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6

새해가 시작되면서 KARP창립 처음으로 CMS(자동약정후원금이체제도)을 도입했다.
12월 시작 첫달은 기본수수료 금액도 채우질 못해 오히려 수수료를 물어주는 현상이 발생했다. 연초에 KARP 뉴스를 통해 회원들께 알리고, 일부 협회를 자주 드나드는 분들께는 약정을 해달라는 당부를 하기 시작 했다.

KARP 뉴스가 나간 다음날 아침, 부산에 계신 회원께서 이메일을 통해 월 만원 약정을 해주셨다. 사무국은 무척 고무됐다. 그날 오후에는 수원에 계신 회원께서 또 약정을 해주셨다. 그리고 또 한분 회원이! 싸이트에 올리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곤 그뿐, , 한동안 뜸했다. 이제 3주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총 여섯분이 약정을 해주셨다.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이제 조그만 희망을 보게 되었다.

어제는 새로운 명함작업을 잠시 했다. 기존 명함과는 다르게 카드처럼 접는 두면을 만들어 한 면은 후원 요청하는 문안과 신청양식을 같이 넣기로 했다. 이제 나하고 인사하고 명함 교환하는 사람들은 “월 만원을 약정해 주십시요”라는 문구를 보게 될게다. 월 만원은 호텔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지만, 또 어려운 사람은 어려운 일이다. 미국서 살 때 매달 말 여기 저기 20불, 30불 후원도 정기적으로 해봤지만,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꽤 마음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1월중 기꺼이 월정액을 정해 자동이체 허락을 해주신 님들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KARP는 흔하디흔한 연탄한장, 국 끓이고 밥 퍼주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우리사회의 노령화를 준비하고, 사회제도를 개선하면서, 여러분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좀더 질 높은 삶을 갖도록 할 수 있게 하고자하는 비정부 기구입니다. 이런 일의 결과는 쉽게 보이거나, 또 표시가 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조금 씩 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KARP가 서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늘 바라고 있습니다.
여섯 분의 후원 회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2월에는 더 많은 후원자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주 명룡