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럼의 취지를 다시한번 새기면서  기존의 장노년 문제의 분석과는 다르게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토론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신홍균(은평구 갈현동,  64세)

장노년층이 솔선수범, 모범적인 시민으로서 도덕생활을 준수하자

 강홍석(교육사업체 CBS  전문위원,  62세)

재취업으로 실제 연계가능한 퇴직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자

한직장에서  온실속의 화초처럼 일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구조조정이라는 큰 충격과 위기를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이들에 대한 심리적지지,역량개발,상담을 통한 개별적인 재취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하며. 청년실업자가 너무도 많은 입장에서 정부로부터 포커스를 받기가  힘이 드는 현실에서 이제는 자기스스로가 어떤 일을 맡겼을 때 과연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고, 자기의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해야한다. 

  김형수(금융컨설턴트,  53 세)

연령제한에 의한 취업차별을 없애기 위해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자

장년들의 스스로의 노력에 현실적 한계가 있다. 재취업을 위한 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대부분 자격증취득교육인데 취득 후 재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이시점에서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구조조정 세대에 대한 사회의 멸시와 불신이 아직도 남아있다. IMF가 끝났다고 하는데, 정년이 환원되어야 되지 않겠는가?

자본주의사회에서 장년들의 경쟁적 삶이란 것은 매우 불안하고 초조한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 실업문제 타개를 위해 정부에서는 대졸자의 인턴채용 장려금 지급, 자원봉사형태의 직업교육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취업의지가 있는 장년층에게는 재취업기회 제공이 전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명룡 회장

현재 장노년 실업문제에 대해 정부는 청년실업 문제해결이 우선순위라고 하지만, 3D업종으로 취업하는 청년층이 매우 적으므로 현재 50만여 명의 외국인취업자가 3D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문제역시 청년층에서 각성해서 문제해결점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문병주(전 사회복지관장,   63세)

나이들었다고 소외와 불안에 떨지말고 스스로 자기 길을 찾자

나이에 의해 차별받는 법을 바꾸자, 정부에 건의하자는 운동을 벌이자

  이준구(한국인간학회장,  73 세)

장년이 할 수 있는 직업과 직종을 공개해서 그 일을 은퇴자협회에서 제시해주기 바란다.

대학교수 하다 은퇴한 이후 사업을 벌이면서 금융권에서 푸대접을 받았다.  나이 때문에 대출도 안해주고...
사실 은퇴한 장년층이 빨리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유통업 분야이고 항상 문이 열려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공한 사람들도  꾀 있다. 적극적으로 뛴 만큼의 보람과 대가가 있으나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장년들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다.  이것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직종이 필요하다

  김재원(은행원 정년퇴직,   66 세)

장년층에 대한 햇볕정책이 필요하다.

정당과 대선후보들의 선거공약에 장노년을 위한 정책이 바르게 반영되도록  하자
힘을 길러 명실공히 압력단체의 역할을 해 달라

  이종은 (KAL기장 퇴직,  73세)

2대와 3대 세대간의 단절을 없애도록 노인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

바쁜  2대가 3대를 위해 해주지 못하는 ‘큰 가족사랑’ ‘긴 세월의 역동성’을 우리 1대가 해주자

퇴직이후 노인복지관과 연계되어 구연동화 과정을 교육받고 어린이집 아동들을 위해  <이야기 할아버지 봉사>를 하고 있다.  요즘은 할아버지 구경을 해본 애들이  별로 없어 “할아버지”라는 존재를 생소하게 보는 애들도 많다. 메마른 사회가 되고 있다.   교육에 같이 참여한 노인들 모두가 배울 때는 다들 할 것 같이 의욕이 있었지만  수료이후  다들 할 수 있겠냐는 반문을 스스로에게 새기면서 활동을 포기했다. 이게 현실이다. 장노년 스스로가 자신감을 갖고 자기자신을 개발해야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내스스로 일을 찾아다니면 길이 보인다. 

  강  풍 (철강업 퇴직, 61세)

의욕은 대단하다.  일단 시작은 하지만  젊은층과 막닥뜨려 일하다 보면 의기소침해지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인심도 많이 변했고  나이와 관계없이  체력과 지력, 정신력을 보강하지 않으면 안된다. 젊은층에게 밀린다. 

  김상형(전국농업기술자협회 자문관,  61세)

장노년이 자원봉사활동을 열심히 한다면 경제활성화의 파이가 장노년에게도 돌아온다.
사회를 위해 더 봉사하자.  
젊은이와의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 아름다운 삶을 갖자,  반란을 일으키자

  이영라(학원경영 퇴직,   62세)

노인문제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고 2대, 3대가 관심을 갖도록 영상테입을 만들어 배포하여 노인의 소외문제를 해결해보자. 위축된 소외감을  떨쳐버리는,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전후남(금융업 33년종사 퇴직 )

의료보험료, 의료수가,국민연금 등이 올라 급여수령자인 장년의  실질소득이 체감적으로 적어지고 있는데 물가는 해마다 오르고 소비가 위축된 가계의 가장인 장년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원종섭(제일제당CEO 퇴직,   57 세)

정당하게 일하며 몫을 찾는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 장년층을 위한 로비에 장년층이 앞장서자 기 살리는 정신적인 면과 현실적인 고통의 해결에 점진적으로 접근하자 금융소득생활자인 은퇴자에게 기초소득공제가 필요하며 은퇴후 일정기간 동안 의료보험비, 국민연금의 납부 유예기간이 필요하다.

  이종운(현대CEO퇴직,  59세)

경제성장의 혜택을 누린 세대인 은퇴자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 사회 환원하는 삶을 살자
대접받기 보다는 젊은이를 대접한다면 그들이 우리를 존경하게 된다.
대한은퇴자협회가 독립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회원들 각자가 기여하고, 수익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

  김형수(금융컨설턴트)

나이의 고정관념, 과거의 지위, 소득의 집착을 버리며 자기개발을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바르게 평가한다면
재취업이 가능하다.

  정계옥(크린 바이오 대표)

건강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운영해 갑시다.
장년에 의한 장년을 위한 '장년소비자협동조합' 운동을 추진해 갑시다.

  한경구 교수

결론적으로  기존의 고정관념들, 집착, 허상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는, 사회를 간파할 줄 아는 장년층으로서의 역할을 문제를 정확히 집을 줄 아는 그런 장년층, 우리는 사태의 본질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 장년층이 잘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기타  의견으로는

KARP의 역량을 더욱 키워서 장노년 권익과 바른 삶을 주창하는 최고의 단체로 만들자 장노년의 사회참여와 취업을 막고 있는 장노년 취업에 대한 제한적인 여러 제도와 관행에 대한 변화를 위해 KARP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며 일정연령 이상인 자만 취업이 가능한 직종을 개발하고, 취업시 연령을 제한하는 현재의 법령에  위헌여부를 제기할 것  등등이 있었다.
장장 3시간 40분동안 진행된  제1차 KARP 포럼을 통해 그동안 눌려왔던  우리 장년층의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속풀이 한마당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토론회와 포럼의 틀이 아닌  페널리스트들이  참석자들과 함께 객석에 함께 둘러앉아서 눈높이를 맞추었음은 물론   격이 없는 의견을 주고 받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새로운 토론장의 샘플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KARP 포럼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2차는 4월 23일(화) 오후2시에 프레스센타 19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