 세대가 곧 65세가 되기 때문이다. 교육이 잘 되고, 건강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갖춘 이 계층은 은퇴를 전혀 생각지 않고 있으며, 곧 미국사회의 사회혁명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고용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존 첼린저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기 시작하는 2008년경부터 미국의 고용시작은 90년대 말처럼 Seller's Market(공급은 적고 수요가 많은)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래서 “비 은퇴층”들은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찾고 있다. 선택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학자들은 이야기 한다. 미네소타 대학의 사회학교수 필리스 모엔은 “정규(Full Time) 직장을 원치 않는 장.노년들에게 선택의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점진적 은퇴” “연계 직장” “간헐적인 일거리” 제공과 “자원봉사”자리다.

죠앤 존스톤 얘기를 해보자.
아동 및 가족관계학 박사인 죠앤은 노스캘로라이나주 사회복지국에서 31년을 근무하고 퇴직했다. 이제 “좋은 일을 해야겠다”해서 죠앤은 지역 내 교회와 병원에서 무료봉사를 시작했다. 8개월 후 죠앤은 “나 자신을 더 흥분시키는 일을 해야겠다.”마음먹고 애쉬빌에 있는 미션 병원에서 수술 후 환자를 돌보는 직업을 택했다. 그리고 그녀는 또 주택국이 지은 150개 노년층 아파트 관리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엘리베이터 수리에서 세 받는일, 거주자와의 관계 등을 돌보면서 바쁘게 생활했다. 현재 죠앤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운영하는 “창조적인 은퇴센터”에서 책 편집을 하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죠앤은 “내가 젊어진 것 같고, 아주 몸이 가벼우며, 생에 대한 열의로 가득차 있다”고 말한다. 죠앤은 “몸이 허락하는 한, 일 할 수 있을 때까지 일을 하겠다”고 말한다.

Wall가 리먼브라더스에서 “투자 전문가”로 근무했던 헨리 레니어 얘기를 들어보자.
헨리는 59세에 리먼 브라더스에서 자진 퇴직했다. 이유는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금융계에서 일하고 싶어서였다. 헨리는 저소득층 집을 짓거나 유치원, 탁아소등에 돈을 빌려주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었었다. 은퇴 연령이 가까워올수록 헨리는 가족과 함께 매서츠세스주의 해변가 주택에서 은퇴생활을 할 것이라고 꿈꿔왔던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헨리는 “바닷가 주택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은 멋있죠. 하지만 그것이 제 인생의 모든 것이라면 아주 밥맛없죠.”라고 말한다. Wall가를 떠나면서 헨리의 급료는 적어졌지만 그래도 연봉은 여섯 자리를 받고 있다.

미국의 대다수 “비 은퇴층”은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그것은 기업과 달리 “점진적 은퇴”를 허락하며 근무조건이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미국의 병원은 50세가 넘는 간호원을 100,000명 이상 채용했으며, 미국 대학들은 나이 많은 교수들의 “점진적 은퇴”를 허용하고 있다. 이들은 강의 시간을 줄여서 근무 하도록 배려 받고 있다.
“동료들의 우정과 쾌적한 분위기를 매우 좋아한다.”는 맨하탄 거주자 오드리 블락은 브루클린에 있는 Hope Program이라는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Hope Program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직장을 찾아주는 기관이다. 블락은 이곳으로 오기 전까지 페이스대학에서 “직업상담국장”으로 평생을 근무했었다. “나는 내가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할 거에요” 또 “많은 내 친구들은 남편이 은퇴할 때 같이 은퇴했는데, 지금 굉장히 후회를 하고 있다”고 블락은 말한다.
미네소타대학의 모엔 교수는 “비 은퇴층들이 돈을 받던, 받지 않던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Well-being에 온갖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며 이것은 “인생에 만족과 에너지를 주고,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하고 우울증을 없앤다.”고 말한다.
“고임금을 받는 엔지니어 친구가 있는데, 그 일을 그만두고 야구장에서 Hot Dog을 파는데, 그는 이것을 더 즐긴다”고 모엔은 말한다.

또 다른 비 은퇴 미국인들은 새로운 야심 있는 일들을 펼친다.
Earthwatch 연구소에서 과학자들과 같이 자원 봉사자로 세계 미개지 탐험을 했던 브르스벨키는 아예 직장을 접고 Earthwatch에서 사진사로 일하기로 했다. 벨커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르스벨커 광고회사의 사장이었다. 벨커는 일 년의 반 이상을 여행하며, 찍어온 사진들을 On-line에서 팔기도 한다. 그가 나비브 사막에서 찍어온 풍뎅이 사진은 “National Wild life"잡지 표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은, 건강하며, 교육을 잘 받았고, 매우 질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갖고 있으며, 이제 늙어오는 다음세대들은 더욱 이럴 것입니다.”라고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의 낸시 모로우 사회학 교수는 말한다. 그는 “70세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미국의 노년

RV Van을 끌고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는 또 다른 그룹은 미국과 캐나다를 돌아다니면서 Habitat 비영리 단체와 같이 집을 지어주는 일을 돕고 있다. 그들은 1주 5일씩 일하며 자유스럽게 생활한다. RV Van은 야영지에서 무료로 연결되며(전기, 물 등)식사는 교회 등에서 제공받는다. 이들은 1,300여명으로 12개 도시에 산재해 있다. 찰스와 로이스콜리는 67세, 69세 나이로 1주 15시간씩 필라델피아에서 3학년생들에게 글을 가르친다. 콜리는 작년에 중풍으로 눈이 잘 안보이지만 “애들이 내 감성을 움직였다.”면서 “도울 수 없어”라는 말을 할 수 없다면서 “자, 이제 글을 같이 읽자”라고 하면서 “문제아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은퇴연령이 가까워지면서 미국인들은 “연계직장”을 선호한다. 오하이오주 웨스트레이크에있는 본벨 화장품회사의 조립라인 근무자평균연령은 72세다. 그 회사는 근무를 원하는 취업 대기자 명단도 있다. 초임은 시간당 7.75불이며, 첫해 8.25불까지 올라간다. 2년 후에는 8.50불을 받는다. 다른 회사혜택은 없으나, 2주 휴가가 있으며, 개인적인 날들을 만들어 쉴 수 있다. 4시간 근무 2개조로 일을 하는데 그 중 하나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75세 죠시 코테라는 본벨화장품립스틱 포장일을 한다. 75세인 코테라는 “집에서 아무일도 안 하면서 지내기 싫다” “이곳은 정말 일하고 싶은 곳이다.”라고 말한다. 코테라는 55세에서 85세에 이르는 동료들과 같이 일한다. 공장장 밥워치는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전직이 교장선생, 자동차 기술자, 사무원, 선생님 출신 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70먹은 이가 포장기계를 운전치 못하리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힘이 들면 앉아서 하도록 의자도 준비해 주죠”라고 말 한다
.
회사들은 직원들이 은퇴한 후에도 일할 수 있도록 노력들을 한다. CVS약국 연쇄점은 “전 직원의 16%가 55세 이상이며, 12년 전 7%에 비교해보라.”고 말한다.
오하이오주 제인스빌에 사는 지니 펜은 81세로 본인이 소유했던 약국을 CVS에 팔고 그곳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일하지 말라고 할 때까지 일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신시내티에 있는 P&G와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엘리 릴리사는 자기회사와 다른 회사의 은퇴층만을 고용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단기별 프로젝트마다 은퇴연구기술자들을 재취업 시켜서 활용한다. P&G부사장 래리 핫슨은 “여러 은퇴층으로 부터 새로운 DNA를 찾고 싶어서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제 전연 다른 세계의 은퇴층들을 보게 됩니다”그것은 “직장과 은퇴 두 개의 세계죠” 은퇴에 관한 저서(Prime Time, 미국의 베이비부머들은 미국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쓴 마크 프리맨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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